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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읽을 마음, 내가 읽을 누군가의 마음
Part 1. 책방을 만든 책방지기 게으른 사람이 하는 서점 책방은 하고 싶은데 책방에 필요한 재능이 없다 생일책의 시간이 펼쳐지다 생일책이라는 모험 책을 팔고 싶은 공간, 책이 머물고 싶은 자리 노동의 가치가 선물이 되는 서점 서점, 시작했습니다 Part 2. 책방이 만든 책방지기 마음 바깥에서 만난 마음 당신의 사진 속 케이크 찾기 책방, 그리고 손님 누구나, 그러나 아무나 다른 가게에서 배우기 첫 번째 발걸음, 서울국제도서전과 와우북페스티벌 1인 3책방 운영하기 세상에서 가장 짧게 머무는 서점 문장을 모으는 책방의 게으른 책방지기 응원하는 사람 Part 3. 새로운 이름 팬데믹 속 아이슬란드 뜸들이기, 결심하기 리브랜딩 : 읽을마음 다시 찾아온 선택의 시간, 로고디자인 만들어온 것들 부정하기 새로 만든 것 우기기 책에 새 옷을 입히는 일 Part 4. 읽을마음 밖 읽을마음 함께 걷는 여행, 함께 걷는 서점 책방 하기 좋은 동네, 없으면 만들어 볼까? 여기, 우리, 완전 광명 이웃을 만드는 거리, 거리를 만드는 이웃 길에서 거리로, 거리에서 골목으로, 골목에서 이웃으로 문화도시 만들기, 읽을마음 담기 리브랜딩을 넘어 로컬 브랜딩 Part 5. 지금부터, 읽을마음 그리고 개인적인 이야기 당신 근처에 있는 책방 빵 점 짜리 동네서점 한 책방지기의 여행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소설 속 마을로의 여행 가장 사치스럽고 사소한 일 텍스트뿐인 세계의 미래 간격 좁히기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마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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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종이 속의 검은 흔적들은 그것을 펼쳐 들여다보는 사람의 눈이 있을 때 이야기가 된다. 제목과 작가를 알고 만나는 다른 책이라면 ‘읽는 마음’만으로 충분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신기한 책 시장에서, 굳이 ‘알지 못하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만나겠다고 읽을마음에 들어온 사람이라면 조금 더 능동적인 어떤 의지를 갖고 있을 것이다. 읽을 마음이 없이는, 알 수 없는 책을 집어 들고 카운터에 다가서진 않을 테니까.
--- p.9 「누군가를 읽을 마음, 내가 읽을 누군가의 마음」 중에서 어느 날에는 너무도 생일이 궁금한 작가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속에서 탐험 아닌 탐험을 했다. 수천 개의 게시물을 올려둔 사람. 적어도 수천 개 중에 ‘생일 케이크’ 사진이 하나는 있지 않을까? 그렇게 한 번에 아홉 개씩 로딩되는 인스타그램 피드를 끝없이 스크롤하다 보니, 5년 전에 찍어 올린 생일 케이크 사진이 있었다. 사진과 함께 등록된 본문에서 작가의 생일을 확인할 수 있었고, 공개적으로 생일을 밝힌 흔적이 있기에 우리 책방의 소중한 생일책으로 데려올 수 있었다. 이렇게 소중히 모아 가고 있는 생일들은 책방의 가장 큰 자산이다. 책방에 불이 난다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책이 아닌 생일 데이터라고 말할 정도다. --- p.66 「당신의 사진 속 케이크 찾기」 중에서 아름다운 결과물 뒤에는 치열한 작업이 있다. 이전과 달리, 새 생일책의 커버는 책마다 다른 판형에 맞춰 북커버 전체 디자인을 맞추고 거기에 글자를 배열해야 한다. 결국 각각의 책마다 가로, 세로, 두께를 맞춘 서로 다른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쇄와 이중포장만큼이나 내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게 만든 부분은 고될 것만 같았던 이 작업이었다. 이런 무모한 작업을 한 권 한 권 다 해야 한다고? 언제 이걸 다? 그 결론은 단순하게 나왔다. 이것은 굉장히 무모한 작업이다. 누구도 시도하지 않을 거다. 생일책에 일일이 문장과 키워드를 넣는 시도를 했던 어느 무모한 사람 외에는 그 누구도. --- p.162 「책에 새 옷을 입히는 일」 중에서 그래서 읽을마음은 생일책을 전하며 책방지기의 마음과 말과 바람을 몰래 담는다. 책을 손에 든 당신은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미지의 세상에 마음을 내어 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라고 말해 주고 싶은 마음과, 책의 내용과 교훈을 떠나 읽을 마음을 가진 것만으로도 당신은 세상에 당신의 마음 한 자리를 내어 주고 있다는 말과, 그런 당신에게 또 다른 누군가가 기꺼이 그 사람의 마음 한 자리를 당신에게 내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p.252 「마치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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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마음이 생기는 순간,
책 한 권은 선물이 되고, 우리는 이웃이 된다. 책 표지를 가린 채 책을 파는 특별한 서점으로 초대합니다! 광명시에 있는 작은 동네 서점 ‘읽을마음’은 생일이 책이 되는 독특한 큐레이션으로 낯선 이들을 이웃으로 연결시킨다. 책등의 제목 대신 손님 각자의 생일이 먼저 말을 거는, 생일책이라는 이름의 기획이다. 가지런히 서가에 꽂혀 있는 생일책들은 각각의 문장을 품은 채 독자들의 ‘읽을 마음’을 기다리고 있다. 제목도 저자도 가리고 독자에게 책을 건네는 이유는 단순하다. ‘나와 같은 날 태어난 누군가의 이야기’라는 우연이, 서로의 세계에 들어서는 가장 다정한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날짜에 맞춰 책을 사는 건 어떤 날은 선물이 되고, 어떤 날은 스스로에게 쓰는 편지가 되기도 한다. 『읽을마음』에는 그 우연을 필연으로 만든 손님들의 표정들이 촘촘히 쓰여 있다. 선물처럼 포장된 생일 책의 뒷면에는 책방지기의 집요한 땀방울과 다정한 시선이 배어 있다. 한 권의 책을 고르는 일이 곧 한 사람의 ‘읽을 결심’을 응원하는 일이 되기에, 이곳에서의 만남은 언제나 특별하다. 소탈하지만 다정하고 애정 어린 마음으로 책과 독자를 연결하는 책방지기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이 공간이 심겨져 있는 광명시의 작은 공간에 다가서고 싶은 마음, 책방을 넘어 그 이웃을 읽을 마음이 들 것이다. 누군가가 읽어주길 바라는 마음과 누군가를 읽을 마음이 서로 모이는 동네서점이 전하고 싶은 다정한 마음 『읽을마음』에는 서점을 해야겠다는 꿈과 냉혹한 현실 사이에서 저울질하던 고민의 시간부터, 생일 책이라는 콘셉트를 위해 직접 책 포장지를 설계했던 순간을 지나, 마침내 사람들이 서점에 모이기 시작한 감격의 시간까지를 모두 담았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생일책이라는 기획에 읽을마음만의 강점을 만들어가기 위해 고심한 흑적은 읽을마음의 생일책 표지 곳곳에 담겨 있고, ‘결심’을 하고 블라인드 북을 구입한 독자가 실망하지 않도록 섬세한 배려들도 넣었다. 그래서 책『읽을마음』은 동명의 책방에 숨겨진 비밀 이야기를 엿듣는 듯 읽는 재미를 준다. 여기에 더해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포장 협업, 공정여행의 종착역이 되는 프로그램, 한글날 진행된 ‘골목 낭독 콘서트’처럼 골목을 이웃으로 바꿔 낸 이야기까지. 유쾌하면서도 땀 냄새 나는 수많은 에피소드를 따라가다 보면, 읽을마음이 보낸 일곱 해의 시간을 함께 응원하는 마음으로 통과하게 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이런 한 문장이 마음에 남는다. “책을 팔려면 먼저, 읽을 마음을 건네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서점이라는 공간이 왜 여전히 유효한지, 골목 온도를 바꾸는 작은 수고가 얼마나 멀리 가는지를 몸소 확인하게 된다. 책을 사랑하지만 읽기가 버거웠던 이에게, 동네에서 무언가를 시작하려는 이에게, 삶의 속도를 잠깐 늦추고 싶었던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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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기발한 사람은 오해를 받곤 한다. 그 사람들 머릿 속엔 번쩍 번쩍 날아다니는 생각들이 넘치리라고. 하지만 실제 그 사람들은 누구보다 많은 고민을 하고 시행착오를 경험하며, 수정하는 행위를 수도 없이 한다. 『읽을마음』은 그렇게 이어나가는 서점이다. 단순한 아이디어의 상징이 아닌 성실의 상징으로. 이 책을 읽는다면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알게 될 것이다! - 박훌륭 (아직독립못한책방 책방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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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마음이 걸어온 시간은 곧,‘읽는 사람’에서 ‘건네는 사람’으로 변화해 온 한 마음의 궤적입니다. 책방을 시작하려는 이에게도, 누군가의 문장에 기대어 하루를 견디는 이에게도 이 책은 조용한 등불이 되어줄 것입니다. - 안경미 (소하서점 책방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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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은 바깥에서 창을 통해 안을 보면 로망이지만 책방 안에서 바깥을 내다보면 노망들 수 있는 몇 안 되는 직업이다. ‘읽을마음’ 이한별 대표는 그 로망과 노망의 간극을 기가 막히게 극복한 몇 안 되는 책방지기다. - 쑬딴 (쑬딴스 북카페 책방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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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부에 독자들이 읽고 싶어하는 이야기가 있다면 후반부는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로 채워진다. 조용해 보이는 책방에서 일어나는 치열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후반부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와 독자를 잇는 조연을 기꺼이 택한 그에게 박수를. - 이상명 (가가77페이지 책방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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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성을 다해 농사를 짓듯 책방을 가꿉니다. 이 책에는 우리 곁에 가까이 있지만, 어쩌면 한 번도 만나지 못했을 책방지기의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노동자와 사용자 사이, 책방을 꾸리는 사람과 책방을 찾는 사람 사이에 선 읽을마음을 이 책으로 만나보세요. - 김지선 (여행작가, 새벽감성1집 책방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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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서점 문턱을 넘어 지역과 세상으로 꿈을 넓혀가고 있는 하나의 별, 책방지기의 꿈과 책과 힘과 벽 이야기. 이 책이 여러분에게도 읽을 마음이 되어주길 바란다. - 강상윤 (강다방 이야기공장 책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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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탄생과 작가의 탄생과 독자의 탄생을 기념하며 사람들의 읽을마음을 지켜가는 ‘읽을마음’. 종이책이 사라지지 않는 한, “읽을마음”은 사라지지 않겠지. - 구선아 (책방연희 책방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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