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심’을 주제로 성경신학과 실천신학을 융합한 저자는 바울과 마가복음의 메시지를 교회 현장에서 적용하고 살아낼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회심’은 구약과 신약의 중심 주제 중 하나일 뿐 아니라 목회와 선교의 핵심 목표 중 하나이지만 양쪽을 모두 만족시키는 자료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 저자는 먼저 바울의 생애를 추적하면서 회심의 세 가지 범주를 찾고 이 범주가 마가복음에 묘사된 제자들의 회심에도 발견되는 사실을 탁월하게 논증한다. 특히 마가복음 분석은 작은 주석서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저자는 마가복음의 흐름 속에서 분석한 회심의 주제를 교회의 전도 방식에 적용한다. 많은 교회에 익숙한 ‘만남 전도’의 문제를 지적하고 마가복음의 ‘회심’에 근거한 ‘과정 전도’의 방안(소그룹 전도, 성장 중심의 전도, 영적 훈련을 통한 전도, 예배 전도)을 현장감 있게 소개한다. 독자는 본 책을 통해 ‘회심’의 성경신학적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회심 사역의 성경적인 원리와 실현 가능한 예를 배울 수 있다.
- 강대훈 (개신대학원대학교 신약학 교수)
바울의 ‘급진적 회심’ 모델이 거의 유일한 회심의 방식으로 여겨지던 시대에 저자는 마가복음의 전체 구조 연구를 통해 ‘점진적 회심’의 모델을 제시한다. 바울같이 한순간에 회심을 통과하여 이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는 모델이 아니라 제자들같이 예수님과 함께했던 3년여의 시간과 그의 죽으심 및 부활까지 경험하면서 차근차근 변해가는 회심의 모델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 두 모델 간의 차이보다 회심의 세 가지 공통분모인 ‘깨달음, 돌이킴, 변화’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탁월한 학자의 세심한 지도를 받아 회심이라는 주제와 마가복음의 구조를 읽다 보면 어느새 저자가 도달했던 결론에 이르게 된다. 회심은 성경을 연구하는 성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주제 중 하나다. 그 회심에 관하여 견고한 토대를 세우기 원하는 이와 이 새로운 모델을 기반으로 우리의 전도와 선교를 고민하고 싶은 이들에게 중요한 책이며 필독을 권한다.
- 조영민 (나눔교회 담임 목사)
이 책은 저자의 관심사가 독특하게 혼합되어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매력이 있다. 저자는 단순 성경신학자가 아닌, 심리학을 전공한 학문적 바탕 위에 영성 형성을 지도한 이력까지 겸비한 복음주의 전도학 교수로서 신약을 연구했다. 이러한 혼합된 관심사 덕분에 저자는 ‘회심’이라는 주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 특히 한때 영화제작자로서 활동했던 저자의 배경을 고려한다면 이 책은 더더욱 매력이 있다.
- 로버트 뱅크스 (『1세기 교회 예배 이야기』 저자)
회심 분야의 이정표가 될 만한 작품이다. 학문적 도구를 제대로 사용할 뿐 아니라 노련한 선교 현장 실무자로서 리처드 피스는 신약성경이 말하는 회심, 즉 어둠에 사로잡혔다가 그리스도의 빛으로 나아오는 순간부터, 교회에 편입되고 마침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로 나아가는 때까지를 아우르는 회심의 전환점들을 탐색한다. 회심을 바라보는 이 충실한 연구물이 복음 전도를 위한 오늘 우리의 모든 수고에 큰 힘을 더해줄 것이다.
- 가브리엘 팩크리 (앤도버 뉴튼 신학교)
『신약이 말하는 회심』은 복음주의 공동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운명을 짊어진 책이다. 피스는 사울의 회심과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의 회심을 비교하고 신약 성경에서 드러나는 두 가지 형태의 회심 극적인 회심과 점진적인 회심이 존재함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나아가 회심을 바라보는 우리의 지평을 넓혀줌으로써 피스는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할 무수한 창의적 방법의 물꼬를 터놓았다.
- 벤 캠벨 존슨 (컬럼비아 신학교)
선교 현장에서 복음을 전해본 다년간의 경험 및 성경학과 심리학에 대한 최고의 학문적 경험을 바탕으로, 피스는 복음 전도학 분야에서 오랫동안 필요로 했던 결정적인 연구물을 제공한다. 목회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은혜에 늘 동일한 방식의 반응이 뒤따른다는 식의 복음주의 패러다임에 당연히 의구심을 갖는다. 복음 전도자들은 영적 생명의 결정적인 탄생을 폄하하는 식의 발달 이론에 당연히 의구심을 갖는다. 피스가 저술한 이 세세하고도 민감한 책은 이러한 두 갈래의 우려 사안에 대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내놓는다. 이 책은 오랫동안 종교 소비주의의 낡은 기술에 신물 난 수많은 교회에 새로운 전도 모델 마련을 위한 촉매제가 될 것이다.
- 데이비드 로스 왓슨 (연합감리교회 테네시연회 은퇴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