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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휴먼의 초상

포스트휴먼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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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532g | 152*225*30mm
ISBN13 9788966379767
ISBN10 8966379761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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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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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는 오토마톤의 전성기였지만 신(神)이나 천사 외에 인간의 지적 능력을 넘어서는 존재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것은 ‘투르크인’이 처음이었다. ‘투르크인’ 오토마타와 관련된 상상력은 오늘날, 인공지능기술로 발전되어 전 세계 체스 챔피언을 이긴 IBM의 딥블루가 되었고, 이세돌을 이긴 알파고가 된 것이다.
--- 「오토마타, 로봇의 기원」 중에서

21세기에 들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의 기술 혁신으로 데카르트 프로젝트는 그 종말을 맞이하는 듯하다. 인체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심화될수록 신이 부여한 창조적 가치에 근거해서 인간을 인간으로 만들어주었던 이성은 이제 인공지능에 의해 기계에게도 허용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인간의 이성적인 판단이 컴퓨터의 기계적 판단보다 우월하다는 것조차 점차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오늘날 인간과 기계의 엄격한 변별점은 모호하게 되었다. 이성적인 존재로서 가치를 부여받았던 인간은 이성적 판단까지 가능해진 기계의 진화로 인해 기계와 인간의 본질적인 차이점을 지켜낼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로써 인간은 기계에게 자신의 사유 체계를 실현시킴으로써 사유 자체를 물화시키고 다른 한편으로는 기계를 인간보다 우월한 것으로 간주함으로써 기계를 신의 자리에 올려놓고 있다.
--- 「사이보그, 기계와 인간의 경제를 허물다」 중에서

SF영화가 그려내는 미래사회의 초인공지능은 인류에 위협이 되거나 공존이 가능한 두 가지 양상으로 그려진다. 첫째는 인류보다 훨씬 뛰어난 지적 능력과 물리력을 지닌 초인공지능이 인간들에 대한 살인 혹은 대량 학살을 자행할 것이라는 예견이다.
--- 「인공지능과 호모데우스」 중에서

과연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는 인류 진화의 종착역일까? 미셸 푸코의 말처럼 “인간은 최근의 발명품”이며, 이제 그 종말이 가까워지고 있다. 인공지능을 갖춘 ‘로보 사피엔스(Robo sapiens)’가 ‘호모 사피엔스’와 공생하는 시대가 임박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특이점(singularity)’을 향한 카운트다운은 이미 시작되었다.

‘포스트휴먼 선언문’에도 나와 있듯이, 인간 사회의 모든 기술과학적 진보는 ‘인간 종의 변형’을 향해 맞추어져 있다. 인류 진화의 긴 여정을 돌이켜보면, 사실 호모 사피엔스가 살았던 시기에도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 호모 데니소바 같은 다양한 계통의 인간 종이 있었지만 대부분 멸종하고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 계통만 살아남아 오늘날의 인류로 진화했다. 불편한 진실일 수도 있겠지만, 호모 사피엔스가 인류 진화의 종착역은 아니다. 진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 「인공지능과 호모데우스」 중에서

이 영화는 첨단 기술의 총체인 AI 캐릭터에게 반란을 일으킬지 모르는 두려운 타자로서의 이미지를 부여한다. 그런데 이러한 테크노포비아(technophobia)적 시각의 근간에는 일정 부분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권위적인 울타리가 존재한다. 모든 객체(인간을 제외한 생물 및 사물) 중 영혼을 가진 인간만이 보편타당한 도덕적 지위를 부여받을 수 있다는 인간 중심적인 인식이 깊이 침잠해 있는 것이다.
---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 중에서

엄밀히 말해, 희망을 갖는 것은 인간만의 속성이다. 기계, 특히 인공지능 로봇이라면 그것은 가능성에 대한 정교한 계산에 불과하다. 영화가 계속 관객에게 던지는 질문의 핵심은 바로 희망을 갖는 로봇이라면, 그것이 정말 로봇일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 「〈A.I.〉(2001)〉」 중에서

영화는 사만다를 단말기 자체와 동일시하지 않도록 사만다와 테오도르가 자연스럽게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장면들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사만다는 물리적 실체가 없음에도 육화된 목소리를 통해 지각 주체로 인정될 수 있다. 공통된 물질로부터 창발하고 진화한 생명체로서 인간이 알고 있는 생명의 영역을 더욱 확장하게 하는 포스트휴먼으로서 잠재성을 보여준다.
--- 「〈HER〉(2013)」 중에서

동시대의 〈엑스마키나〉나 〈HER〉처럼 인공지능을 소재로 만들어져 반향을 일으킨 영화들조차 완벽하게 떨쳐내지 못하는 복제인간에 대한 원형적 불안감이라든지 인간 대 비인간이라는 타자화의 과정을 가뿐히 불식하는, 〈블레이드 러너 2049〉의 복제인간 K는 말하자면 사고의 확장이 가능한 복제의 산물이면서도 관객이 동화하는 지점의 출현이다.
--- 「〈블레이드 러너 2049〉(2017)」 중에서

장르에 관계없이 〈공각기동대〉의 주제는 ‘나란 무엇인가?’다. 분명히 현실을 느끼고 있지만, 현실을 느끼는 ‘나’ 자체가 가짜라면 현실마저도 가짜일 수 있다. 사이보그 인공신체가 상용화되는 미래 사회를 빌려서 작가는 본질적이면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공각기동대〉는 표면적으로는 ‘가상세계가 되면 인간의 존재는 어떻게 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의 근원적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2017)」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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