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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주의자를 위한 철학

현실주의자를 위한 철학

: 오늘의 문제를 해결하는 생각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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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70g | 140*205*20mm
ISBN13 9791190313971
ISBN10 1190313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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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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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기계를 개발하려고 한다면, 과거로 돌아가 ‘삐삐’의 작동 원리를 다시 살펴볼 게 아니라 삐삐-피처폰-스마트폰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통해 기술이 어떻게 보완되고 혁신되어 왔는지를 분석해야 한다. 이처럼 철학자들이 앞선 철학자들의 사상을 어떻게 극복하고 보완했는지를 살펴본다면 철학 고전의 지혜를 우리 시대로 끌어오는 일도 가능하다. 철학적 탐구의 핵심은 철학 그 자체가 아니라 ‘철학 사상의 업데이트’에 있다는 사고의 전환이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하다.
--- p.24

삶의 목적을 묻는 철학적 인간은 정신적으로 고양된 인간일지도 모르지만 동시에 자신에게 온전하게 주어진 자유를 겁내는 나약한 인간이기도 하다. 마찬가지로 삶의 궁극적 목적을 고민하지 않는 오늘날 현대인의 모습은 위태롭고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동시에 용감하고 유쾌하다. (…) 삶이 혼란스럽고 위태롭게 느껴질 때 우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대신 정의해 줄 것을 찾아다니게 된다. 종교적 교리와 정치적 담론 그리고 철학적 자아와 같은 관념적 가치에 의지하는 일은 나에게 안정감과 소속감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인간이 오랜 역사에서 쟁취해 낸, 자신만의 가치를 추구하는 자유를 포기하는 일이다.
--- p.48

중세 시대까지 인간의 이성이 신을 향했다면 근대부터는 ‘나’에게로 방향을 틀었다. 결국 “나는 신을 믿지 않고 나 자신을 믿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상 동어반복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플라톤의 이데아론을 믿지 않으면서, 신을 믿지 않으면서 현실에서 벗어나 있는 진정한 내가 존재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진정한 나’라는 개념은 ‘신’과 ‘진리’, ‘이데아’와 공존해야만 그 의미를 유지할 수 있다. 신과 불변의 진리를 믿지 않는다면, 당신이 허구의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이데아의 세계 속에서만 존재하는 ‘진정한 나’는 이제 그만 놓아주어야 한다.
--- pp.56~57.

우리는 타인을 배려하고 겸손해야 한다는 ‘약자의 도덕’을 믿으면서도 우월한 지위를 쟁취하기 위해 ‘강자의 도덕’에 따라 경쟁에 뛰어든다. 오늘날 개인은 다른 사람들을 제치고 나아가야 하는 강인함과 내가 제친 사람들의 슬픈 마음까지 보살펴야 하는 배려심, 이 상충하는 두 가지 태도를 갖추기를 강요받는다. (…) 평등과 평화를 추구하는 약자의 도덕을 믿으면서도 ‘을’이 아닌 ‘갑’이 되기 위해 쉴 틈 없는 일상을 반복한다. 여유로운 삶을 포기한 채 치열하게 살아 얻어낸 성취에도 마음껏 뽐낼 수 없는 사회에서 성공을 갈망하는 주체는 갈팡질팡하며 분열된다.
--- pp.81~82

지금 한국은 틀림없이 성과를 내기 위해 내가 나를 착취하는 ‘성과사회’이다. 과거의 노동자가 감시와 통제에 의해서 수동적으로 일했다면 오늘날 성과사회의 노동자들은 성공, 진급, 커리어, 인센티브를 위해 자발적으로 일한다. 감시와 통제가 노동자를 수동적으로 만든다면, 희망찬 동기부여는 노동자를 능동적으로 만든다. 강요된 노동은 사람을 밑바닥까지 태우지 못한다. 억지로 해야 하는 노동의 끝은 노동자가 기계를 부수는 결과를 낳는다. 하지만 자발적으로 열중하는 노동의 끝은 노동자가 자기 자신을 부수는 결말에 이른다. ‘번아웃 증후군’은 컨베이어벨트 앞의 노동자에게 서는 찾아볼 수 없던 병이다.
--- p.179

소외된 노동에 대한 철학의 비판은 생계를 위한 노동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간을 인간성을 상실한 존재로 전락시켰고 반대로 창조적 노동을 하며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인간을 이상적 존재로 규정했다. 물론 마르크스가 목격했던 초기 산업화 시대의 노동 소외론은 폭주하는 자본의 횡포에서 인류를 구조하는 데 일조했다. (…) 그러나 현대인에게 노동은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행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왜 인간은 노동으로부터 소외되어서는 안 되는가?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하여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직장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는 것을 보면 어쩌면 오늘날 사람들은 더 열렬히, 더 완벽히 노동으로부터 소외되길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 pp.197~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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