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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기후, 오래된 비상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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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 생태사회주의론

리뷰 총점9.0 리뷰 1건 | 판매지수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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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322g | 128*188*30mm
ISBN13 9791196830199
ISBN10 119683019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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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현장에서 전쟁수사학이 유행했다. 각국의 수장들은 스스로 전장의 총사령관이 되었다. “지금 우리는 전쟁 중이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은 이렇게 선언했다. “지금 우리는 전쟁 중이며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고 있다”고 말한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였다. “지금은 전시이며, 인공호흡기는 우리의 탄약이다.” 미국 감염병의 진원지인 뉴욕 시장 빌 더블라지오의 선언이었다.
--- p.17

기후전쟁에서 우리의 적은 다름 아닌 화석 자본 fossil capital이다. … 말 그대로 기후변화를 부인하는 입장을 고수했든, 아니면 악취 나는 몇몇 녹색자본주의 형태로 변신했든, 화석 자본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실제 행동에 극력 저항했다. 결국 필요에 부응하여 배출량을 감축하려는 조치들은 길을 잃었고, 수렁에 빠졌으며, 거부되었고, 무수한 경로를 통해 전면 개조되었으며, 초점을 상실했다. 감축 노력은 가망 없어 보였다. 그렇다. 적이 설치해놓은 함정과 매복이 가득한 미궁이었다.
--- pp.25, 36

박멸욕에 가까운 욕망을 품고 끊임없이 야생을 공격하고, 잠식하고, 침입하고, 잘라내고, 파괴하는 인간의 경제활동이 아니었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병원체들은 우리를 향해 달려들지 않았을 테고, 자연에 있는 숙주 안에서 편안히 머물렀을 것이다. 하지만 그 숙주들이 궁지에 몰리고, 스트레스를 받고, 쫓겨나고, 죽임을 당할 때, 그들은 멸종이냐 이동이냐 하는 선택지 앞에 놓이게 된다.
--- p.51

자본은 에볼라나 니파처럼, 원래 자리로 돌아가 다음번 침투 때까지 그늘 속에서 숨어 지내지는 않는다. 영국 제도에 있던 보유 숙주에서 뛰쳐나온 후, 자본은 야생의 자연을 포섭하는 기나긴 역사적 과업을 시작했다. 팜유 플랜테이션, 보크사이트 광산, 웻마켓이나 쥐 농장 같은 형태로든 아니면 다른 형태로든 말이다. 이 모든 것은 가치 사슬에 끌려 들어간 자연을 나타내고, 병원성 미생물이 자연의 구성 요소라는 생물학적 사실을 감안할 때, 자본이 그들마저 호출하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병원체들의 웅덩이 주위에서 튀는 물방울을 자본은 피할 수 없다.
--- p.107

이번 밀레니엄 들어 발생한 세 차례의 코로나 감염병 모두 건조한 기후와 관련이 있다. … 여기서 가설은, 코로나바이러스들 자체가 저습도 환경에서 번성한다는 것이다. 다른 많은 가설처럼, 이 역시 아직 가설일 뿐이지만, 코로나와 기후가 서로 분리된 채 평행선을 달리지는 않는다는 점만은 확실하다. 코로나 사태는 기후위기의 결과물일 것이며, 그 반대는 아니다. 더 중요한 점이 있다. 코로나와 기후는 작금의 오래된 비상사태를 구성하는, 각자 시공간 스케일을 지닌 채 뒤얽혀 있는 두 개의 면이라는 것이다.
--- p.124

사회주의는 오래된 비상사태를 위해 마련된 종자은행이다. 이 반자본주의 공통계통군은 효력 있는 의식적 개입 전략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지금 부활해야만 하는 것은 정확히 의식적인 개입의 정치일 터다. 이것 말고 조금이라도 쓸모 있는 것이 있을까?
--- p.159

9월의 위기를 재구성하며, 레닌은 “기다리는 것은 일종의 범죄”라고 결론 내린다. 또는 레닌의 말을 다시 인용하자면 지연 행위는 치명적이다. “바로 오늘 저녁, 바로 오늘 밤” 행동할 필요가 있다. 이 주장의 올바름이 지금보다 더 명백한 적은 없었다. 지구의 상태에 관해 조금이나마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듯, 매우 유감스럽게도 속도가, 지배계급의 범죄적인 기다림, 지연, 망설임, 부정으로 말미암아 정치의 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이제 어떤 것도 임시변통의 수단으로는 구제할 수 없게 되었다.
--- pp.199-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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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기후변화, 자본주의라는 주제를 연결한 첫 대중서. 연구도 훌륭하지만 글도 아름답다.
- 지한 투갈 (Cihan Tugal, 오픈데모크라시openDemocracy)
놀라운 역작. 위기의 에너지를 한데 불러 모아 이 책에 응축해놓은 듯하다. 반짝이는 글, 절실한 책. 짜릿하다.
- rs21 (21세기 혁명적 사회주의)
이 위기를 다룬 어떤 책보다도 급진적이다. 그래서 더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 사이먼 버틀러 (Simon Butler, 『기후와 자본주의Climate & Capitalism』)
현 경제 시스템이 어떻게 기후위기를 만들었는지를 논하는 딥 히스토리의 결정판. 말름은 이 주제에 관한 가장 독창적인 사상가 중 한 사람이다. 꼭 읽어야 할 최고의 책.
- 나오미 클라인 (Naomi Klein,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This Changes Everything』, 『미래가 불타고 있다On Fire』 저자)
자연, 자본주의, 마르크스주의의 관계를 독창적으로 재개념화하다.
- 자코뱅 (Jacobin)
코로나19의 한복판에서 쓰인 신선한 격론. 기후위기와 팬데믹을 잇는 연결고리가 무엇인지 설득력 있게 밝혀냈다.
- 조지 이턴 (George Eaton, 『뉴 스테이츠맨New Statesman』)
토론하고 논쟁할 거리가 풍부하다. 불타는 세상에서 어떻게 생존하고 혁명을 실현할 수 있을까? 이 시급한 과제를 위한 정치 형태와 전략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해주는 혁명적 사회주의자의 목소리.
- 폴 플레킨스타인 (Paul Fleckenstein, 『템페스트Tempest』)
기후위기와 자본주의 위기를 예리하고 명쾌하게 연결했다.
- 토머스 미니 (Thomas Meaney, 『뉴 스테이츠맨New Statesman』)
어두우면서도 탁월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들추어 생생하게 보여준다.
- 리처드 시모어 (Richard Seymour, 『뉴 스테이츠맨New Statesman』 올해의 책 선정)
추출 자본주의, 생태 붕괴, 팬데믹 위험 증가의 연결고리를 정교한 논리로 짚어냈다.
- 오언 오 브로인 (Eoin O Broin, 『아이리시 타임스Irish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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