당연함에 대해 고민하고 새로운 사회적 정의(定義)를 모색하고자 하는 ‘원영적 사고’. 춤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안무와 기교 등에 몰두하던 시기가 있었다. 김원영의 글을 읽으며 그건 음악과 타자에 ‘반응’한 것일 뿐이라는 걸 자연스레 알게 되었다. 잘 춘, 좋은 춤은 결국 음악과 타자에게 어느 부분이든 ‘접촉’하여 ‘대응’하는 것이다. 물론 거기엔 내 몸에 대한 믿음이 선행되어야 한다. 장애인들이 자신의 몸을 믿고, 온전히 평등하고, 지극히 차별적인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이젠 사회가 개념을 바꾸며 ‘대응’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