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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인생은 고쳐 쓸 수 있어

그래도 인생은 고쳐 쓸 수 있어

: 전과 7범, 전직 야쿠자 출신 목사의 인생 극복 에세이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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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140*195*20mm
ISBN13 9791197538308
ISBN10 1197538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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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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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했다!’ 생각이 들었을 때는 이미 늦었고 우리는 사복, 제복을 합쳐 약 30여 명 이상의 경찰관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 인생의 새로운 길이 열린 것은 경찰관들에게 포위되었던 바로 그 순간부터였다. 그때 이송된 구치소 안에서 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구원을 받았고, 이전까지 살아왔던 삶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인생을 걷게 되었기 때문이다. 인생에는 반드시 역전이 있다. 말 그대로의 경험을 나는 온몸으로 체험했다. 야쿠자에서 목사로의 변신, 그 역전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체포, 구류라는 고난의 한중간에서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나는 새로운 인생의 첫발을 내딛게 된다. 그때의 고난은 나를 거듭나게 하시려고 하나님이 내게 보내주신 신호였던 것이다.
---「프롤로그」중에서

이바라키 현에 사는 숙부의 아틀리에에서 가석방 기간이 끝날 때까지 2개월간 신세를 지게 되었다. 친척들은 나의 갱생을 바랐고, 나 자신도 마음 한편에서는 갱생에 대한 생각이 없지는 않았다. 실제로 야쿠자 노릇을 이대로 계속한다면 앞으로도 교도소를 들락날락거려야 할 것이다. 더군다나 마약을 끊지 못하면 몸도 망가질 것이 분명하다.

‘이쯤에서 야쿠자 노릇을 그만둬야 하나…….’

잠시 그런 생각이 스치기는 했지만 다시 약을 맞고 싶은 충동을 멈출 수 없었다. 이미 마약에 중독되어버린 나는 약을 맞고 느끼는 쾌감을 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가석방 기간이 지나 일주일도 넘기지 못하고 나는 숙부의 집을 나왔다. 그길로 이케부쿠로에 있는 조직 사무실을 향해 출소 인사차 얼굴을 내민 뒤, 그날부터 징역 전 모습으로 원상 복구되었다. 마약을 맞으며 사는 생활을 다시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나는 진심으로 나를 걱정해주는 친척들을 배신했다.
---「제2장. 야쿠자와 징역살이 - 출소 후 다시 찾은 야쿠자 조직」중에서

독방에 갇혀 있었던 나는 순간 너무 기뻐서 “살았다, 살았다!” 하고 만세를 부르며 뛰어다녔다. 담당 교도관이 의아한 눈길로 노려보며 “어이, 조용히 앉아 있어!”라며 주의를 줄 정도였다. 제2의 인생의 출발점을 나는 이 성경 한 구절로 받은 것이다. 하나님은 나를 알고 계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내가 인생을 새롭게 살기를 바라신다. 지금까지 성경에 대해서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었던 나였지만 왠지 그 사실만큼은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분명하게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게다가 야쿠자를 그만두고 크리스천이 되면 사회복귀도 가능해진다. 입으로 설명할 수 있을 만큼의 논리적 근거는 없었지만 나는 그것을 강하게 확신했다.

지금까지 하나님이나 예수님을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던 나였지만 일순간 머릿속에 성경과 하나님, 그리고 예수님으로 꽉 차게 되었다. 그 급격한 변화에 나 스스로도 놀랐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그 충만한 감각은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었고 나의 마음은 점점 온화해지고 있었다.
야쿠자로 구치소에 들어왔지만 이후 많은 점에서 나는 바뀌게 되었다.
---「제3장.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 - 나는 새로 살고 싶다」중에서

매년 몇 번인가, 나는 우에노에 있는 교회가 주최하는 홈리스 음식 봉사를 하러 나간다. 그곳에서 아주 잠깐 말을 나눌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나는 “지금 생활에 익숙해지면 안 됩니다”라고 간곡하게 목소리를 높이게 된다.
“저 역시 전직 야쿠자였어요. 그런 생활에 익숙해지다 보니 정말 손을 씻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압니다. 하지만 이렇게 저는 하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은 이 장소에서 그리스도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여기서 새롭게 일어설 결심을 해봅시다!”
이런 식으로 말을 걸며 갱생의 기회를 붙잡아주기를 간절하게 바라는 것이다. 얼마간의 공백을 두고 오랜만에 음식 봉사를 나갔을 때, 밥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을 앞에 두고 물어본 적이 있다.
“지난번에 이 자리를 함께했던 목사입니다만, 그때에도 제 말을 들어주신 분이 계십니까?”
그러자 여기저기에서 손을 들었다.
“손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또 저를 만나면 안 되는 겁니다. 다음번에 우리 만날 때는 가족으로 교회에서 만납시다!”
---「제5장. 죄인의친구주예수그리스도교회 ? 이곳에서 만나는 일은 이제 그만합시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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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전과 7범의 야쿠자라고 하면 세상의 선입견으로는 도저히 갱신 불가한 사람이다. 하지만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만난 타츠야는 선입견을 깨고 변화된다. 목사가 되어 교도소 전도에 힘쓰며 전과범들의 출소 후 사회 적응을 돕는 등 세상에서 소외되고 외로운 자들을 보살핀다. 자신의 죄가 아무리 붉을지라도 누구든지 예수님 앞에 나아오면 깨끗하게 됨을 친히 보여주는 이 책을 추천한다.
- 최명우 (순복음강남교회 담임목사, 기하성총회 부총회장)
‘정말 사람이 변할 수 있을까?’ 때때로 이런 의문이 들 때가 있다. 그런데 여기 범죄와 마약에 찌든 구제 불능과 같은 인생도 ‘하나님을 정말로 만나면 변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한 사람의 인생이 나타났다. 한 일본 야쿠자의 고백이 멀리 캐나다 밴쿠버에 사는 번역자의 손에 들려 한국어로 출간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다음과 같은 고백이 절로 나온다. “할렐루야, 모든 것을 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 서규환 (밴쿠버라이프교회 담임목사)
경찰에 체포되고 구류라는 고난의 시간이 신도 타츠야에게는 유익이 되었다. 구치소 생활이라는 가장 암흑의 시기에 예수님을 만나는 찬란한 경험을 하였기 때문이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시 119:71)는 말씀이 살아 역사하신 것이다. 야쿠자의 삶을 청산한 그는 목사가 되었다. 사람을 죽이고 파멸하는 자에서 사람을 살리고 영생을 얻게 하는 자가 된 것이다. 어떠한 죄를 진 사람이라도 예수님을 만나면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이 책을 기쁨으로 추천한다.
- 박영기 (신삿뽀로성서교회 담임목사, KPM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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