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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이재명

인간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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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94위 | 국내도서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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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524g | 142*214*30mm
ISBN13 9791156625599
ISBN10 1156625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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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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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담임선생님과 교장 선생님은 그가 지금까지 보았던 선생님들과는 달랐다. 교장 선생님은 학교 매점을 학생들이 운영토록 하고 그 수익금이 가난한 학생들에게 돌아가게 했다. 그 덕분에 그해 5학년 학생들은 모두 수학여행을 갈 수 있었다. 자치회나 협동조합에 대한 첫 경험이었고, 그가 학교에서 처음으로 받아본 따뜻한 배려였다. 어머니는 수학여행을 가는 그에게 운동화를 사줬다. 태어나서 처음 신어보는 운동화였다.

-그는 그 기사가 실린 신문을 얻어서 껑충껑충 뛰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에 재영 형에게 기사를 보여주었다. 신문기사를 들여다보던 재영 형이 그에게 물었다.
“그런데 직장 생활 3년 이상하고 학력고사 합격한 사람한테만 예비고사 면제해준다는 거잖아?”
“그게 왜?”
이재명은 재영 형에게 되물었다.
“넌 안 되잖아.”
“내가 왜 안 돼?”
“너 이름으로 다닌 공장이 없잖아.”
아뿔싸, 이재명은 순간 머릿속이 하얗게 변했다. 열세 살부터 열일곱 살까지 4년 넘게 공장에서 일한 그의 시간은 그 누구로부터도 인정받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 그 4년 동안 그의 이름은 박승원이었고 이재선이었으며 권영웅이었다. 그가 들이마신 납과 아세톤·벤젠이 마비시킨 것은 이재명의 코였다. 예리한 함석판 단면에 베이고 찢긴 상처 역시 100개가 넘는 선명한 흉터로 이재명의 몸에 남았다. 프레스기에 치여 부서진 손목은 다른 누구도 아닌 이재명의 굽은 팔로 남았다. 공장마다 이어졌던 폭력으로 멍든 가슴은 이재명의 여린 갈비뼈 안쪽에서 뛰고 있었다. 하지만 세상은 그 시간을 소년공 이재명의 것으로 인정해주지 않았다. 억울했다. 세상에 소년공 이재명의 편은 아무도 없는 것만 같았다.그러나 이재명은 포기하지 않았다.

-5월분 수강료를 내지 못한 그는 학원에 더 나갈 수 없었다. 이재명도 이번만큼은 절대 물러서지 않았다. 공장에 다녀와서 KBS에서 하는 TV 과외를 보며 혼자 공부를 계속했다. 이제부터 자기가 번 돈은 자기 공부하는 데 쓰겠다고 선언하고 아버지에게 월급을 가져다주지 않았다. 3개월 월급을 모은 이재명은 두 달 만에 다시 삼영학원 종합반에 복귀했다. 학력고사는 이제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공장에 다니면서 남은 4개월 동안 공부해서 학력고사 260점을 받는 것은 불가능했다. 가난한 소년공에게 없는 것은 돈만이 아니었다. 돈보다 더 없는 것이 시간이었다. 그는 학원의 야간이 아닌 주간반에 등록했다. 오리엔트를 그만둔 그는 3개월 동안 모은 월급으로 4개월 동안 학원 주간반에 다니며 밤낮으로 공부했다.

-이재명은 사법연수원의 뜻 맞는 연수생들과 함께 [노동법학회]란 모임을 만들고 공부를 하며 상담봉사활동도 나갔다. 현직이라고 불리는 판사나 검사로 나가고 싶어지는 자신에게 쐐기를 박기 위해 공개적으로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인권변호사가 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와 함께 한 정성호, 문무일, 최원식, 문병호 등도 연수원을 마치고 지역으로 내려가 낮은 곳에서 힘없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변호사가 되자는 다짐을 했다.

-수많은 시련을 겪으며 자신을 죽음의 문턱에까지 밀고 가본 이재명은 위기가 어떻게 기회인지 알고 있다. 열일곱 살 일기에‘ 어렵다는 것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라고 썼던 이재명이었다. 그 어려움 속에 도사린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어온 것이 그가 걸어온 길이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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