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들어가며 1. 지옥을 50번 겪다 2. 사이코지만 괜찮아? 교회에서도? 3. 정신 질환에 대한 교회의 흔한 오해들 4. ‘포노사피엔스’ 시대, 정신적·정서적 약자 위해 어떻게 사역해야 할까 5. 정품교회 되려면 ‘정품가정’부터 세워야 6. 점으로 흩어진 정품교회 인자因子들을 선·면으로 잇자 7. ‘정精품교회’야말로 ‘정正품교회’다 8. 정품사회를 위해, 교회가 변화해야 할 때 헌사 사단법인 좋은의자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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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의 글
조울증은 생물학적인 질병인 동시에 ‘관계적인 질병’이다. 조증 상태 자체는 약을 쓰고 시간이 지나가면 생물학적으로 결국은 좋아지게 된다(비록 재발할 수 있다 할지라도). 그러나 조증으로 인하여 만들어지고 체험되는 주변 사람들, 특히 가족들과의 관계는 자연적으로 좋아지지 않는다. 그것은 가족들의 엄청난 이해와 인내, 선택과 결단의 ‘사랑’을 필요로 한다. 그것이 조울증의 치료와 그 최종 경과를 결정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 나오는 저자와 그의 가족 이야기는 조울증 환자와 그 가족들의 ‘기억과 관계’ 가 어떤 과정 속에서 온전해지고 승화될 수 있는가를 너무도 솔직하고도 감동적으로 우리에게 보여 준다. 오래전 필자의 진료실에서도 함께 이 문제를 다루었어야 했기에, 필자는 고직한 선교사 부부가 어떤 ‘사랑’으로 몸부림치셨는지를 알고 있다. _ 전우택 (연세대 의과대학 의학교육학교실 교수,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모든 사람을 섬기도록 부르심을 받은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이 먼저 읽어야 한다. 우리 회중 가운데 이런 고통과 아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그를 사랑하는 가족들을 어떻게 섬겨야 할지 마음의 역량과 실제적인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 이 책은 꼭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이러한 어려움을 품고 있는 개인과 그들의 가정이 읽어야 한다. 괜찮다. 그런 문제를 품고 있다고 해도…. 아니, 그렇게 살아가면서 사랑하고 사랑을 받는 것이 정상이라는 사실을 어서 빨리 깨닫고 일어서야 한다. 이런 문제를 비정상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비정상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자체가 비정상이고 그래서 그 속에서 나타나는 온갖 종류의 비정상은 정상이다. 문제는 이를 어떻게 품고, 어떻게 회복하며 살아가느냐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읽어야 한다. 당장 자신의 문제가 아닐지 모르지만, 자신이나 자신의 가족에게도 이러한 문제가 언제 생길지 모르기 때문이다. 당신이 ‘나 홀로 그리스도인’으로 살지 않고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성도와 이웃을 사랑하면서 살아 가려고 한다면 이러한 아픔과 고통을 안고 있는 사람을 반드시 만날 것이기 때문이다. _ 김형국 (목사, 나들목교회네트워크 협의체 의장, 하나복DNA네트워크 대표) 조울증 환자와 가족이 치료 과정과 신앙생활 가운데 경험하게 되는 상황들을 생생히 담아낸 내용에 깊이 공감했다. 정신과적 어려움이 있는 분들이 교회 내에서 정말 이렇게 어려움을 겪고 계실까 의문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환자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정신과 의사로서는 ‘그렇지, 이런 일들을 겪으시지, 이런 편견들로 마음 아파하시지!’하며 내내 고개를 격하게 끄덕이게 되었다. (중략) 정신과적인 어려움을 경험하는 모든 분,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 또한 그들을 돕는 전문가들과 그들을 돕고자 하는 교회의 목회자와 리더 및 성도 모두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_ 한혜성 (조이의원 원장, 『사랑하는 내 딸, 애썼다』 저자) 정신 질환을 이해하고 질환으로 고통받는 당사자와 가족들을 돕는 것을 ‘자기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몇몇 부류가 있는데, 문제는 각자 자기 영역이라고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은 그 영역에 이해도 없고 전문성도 없다고 생각하는 그들의 배타성이다. 배타성을 가진 대상으로 특별히 의료인과 종교인이 떠오른다. 두 고래 싸움에서 고생하는 것은 정신 질환 당사자와 가족이지만 사실 그들이 가장 많이 의지하는 것도 이 둘이다. 저자는 이 둘 사이에서 중재자와 화해자의 역할을 맡으셨다. _ 최의헌 (연세로뎀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최의헌의 정신병리 강의』 저자) 『정품교회』는 가정과 교회를 연결하는 책이요, 한 영혼의 아픔을 하나님의 품으로 인도하는 책이다. 이 책이 한국교회가 정신적·정서적 약자를 어떻게 이해하고 품고 돌보아야 하는지를 깨닫고 새로워지는 귀한 통로가 되기를 기도한다. _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목사) ‘정품교회’에서 시작해 ‘다른 사람, 약한 사람들’을 한국교회가 포용하고 공동체로 함께하기를 바라는 저자의 초대에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응답하기를 바란다. 이 책은 한국교회가 겪는 위기에 대한 좋은 대안을 제시한다. _ 최은영 (목사,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 기독교상담학과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