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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사 걷기

한국 교회사 걷기

: 한민족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따라

리뷰 총점9.6 리뷰 27건 | 판매지수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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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420쪽 | 614g | 152*225*27mm
ISBN13 9788953140813
ISBN10 89531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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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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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없는 현재란 불가능하고, 과거를 모르는 사람의 미래는 밝을 수 없다. 필자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마음이 과거에 있으면 지혜를 얻고, 미래에 있으면 소망을 얻는다.’ 역사를 알면 현재를 직시할 수 있고 더 밝고 찬란한 미래를 꿈꿀 수 있다. 역사를 아는 민족에게 희망이 있다.
--- p.13

어둠 속을 헤매며 멸망으로 달려가던 한민족에게 하나님은 선교사들을 보내 복음의 빛을 비추셨다. 하나님이 왜 19세기 말에야 복음을 전해 주셨는지 궁금하다. 하지만 그 답을 찾는 것은 어쩌면 선을 넘는 시도일 수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비밀이며 섭리의 신비다. 인간은 하나님의 깊은 뜻을 다 알 수 없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한민족이 굴곡의 역사를 거치면서 유구하고 찬란한 문화를 이룩했지만,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죄와 비참함 가운데 스스로 멸망의 길로 걸어가고 있었다는 점이다.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 같은 훌륭한 분도 아담의 자손으로 원죄(Original Sin)와 자범죄(Actual Sin)를 가진 죄인임을 부정할 수 없다. 그리스도인이 한국사를 공부할 때 위대한 민족이라는 자긍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한민족도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구원받을 수 있는 죄인임을 인정해야 한다.
--- p.25

1832년 2월 26일 마카오를 출발한 배는 중국 해안을 돌다가 한반도 서해안까지 오게 되었다. 그때가 7월 17일이었는데, 백령도 부근에 상륙해 주민들에게 한문성경을 나눠 주기도 했다. 조선 정부에 무역을 하자고 서신을 전달해 줄 것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배는 남쪽으로 내려가다가 7월 25일쯤 고대도 안항에 도착했다. ‘로드 앰허스트’는 그곳에서 홍주의 목사(牧使) 이민회를 통해 순조에게 진귀한 서양 물품과 성경 등을 선물로 보내면서 영국과 통상을 요청했다. 답을 기다리는 동안 귀츨라프는 고대도 사람들과 친하게 지냈다. 잔치에 초대되기도 하고 배운 의술을 발휘하여 병자를 고쳐 주며 복음도 전했다. 그러나 당시 천주교 박해가 심했기 때문인지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그런데 ‘양’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 사람은 달랐다. 그에게 한자로 ‘주기도문’을 써 주고 한글로 써 보라고 했다. 이것이 최초의 한글성경 번역이었다. 귀츨라프는 이때 배운 한글을 나중에 서양에 소개해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돼지)감자 씨를 주며 심는 법과 포도로 즙을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지금도 고대도 포도주와 감자는 유명하다. 8월 9일 서울에서 순조로부터 온 특사는 선물을 돌려주며 통상을 거절했다. 결국 그들은 고대도를 떠나야 했다. 귀츨라프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조선에 뿌려진 말씀의 씨앗이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요? 나는 믿습니다. 주님이 예정하신 때에 반드시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 p.55~56

서상륜은 1885년 20여 명의 개종자와 함께 개신교 공동체를 시작했는데, 그것이 ‘소래교회’(송천교회)다.1 이들 중 3명은 1887년 언더우드 선교사에게 가서 세례를 받았고 나머지는 나중에 언더우드를 초청하여 세례를 받았다. 후에 소래마을 58가구 가운데 52가구가 개종할 정도로 복음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이렇듯 ‘소래교회’는 한반도 최초의 교회이자 장로교회의 요람이었다. 소래는 ‘대구면’에 있었는데 ‘대구’(大救)는 ‘큰 구원’이라는 뜻이다. 정말 이 지역에 ‘큰 구원’이 일어났다! 이 교회에는 직분자도 없고 조직과 제도도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지만, 말씀을 통한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하고 있었다. 성경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게 하는 지혜가 있게 한 것이다. 번역된 한글성경은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이었다.
--- p.73~74

성경 번역의 원칙이 몇 가지 있었다. 첫째, 선교사가 한인 번역자와 함께 짝을 이뤄 초벌 번역을 한다. 둘째, 초벌 번역을 다른 번역자에게 보여 의견을 듣고 수정 번역을 한다. 셋째, 수정본을 또 다른 번역자에게 보여 의견을 듣고 수정한다. 넷째, 번역자 회의를 열어 한 절씩 읽어 가면서 토론과 표결을 거쳐 최종 확정한다. 선교사들은 헬라어 성경과 개정판 영어성경(Revised Version)을, 한인 번역자는 한문성경(Delegates Version)을 가지고 번역했다. 후에 이 단체는 ‘대한성서공회’로 발전하였고, 1937년 개역(改譯)성경이 출판되어 오래도록 사용되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선교사들이 유식자의 언어만 선택하지 않고 무식자도 이해할 수 있는 단어를 사용하려고 고심했다는 점이다. 일반 백성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을 대목이다. 당시 천대받던 한글이 한글성경 번역으로 인해 모든 국민에게 보편적 언어로 통용되는 기틀이 마련됐다. 한글성경 번역은 한글 역사에서 가장 커다란 도약의 분기점이 되었다.
--- p.115~116

미술 분야는 비교적 다른 분야보다 한국적 형태가 기독교 문화에 많이 적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회화’의 경우 1895년 출판된 《텬로력뎡》에 그려진 김준근의 삽화가 있는데, 대표적인 한국적 토착화로 인정받는다. 동양화 기법으로 그린 것이 특징이다. 김준근은 게일 선교사로부터 영향을 받아 원산 지방에서 기독교인이 되었다. ‘성화’(聖?)로는 김은호(金殷鎬, 1892-1979)가 그린 [부활 후]라는 그림이 있다. 서울 안동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한 김은호는 고종과 순종의 어진을 그린 어진화사로 한국 근대 미술사에서 유명하다. 그의 제자가 김기창(金基昶, 1913-2001)인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 p.251

1938년 제27회 장로교 총회에서 신사참배를 가결할 때 부총회장이던 김길창이 경남노회 소속이었다. 그와 그를 따르는 친일 배교자들은 이 자숙안에 반대했고 교묘한 방법으로 결정을 못하도록 방해했다. 경남노회의 분위기는 동요되기 시작했다. 회개하자는 쪽과 회개할 필요가 없다는 쪽이 대립한 것이다. 결국 경남노회의 교회 재건은 출옥 후 남쪽으로 내려온 주남선 목사와 한상동 목사를 중심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

1945년 12월 3일 마산 문창교회에서 제47회 경남노회가 열렸는데 거창교회의 출옥 성도 주남선 목사도 참석했다. 노회는 지난 노회의 자숙안이 진행되지 않은 책임을 묻고 임원들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출옥한 주남선 목사와 다른 노회원이 일을 맡아 새 출발할 것을 요구했다. 주남선 목사는 먼저 손양원 목사를 초청해 사경회를 갖고 노회를 개회하자고 제안해 실행했다. --- p.309~310

해방 후 장로교 총회는 일제강점기의 신사참배에 대한 회개와 교회의 순결과 재건에는 관심이 없고 교권에만 혈안되어 있었다. ‘회개해야 할 자’가 회개하지 않고 ‘회개하자는 자’를 독선자로 몰아붙여 권력과 힘으로 제압하려 했다. 교회 총회는 더 이상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다고 보기 어려웠다. 사탄이 교묘히 교회를 유린하고 있었다.

1950년 4월 21일 개최된 제36회 장로교 총회는 대구제일교회에서 열렸다. 총회는 시작 전부터 경남노회 문제를 해결하라고 보낸 전권위원회가 1개의 노회를 5개 노회로 만들었으니 그들을 다 총대로 받을 것인가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그리고 장로회신학교 측과 조선신학교 측이 서로 교권 확보를 위해 이미 계획적으로 욕설과 폭력을 동원해 맞섰다. 한마디로 난장판 총회가 되고 말았다. 겨우 이틀 만에 총회가 시작되긴 했지만 진리를 위한 싸움이 아니었다. 교권을 확보하기 위한 인간적 탐욕만 가득했다. 4월 24일 오전 총회는 경남노회 전권위원회 보고를 기각하고 ‘특별위원회’ 7인을 다시 선정하여 노회를 합병, 조직, 해벌하는 권한을 부여했다. 회의는 큰 소란과 난투와 싸움으로 얼룩져 비상 정회를 두 번이나 해야 했고, 경찰이 출동하는 부끄러운 사태까지 벌어졌다.
--- p.327

그런데 1990년대 들어서면서 한국 개신교의 성장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2005년에 조사한 통계 수치에 의하면 1995년보다 개신교인이 줄었다. 한국 복음주의의 효과가 떨어진 것이다. 청소년 교인수가 점점 감소하는 것 또한 교회 성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자립교회와 폐교회가 증가하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개신교 전반에 대한 사회 인식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복음주의적 한국 개신교가 보여 준 부정적인 모습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1997년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실시한 ‘한국인의 종교와 종교의식’에서도 확연하게 나타난다. 한국 개신교는 전도 대상자인 일반인들에게 공신력을 상실했다. 이는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이후와는 정반대 상황이다.

이 같은 한국 교회의 현주소가 한국 개신교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한국형 복음주의가 위기에 봉착한 것이다. 2007년 ‘어게인 1907년’을 외치며 부흥을 위한 온갖 행사를 열었지만, 부흥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국 복음주의는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 p.40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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