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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 1900-2020

한국미술 1900-2020

[ 컬러 ]
리뷰 총점8.0 리뷰 2건 | 판매지수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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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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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30일
판형 컬러?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200*280mm
ISBN13 9788963032788
ISBN10 8963032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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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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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교육을 바탕으로 하되 각기 다른 개성적 화풍을 추구함으로써, 이들은 진정한 근대적 개념의 ‘화가 되기’를 추구했다. 이들 세대가 가진 ‘화가’로서의 자존감과 자부심은 해방 직후 제작된 이쾌대의 〈푸른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1940년대 후반)에서 당당하게 표출된다. 이들 세대의 화가들은 물론 정도와 방법론의 차이는 있겠지만, 어찌 보면 공통된 과제를 스스로에게 부과하고 있었다. 그것은 어떻게 조선의 전통 미학을 당시 서양의 새로운 조류와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만드는가 하는 문제였다. 소담한 백자의 미학,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보이는 고대적 상상력과 힘찬 기운, 수묵화에서 나오는 유려한 선(線)의 표현, 겸손하고 정감있는 조선의 품위, 바로 이와 같은 요소들을 어떻게 서양에서부터 들여온 유화 작품을 그리는 데에 적용할 수 있을까하는 문제에 대해, 이들은 매우 구체적인 각자 나름의 답변을 작품으로 내보였다.
--- p.15~16, 「1부 서화에서 미술로_들어가며」 중에서

광복 직후부터 시작된 남북 분열, 자본주의 대 사회주의의 대립, 좌우 대결, 보수와 진보의 갈등 구조는 예술가들이 더욱더 치열하게 자신들의 이념과 사상을 구체화하는 방법을 모색하도록 만들었다. 각종 협회와 단체의 난맥상에도 불구하고 광복 직후 작가들은 그동안 펼치지 못한 활동을 보여주기 위하여 전시를 적극적으로 개최하고 참여하고자 하였다. 첫 번째 대규모 전시는 바로 ≪해방기념문화대축전 미술전람회≫로 조선미술건설본부의 첫 전시로서 1945년 10월 20일-30일까지 덕수궁 석조전에서 개최되었다. 전국에 걸쳐 97인의 작가가 132점 작품을 두 달 만에 준비하여 출품한 이 전시는 새로운 나라를 맞이하여 기쁨을 만끽하기에 충분하였다.
--- p.85, 「2부 전쟁과 분단 시대의 미술_ 들어가며」 중에서

도시화와 산업화의 사회적 변화 속에 등장하는 새로운 재료와 형태에 대한 관심은 서구의 옵아트, 네오다다, 팝아트, 해프닝, 이벤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새로운 양식을 수용하면서 조형적 실험을 이어 갔다. 이로써 형성된 이른바 실험미술은 1960년대 말부터 미술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본격적으로 확장되어 나갔다. 그러나 정부는 그중 해프닝 같은 일부 행위미술을 불온한 경향으로 여기고 억압하였다. 실험미술은 AG 해체 이후 Space and Time 조형미술학회(ST)의 활동을 중심으로 명맥을 이어 나갔으나 지배적인 양식의 부재로 점차 그 기세가 기울었다. 그와 함께 한국 화단에서는 단색화의 추구가 집단적 움직임으로 전개되기 시작하였다.
--- p.150, 「3부 근대화 시기 전통과 현대의 역학 관계’ 들어가며」 중에서

한편 당시는 여성운동과의 연대를 통해 여성미술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여류’가 아닌 ‘여성’ 미술가로서 존재를 처음 알린 시월모임은 이후 민족미술협의회 소속의 여성미술분과 결성에 일부 참여하며, 가부장적 사회체제 속의 여성과 노동의 문제를 부각했다. 그림패 둥지의 김인순은 〈그린힐 화재에서 스물두 명의 딸들이 죽다〉(1988)에서 밖에서 잠긴 문 때문에 목숨을 잃은 어린 여성 노동자들을 그렸다. 두렁의 이기연은 〈더 이상 뒤로 물러설 곳이 없어요〉(1984)에서 어머니이자 노동자인 여성들의 현실과 미래 대안을 탱화 기법을 빌려 드러냈다. 이들의 고통과 희망은 한 화면에 여러 시간과 사건이 공존하는 서사 양식으로 표현되었다. 이는 ‘한강의 기적’이 여성 노동자들의 희생을 발판 삼아 마련된 것임을 증언할 뿐만 아니라 여성이 미술주체로 등장하기 시작한 주요 사건이었다.
--- p.246, 「4부 민주화와 미술의 다원화_들어가며」 중에서

공공 부문의 창작 지원 역시 다변화했는데, 1973년 설립된 특수법인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은 2005년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에 따라 민간 자율 기구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 새롭게 출범했으며, 2006년 유통과 자생력 측면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설립됐다. 작업 공간을 제공하면서 창작을 지원하는 창작 스튜디오도 등장하여 이후 레지던시로 발전하였다. 광주시립미술관이 1995년 팔각정 창작스튜디오를 선보이고, 국립현대미술관이 2002년 창동레지던시를, 2004년 고양레지던시를 잇달아 개관한 이래 전국 각지에서 공사립 레지던시들이 생겨났다. 새 천년을 전후한 시기에는 1997년 구제금융 도입 사태 이후 맞이한 위기 속에 기성 제도권에서 활동 공간을 확보한 적이 없었던 새로운 작가들에게 창작을 지원하고 그 활동을 선보이는 대안공간이 속속 생겨나 운영된다.
--- p.360, 「5부 글로벌리즘과 동시대 한국미술_들어가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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