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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 전쟁

내성 전쟁

: 인간과 병원균의 끝없는 싸움

리뷰 총점9.6 리뷰 5건 | 판매지수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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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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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492g | 148*215*16mm
ISBN13 9791196412180
ISBN10 119641218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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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 지리적 위치, 경제 상태를 불문하고 모든 환자는 각종 난치성 감염증의 얽히고설킨 관계망 속에서 연결되어 있다. 이를 자원 문제나 빈곤 문제로 치부하긴 어렵다. 세계 최고 수준의 보건 의료 체계에서도 약제 내성 감염증을 치료하는 데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만 해마다 3만 5,000명을 훨씬 넘는 사람이 다제 내성 감염증으로 사망하는데, 그들 중 일부는 매우 평판 좋은 병원에서 그런 운명을 맞는다. 전 세계에서 약제 내성 감염증으로 죽는 사람이 유방암이나 에이즈나 당뇨 합병증으로 죽는 사람보다 많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암 · 에이즈 사망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약제 내성 때문에 사망하는 사람의 수는 꾸준히 그리고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 p.12 「프롤로그」 중에서

2010년 8월에 월시의 연구 결과가 유명 학술지 『랜싯 전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에 실리면서 세계 곳곳의 신문에서 월시의 놀라운 발견을 기사로 싣기 시작했다. 논문 발표 후 이틀 만에 구글에서 NDM-1 검색 결과가 470만 건을 훌쩍 넘었다. 다음과 같은 헤드라인은 손쓸 도리 없는 내성균 감염증에 의해 대규모 발병 사태가 벌어지면 어쩌나 하는 세계인의 두려움을 부채질했다. “과학자들이 인도에서부터 확산 중인 새로운 슈퍼버그(superbug, 항생물질 내성균의 별칭)를 발견하다”, “항생제 없는 세상에서 살아갈 준비가 되었습니까?”
--- p.61 「06. 국경과 민족주의에 신경 쓰지 않는 세균」 중에서

마르크스주의는 유전학 분야의 주요 연구 결과와 맞지 않았다. 적어도 서양에서 유전학을 연구해 이해한 바와는 맞지 않았다. 유전학에서는 유익한 형질이 대대로 전해 내려온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뜻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었다. 프롤레타리아는 부르주아보다 유전적으로 열등하기 마련이다. 부르주아는 더 바람직한 유전자를 물려받았기 때문이다. 유전학에서는 과학적 정확성이 정치적 함의보다 중요했다.
--- p.159 「16. 과학과 정치의 충돌」 중에서

그리고 마지막 문제점이 있다. 내성에 대해 지금까지 알려진 바를 모두 고려하면, 온갖 재정적 난관과 규제를 뚫고 새 항생제가 개발되더라도, 우리는 새 항생제를 이례적 상황에 대비해 따로 두었다가 엄격한 감독하에 아껴 쓰게 될 듯하다. 이는 귀중한 자원을 보전하는 데 주력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기막히게 좋은 일이다. 하지만 의약품을 팔아 투자 수익을 얻고자 하는 기업들의 입장에서 보면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이윤을 추구하는 대형 제약회사에서 항생제 개발 사업의 존폐를 결정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 p.263 「28. 말라붙은 신약 파이프 라인」 중에서

수년 전 미국의 스튜어트 레비와 동독의 비테가 목격했던 현상?내성이 동물에게서 인간에게로 옮아가는 현상?이 이제 세계적인 규모로 일어나고 있었다. 플라스미드라는 작은 DNA 분자는 한 세균 종에서 다른 세균 종으로 이동해 비내성균을 내성균으로 전환시킨다. 내성균은 이동이 자유로워 고기와 오염된 수로를 통해 농장에서 인간에게로 쉽게 옮아간다. 인간과 동물의 건강은 여러모로 서로 연계되어 있으므로, 해결책을 마련할 때는 둘 다 고려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동물과 인간의 건강을 따로따로 보아서는 안 된다. 원 헬스 접근법은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최선의 방법 중 하나다.
--- p.308 「34. 하나의 세계, 하나의 건강」 중에서

인류는 개인이나 개별 국가 수준의 위험이 아니라 해마다 1,000만 명의 목숨이 위태로워질 만한 위험에 맞서고 있다. 이때 한 과학자의 뛰어난 재기를 유일한 희망으로 믿는 행위는 현명하지 못할 뿐 아니라 역사의 흐름에 반하는 일이다. 더없이 기발하고 대담한 아이디어가 있는 과학자와 혁신가들은 우리에게서 지속적으로 자금을 지원받아야 하는데, 사회과학자, 경제학자, 인도주의자, 정책 입안자, 보건계 종사자들도 마찬가지다. 이 휴먼 드라마가 행복하게 끝나려면 앞으로 우리는 등장인물 모두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주인공은 사실 우리이기 때문이다.
--- p. 314 「35. 과학적 발견의 조력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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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감염에 고생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기저질환으로 약해진 사람은 물론, 평소에 건강을 자신하던 사람도 순식간에 감염될 수 있다. 고통 속에 잠을 자지 못하고 며칠을 보내다가 항생제로 완치되면 알게 된다. 왜 항생제가 기적의 약인지를. 이 책은 긴 인류의 역사 속에 등장한 슈퍼스타 항생제와 세균 그리고 과학자들의 투쟁을 다룬다. 최근 코로나19로 잊혀진 항생제 내성이 내 가족을 매몰하기 전에, 관심의 평형점을 되찾게 도와줄 책이다.
- 용동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현재 우리는 코로나19와 싸우지만, 항생제 내성 역시 심각한 문제다. 이대로 가다간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사망이 암으로 인한 사망보다 많아진다는 예상은 ‘포스트 항생제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는 우려도 낳는다. 저자는 세균과 항생제, 항생제 내성의 역사와 그 속에서 활약한 과학자들의 용기와 땀, 심지어 사기와 잘못까지도 소설만큼 흥미진진하게 펼쳐놓는다. 감염병 시대에 우리가 싸우는 대상이 무엇인지, 어떻게 싸우고, 어떻게 화해해야 하는지 이보다 더 생생하게 보여주는 책은 드물다.
- 고관수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우리는 아직도 폐렴과 싸운다. 해마다 어린이 80만 명이 폐렴에 걸리고도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목숨을 잃는다. 한편으론 인간과 동물에게 항생제가 너무 많이 쓰여 약제 내성균 감염증이 생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이 인류를 위해 항생제라는 보호막을 만들고 유지하려 애쓴 과정을 알아야 한다. 약제 내성균 감염증으로부터 우리를 영원히 지켜줄 보호막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 스테펀 스와틀링 피터슨 (유니세프 보건팀장)
올해에 책을 한 권만 읽으려는 사람은 부디 이 책을 고르기 바란다. 이 책의 주제는 현대 의학으로 구현한 감염증 관리 및 치료 능력이다. 그리고 이 책은 과학으로 난제를 극복 가능하다는 희망, 정치인들이 행동에 나서기도 한다는 희망, 정책이 먹혀들기도 한다는 희망, 약제 내성균 감염증이 현대 의학의 종말을 초래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득 안겨준다. 아주 재미있고 매력적이며 정말 잘 쓴 책이다.
- 제러미 패러 (웰컴 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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