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처지의 워킹맘 마음을 헤아리고 보듬어주는 푸근한 언니의 위로를 기대했다면 오산이다. 15개 직업을 전전하며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왔던 직업여성으로서 삶의 여정은 포연이 자욱한 전장을 연상케 한다. 그렇다고 울끈불끈한 근육질을 뽐내는 것도 아니고 주위를 압도하는 강력한 카리스마로 무장한 것도 아니다. 모성애 하나로 수많은 페르소나를 소화했던 엄마의 모습은 역시 여자보다 강했다. 애써 꾸미지 않아도 전우애로 뭉친 워킹맘들의 공감을 자아낼 수 있는 배경이다. 하지만 이 책은 도리어 바깥 활동하는 남성들의 필독서에 가깝다. 여성에 대한 정치적 배려에 불편한 시선을 보내는 이들에게 유익한 사회성 자양분이 될 것이다.
- 백웅기 (전 H사 기자)
흔히 엄마는 여자보다 강하다고 말한다. 비즈니스의 꽃은 영업이고 영업의 꽃은 보험영업이라고 한다. 두 딸의 엄마이자 영업의 달인이며 가장(家長)으로서 남편에게 안식년을 선물했던 저자는 그야말로 워킹맘의 최고봉 수준이라 말해본다. 경단녀로서 또는 워킹맘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고 현실이 막막하다고 느껴진다면 이 책의 필독을 권한다. 바닥에서 시작해 수없이 거절당하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섰던 저자의 궤적에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김희영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장정은 선생님을 처음 만났을 때 초보 엄마로 육아에 대한 부담과 성 공한 직장인이 되기 위한 열정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만만 치 않았습니다. 교육영업은 자녀 교육과 개인의 성취를 모두 맛볼 수 있지만 막상 닥 친 현실은 실패와 좌절의 연속이었습니다. 처음 영업 개척을 나갔을 때 상품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고객에 대한 존중, 그리고 더 큰 성취를 위해 애쓰는 모습이 남달랐습니다. 이 책은 영업 현장을 누비며 쌓아올린 장정은 선생님의 치열한 삶의 열매로 가득합니다. 자신에 대한 자존감과 일에 대한 가치를 확신하게 되기까지 부딪치고 깨어지며 얻은 소중한 경험들은 독자 여러분들께도 큰 울림으로 다가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스스로 너무 깊은 바다라고 생각해 도전에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 좋은 엄마와 직장인 여성의 삶 가운데서 끊임없는 고민과 싸우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일독을 권합니다. 영업을 통해 배운 인생에 대한 확신과 삶을 향한 적극적인 자세. 더 새로운 꿈을 향해 선물 같은 매일을 보내는 장정은 선생님의 출간을 축하하며 존경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김미향 (웅진북클럽 수석국장)
우리 주변에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이 참 많습니다. 이들은 모두 한 가정을 대표해 일터에 나와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녀 또한 바쁘게 살아가는 15년차 워킹맘입니다. 특별한 점이 있다면, 남편 대신 가장의 역할을 하며 수많은 직업 경험을 바탕으로 자 신의 꿈을 키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남편의 조력자가 아닌, ‘단 하나’ 의 일하는 이유를 가진 워킹맘의 성장 이야기에서 걸림돌을 디딤돌 로 만드는 힘이 느껴집니다. 일을 단순히 생계유지 수단으로만 생각 한다면 여기저기 숨어 있던 위기들은 워킹맘에게 제 모습을 앞 다투어 드러내지 않을까요? 그렇기에 스스로에게 맞는 진정한 일의 목적 을 찾아야만 합니다. 자신만의 일하는 이유를 찾기까지 다양한 위기 의 걸림돌을 인내심, 꾸준함, 자립심의 디딤돌로 다듬어 가는 과정은 30~40대 일하는 여성에게 분명한 동기 부여가 될 것입니다.
아내, 엄마, 직장인으로서의 역할……. 워킹맘은 수많은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역할 속에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나다움’을 찾아야만 합니다. 내 안의 잠재력을 찾는다면 결혼과 육아로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의 상황에 놓였더라도 언젠가는, 어떤 식으로든 그 잠재력이 발현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끊임없이 ‘나다움’을 찾으려고 노력한 그녀의 이야기, 그 속에는 워킹맘 혹은 새로운 꿈을 준비하는 이 의 마음을 꿈틀거리게 하는 그 무언가가 분명히 들어 있습니다. 그 무언가는 결코 환상적인 것이 아니며, 무턱대고 힘을 내라는 단순한 응 원의 메시지도 아닙니다. 지금도 현재 진행형인 워킹맘의 인간적인 삶 의 현장으로 직접 들어가서 진정한 ‘나’를 찾길 바랍니다.
- 이병수 (한국아동출판협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