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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라서 고마워요

함께라서 고마워요

: 끊임없는 도전과 뚜벅뚜벅 걸어온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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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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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48g | 140*210*20mm
ISBN13 9791158491543
ISBN10 1158491549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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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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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은 꼬장꼬장한 수학 선생 같다. 어떤 사안이 생겼을 때 나는 신발부터 옆구리에 끼고 냅다 뛰는 형이라면, 남편은 팔짱 끼고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부터 생각한다. 어디로 갔을 때 몇 미터가 더 빠른지 계산한 뒤 움직이는 스타일이다. 그런 성격이 나로서는 답답해 죽을 지경이었지만, 꼼꼼하고 치밀한 계획적인 성격은 조직을 꾸리고 계획을 세우는 데 따라올 사람이 없었다. 남편보다 나는 달변이었고, 남편은 마누라 보다는 눌변이었다. 그렇게 남편의 권유로 노무현 후보의 선거연설원으로 연단에 올랐다. 내가 먼저 나서서 연설원이 되겠다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 일이 계기가 된 것임은 분명하다.
--- p.31

우리는 숱한 정치인들을 만나고 그 앞에서 머리를 조아린다. 지역의 일꾼을 뽑아놓고선 그 일꾼 앞에 무릎을 꿇는 주인이 된다. 요즘의 정치는 돈 하고는 거리가 멀다. 그래서 들어간 밑천 생각 말고 깨끗하게 정치 활동을 하라고 선거 비용도 일정하게 정해서 엄격하게 관리하고, 국가의 세금으로 선거비용을 보전한다. 거리에서 촛불을 든 시민들도 대부분 보상을 바라고 거리로 나서지는 않는다. 땡전 한 푼 생기지 않아도 유모차를 끌고 자녀들의 고사리 손을 잡고 차디찬 길거리로 혹은 용광로 같은 아스팔트 위로 나선다.
--- p.99

부부도 그렇고 정치도 그렇고, 살다가 설령 헤어지는 일이 있더라도 그 사람이 어렵고 힘들 때는 버리는 것이 아니다. 버릴 때 버리더라도 최소한 나와 함께 살았던 사람, 아이들의 아버지, 나와 함께 술을 마셨던 그 사람이 사업에 실패해서 허우적거리고, 선거에 낙선해서 세상에 혼자라고 느끼는 그때 두고 떠나서는 안 된다. 부부도 정치도 최소한의 의리는 있어야 한다.
--- p.101

나는 비싼 등산화를 하나 마련했다. 그리고 산악회에 들어가서 시간이 날 때마다 산을 오르내렸다. 안 가본 산이 없다. 어렴풋하게 ‘인생길이 마치 이 산길 같다’는 생각에 들기도 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 숨이 턱에 닿는 깔딱 고개를 지나면 숲속 오솔길이 이어지고, 정상에 오르기 전엔 호흡이 끊어질 듯한 고통이 기다리고 있지만, 반드시 그 고통을 감내해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산을 통해 배웠다. 그러고 나서야 비로소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내 이웃이 보이기 시작했고 가족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 p.137

“의원님은 학창 시절에 공부 잘하셨나 봐요.” 누군가 내게 물으면, 나는 아니라고 짧게 대답한다. 공부를 못하긴 했지만 그리 부끄럽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가지 자랑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내내 개근을 했다는 점이다. 아파서 양호실에 누워 있는 한이 있더라도 학교를 빼먹는 일은 없었다. ‘학생이 학교에 가고, 공부 열심히 하고… 그건 당연한 거 아냐?’ 이렇게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 하루도 빠짐없이 학교에 가고 공부 열심히 하는 것 모두 노력해야 가능한 것이다. 개근상을 주는 이유는 그 노력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 p.160

국민은 정치인에게 길을 제시하는 사람이다. 일꾼이 일을 잘하려면 주인이 일을 제대로 시켜야 하는 것처럼, 정치인이 일을 잘하려면 국민이 올바른 길을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정치인은 시민들이 그 길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드는 사람이다. 한 마디로 의무이행자이다. 서로가 상대방에게 무관심할 수 없는, 또한 무관심해서는 절대 안 되는 관계인 것이다. 아무리 작은 사회라 하더라고 갈등은 존재하고, 모든 구성원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그러나 국민이 투표권을 포기하고 정치에 무관심해진다면 정치인은 누구의 입장과 의견을 대신해야 할지 길을 잃고 만다.
--- p.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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