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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 글쓰기를 배우다

뮤즈, 글쓰기를 배우다

: 고대부터 현재까지 구술과 문자에 관한 생각

[ 양장 ]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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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2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368g | 138*222*20mm
ISBN13 9788954682404
ISBN10 895468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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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메로스와 헤시오도스로부터 가져와 다듬어지고 있던 원시 이론 언어는 소크라테스 전 철학자들이 물리 세계에 적용하고자 한 언어였다. 그들이 추구한 용어는 주로 천체, 공간, 운동, 변화, 질, 양 등과 그 비슷한 물리 용어로서 (우리가 보기에) 기본적이고 비교적 단순했다.
--- p.14

나는 철학 언어로써 설정된 시각을 확장해나가다가, 초기 그리스 문학 전체에 걸쳐 시의 뮤즈가 독점적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듯 보인다는 문제를 알아차리기 시작했다. 현대라는 차원에서 볼 때 이것은 하나의 수수께끼였다. 우리가 우리 문화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을 뿐 아니라 어떤 문화에든 존재하고 있을 산문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 p.19

논리적으로 볼 때 전하는 내용이 소리 내 부르는 노래나 시구라면 눈에 보이지 않는다. 반대로 문자로 적힌 문서라면 그것은 사람에게 노래를 들려주지 못한다. 그러나 이 대사에는 이쪽이 아니면 저쪽이라는 논리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 대사는 본질적으로 충돌과 대립에 해당하는 문화적 변천 과정이 들여다보이는 창을 열어준다. 노래하고 읊고 암기하는 역할을 맡은 구술성의 뮤즈가 읽고 쓰기를 배우고 있고, 그러는 한편으로 노래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 p.38

인간의 마음, 또는 의식, 또는 어떤 말로 표현하든 그것은 인류사에서 변치 않는 상수에 해당할까, 아니면 역사가 변화함에 따라 변화했을까? 더 간단히 표현하자면, 과거에 인간은 지금 우리와는 다르게 생각했고 또 지금 우리는 미래에 우리가 생각할 방식과는 다르게 생각할까?
--- p.44

구술성의 원천 자료로서 보는 성서 본문은 그 자체로 하나의 역설이다. 신앙심을 뒷받침하는 성서의 역할로 보면 제의와 규칙과 신학이 점점 불어남에 따라 그에 발 맞춰 원본을 계속 고쳐 쓰는 것이 장려됐다. 그러나 정전이 자리를 잡고 자료가 동결되는 시점에, 아마도 우연이겠지만 이전의 개정 과정에서 살아남은 구술의 자취가 이제 영구히 생존을 보장받았다.
--- p.69

언어는 본래 집단 활동이며, 언어 규칙은 규모가 어떻든 집단 또는 사회가 전체적으로 공유하고 나서야 그 사회에 속하는 개인들이 무엇이든 그 ‘의미’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말이라는 것은 개인으로서 개인적 관심사를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입에 올리는 것이 분명한 반면, 말의 일차적 기능은 집단의 목적에 부합한다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 p.75

구술성 사회의 시인은 자신이 교육 기능을 맡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었다. 그들이 안내자로 삼고 있던 뮤즈가 그들의 스승이자 그들의 청중을 가르치는 스승이었다. 그들은 시와 음악을 활용하면서 그것이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잘 의식하고 있었다. 그들은 그것으로 즐거움을 준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했다. 즐거움은 가르침에 꼭 따라붙어야 하는 요소였다.
--- p.99

청중은 예술가를 지배한다. 여전히 예술가는 작품을 지을 때 청중이 들은 것을 암기할 수 있게끔 할 뿐 아니라 일상에서 쓰는 말에서 그것을 흉내낼 수도 있게 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고전 시대 그리스 극장 언어는 그 사회의 오락이었을 뿐 아니라 그 사회를 떠받치기도 했다.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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