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55쪽 \| 14821030mm
ISBN13	9788931812015
ISBN10	893181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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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헌 목사는 총신대 신학원을 졸업했다. 월간 『메시지』 편집장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인터넷 콘텐츠사인 「미션 텔레콤」 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항상 성경적인 세계관 안에서 경제, 경영 정보를 취합하여 목회자들의 'Real Ministry'에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저서로는 『교회 성장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그리고 파워』, 『교회 성장 사랑방운동』, 『이것이 21세기 전도 운동이다』 등을 포함한 10여 권이 있다. 이 책은 그가 직접 해당 교회 목회자를 인터뷰하거나 사이버 인터뷰하여 집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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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뜨거운 설교가'로 잘 알려진 열린교회의 김남준 목사를 만났다. 서울 사당동 총신대 앞 사거리에ㅐ서 방배동쪽으로 보면 짙은 고동색의 박스형 건물이 눈에들어온다. 뾰족한 종탑이 있기에 교회당으로 보일 뿐이지 건축학적으로는 고려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이곳이 열린교회이다. 이웃집 아저씨같은 외모에 번득이는 눈만이 그가 예사로운 사람이 아님을 보여 준다. 먼저 신앙 이력을 물어보았다.

'모든 가족이 신앙 생활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비교적 기독교적인 분위기 소에서 자랐습니다. 아직 말을 할 줄 모르던 시절부터 식구들에게 엎혀 교회에 드나들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회심 은 못했어도 중학교 때까지 대체로 교회 생활을 계속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청년 시절에 들어서서야 신앙의 길에 입문했습니 다. 제가 회심을 경험하게 된 것이 스무 살 때쯤으로 기억됩니다. 그 이후로 교회를 떠나지 않고 신앙 생활을 했지만 깊이 변화되 지는 못한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특별히 신앙적인 활동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었어요.

신학을 공부하기 전까지 직장 생활하면서 주일학교 교사로 줄곧 섬겼던 것이 전부였습니다. 구원의 확신은 있었지만 여전히 제 꿈은 세상에 있었습니다. 빛은 빛이되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하는 미미한 반딧불과 같은 존재였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하나님은 저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때가 차매 불려나온 것이지요

--- p. 12

신도시에서 교회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생겼다가 몇 교회 안 남기고 일시에 사라지곤 한다. 살아남는 교회와 사라지는 교회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이 책은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현장 목회에서 '확실한 타율'을 올린 30교회를 집중 분석하였다. 이 30교회는 얼음 덩어리 북극에서도 생존할 수 있고 열사의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강한 생존력과 돌파력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들은 차별화된 목회, 즉 '주특기가 분명한' 목회를 하고 있다. 당신 교회의 영적 메뉴는 분명한가? 아니면 온갖 음식 다 만들어 주는 '허드레 식당'인가? 이 책을 통해 당신 교회에 맞는 분명한 주특기를 개발하도록 하라!

한국교회의 성장은 지금까지 경이적이었다. 이로 인해 많은 구미교회들의 부러움을 산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에 따른 부정적인 요소가 너무나 많았다. 교회의 성장에 비해서 사회적인 신인도가 너무나 낮았던 것이다.

21세기에 관한 진단 중 많은 부분에서 동감을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한국 교회도 40∼50년 후가 되면 유럽 교회와 같이 쇠퇴하게 될 것이라고 예견하는 것이다. 지역 교회는 그리스도처럼 이 세상에서 성육신적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 그러므로 누구보다 발빠르게 21세기를 준비해서 대처해야 한다.

오늘날처럼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과학기술 적인 변화가 가속화되고, 미래의 모습에 대해서 기대와 불안이 교차되고 있는 시대의 변화에 추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국가나 민족은 세계사의 흐름에 낙오자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미래를 보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과거를 살피는 일이다. 우리가 과거의 교회사를 돌이켜보면 앞으로의 교회사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이러한 사명감으로 필자는 한국교회의 성장의 현장을 담기를 원했다. 특히 20세기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한국교회의 20세기를 정리하고 그 지도력이나 영향력이 21세기에까지 이어질 교회들을 기록으로 남겨놓기를 원했다. 그래서 100개의 교회를 선정해서 이들의 교회들에 대한 탐방에 들어갔다. 모두 11개의 질문에 대해 인터뷰를 신청하고 그리고 면담방식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해 나갔다. 총 3년 반에 걸친 대장정이었다. 그렇게 모여진 100개의 교회들을 정리하면서 필자는 18번이 분명한 교회들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며 복음의 능력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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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의 성장은 지금까지 경이적이었다. 이로 인해 구미(歐美) 많은 교회들의 부러움을 산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에 따른 부정적인 요소가 너무나 많았다. 한국 교회는 그 성장세에 비해서 사회적인 신인도(信認度)가 너무나 낮았다. 지난 세기 한국 교회가 성공한 것은 사실이지만 세상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면을 보였다. 다시 말해 이 세상을 다 가지고도 바꿀 수 없는 엄청난 복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를 세상에 알리는 일에 실패했다는 말이다. 좀더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내용은 너무너무 좋은데 포장하는 기술이 형편없었다는 말이다. 제품은 21세기 첨단을 달리는데 포장 기술은 아직 1960년대에 머물러 있는 것이 한국 교회의 모습이다. 21세기에 관한 진단 중 많은 부분에서 동감을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한국 교회도 40~50년 후가 되면 유럽 교회와 같이 쇠퇴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런 처방 없이 쇠퇴론만을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우리에겐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롬 1:16)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복음의 능력을 믿어야 한다. 우리는 지금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21세기는 이미 우리에게 다가와 있다. 지상(地上)의 교회는 그리스도처럼 이 세상에서 성육신적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 그러므로 누구보다 발빠르게 21세기를 준비해서 대처해야 한다. 우리는 세상에 속한 자는 아니나 세상에 살고 있다(We are in the world but not of the world).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 밖에서 따로 떨어져 살 수 없다. 세상의 변화는 교회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상의 변화는 신앙의 방법과 세계관과 가치관을 많은 부분 바꾸어 놓고 있다. 목회자는 변치 않는 성경의 복음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해 가는 세상에 증거할 책임을 지니고 있다. 그런데 목회자가 무서운 속도로 변하는 세상을 바로 읽지 못한다면 시대의 낙오자가 되거나, 그 시대의 풍속에 빠져서 무력한 종교 지도자로 전락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께서 마태복음 24장과 25장에서 말씀하신 대로 시대의 징조를 바로 알아 깨어 있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그렇지만 미래의 세계와 한국이 어떤 모습으로 변할 것인가를 예측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역사는 워낙 돌발적인 사건, 사고가 많기에 역사의 방향이 어떻게 전개될는지 단정하기는 어렵다. 오늘날처럼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과학 기술적인 변화가 가속화되는 때는 이 시대의 추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국가나 민족은 세계사의 흐름에 낙오자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각성 가운데 필자는 한국 교회 성장의 현장을 담기를 원했다. 특히 20세기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한국 교회의 20세기를 정리하고 그 지도력이나 영향력이 21세기에까지 이어질 교회들을 기록으로 남겨놓기를 원했다. 그래서 30개 교회를 선정해서 이들 교회들에 대한 탐방에 들어갔다. 인터뷰를 신청하고 그리고 면담 방식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해 나갔다. 30개 교회를 선정한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고 각 교회의 목사님들을 만나 개별적으로 인터뷰를 요청하는 일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여러 방법으로 접촉을 시도했고 나중에는 서면이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하여 자료를 보충했다. 이렇게 모은 자료들을 정리하면서 필자는 '주특기가 분명한 교회들'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며 복음의 능력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주특기가 분명하다는 것은 그 교회 나름의 분명한 철학과 전략이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것이 목사 개인의 주특기이든지 아니면 교회의 주특기이든지 둘 중의 하나는 다른 교회와 차별되는 분명한 색깔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에 나오는 교회들은 세상을 그리스도께 굴복시키고 구원시키는 일에 매우 헌신적으로 사역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면에서도 매우 앞서 있다. 우리는 그것을 '주특기가 분명한 교회'라고 정의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놀라게 될 것은 한결같이 그들이 다른 교회들보다 한 걸음씩 앞서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문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세분화 및 전문화가 결국 모든 프로그램을 통합해서 새로운 전략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21세기에 이르러서 패러다임이 바뀌고 교회의 구조도 상당 부분 바뀌게 될 것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21세기의 문제는 결국 사람의 문제이다. 오늘 이 책에 소개하는 교회들은 사람을 키우는 일에 주특기가 있다. 미래 사회의 또 다른 변화의 하나는 다양성의 극대화이다. 그러므로 미래 교회는 다양성을 포용해야 하며 동시에 통일성을 추구해야 하는 이중성을 가지게 된다. 다양한 목회 구조 속에서 일치와 통일성을 이루기 위하여 연구 시도되고 있는 것이 '팀 목회'이다. 이것은 목회자와 평신도가 함께 목회에 참여하는 총체적 개념을 가진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에 소개되는 교회들은 팀 목회가 주특기이다. 또 정보화 시대를 맞이하여 인간의 사고 구조는 정보로 변화하고, 지역화 시대를 맞이하여 인간의 사고는 지역화할 것이다. 이러한 시대를 맞이하여 교회는 교회의 구조를 블록화하고 정보화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정말 놀랍게도 이 책에 소개되는 교회들은 이미 이러한 정보화 네트워크를 형성함에 있어 저만치 앞서가고 있다. 이 모든 것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이들 주특기가 분명한 교회는 성장할 수밖에 없는 구조와 사람들을 이미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당신은 이 책에서 바로 이러한 점을 읽어야 한다. 단순히 프로그램을 베끼고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관심을 갖기보다는 당신 교회의 주특기를 만들라는 것이다(물론 이 책에 기록되지 않은 '주특기가 분명한 교회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차후 그런 교회들을 소개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또 이 책에 배열된 교회 순서는 교회 무게 순서대로 배열된 것이 아니라 주제에 따라 무순으로 배열했다). 주특기가 분명한 교회들을 리서치하는 동안 협조해 주신 각 교회 목사님들과 스테프들 그리고 자료를 모으느라고 수고해 준 김용주, 최형준 전도사 또 이 책의 출판을 허락해주신 나침반사의 김용호 사장님과 김응국 편집부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 아내와 아이들의 격려가 없었다면 이 책을 낼 수 없었을는지 모른다.<이 책에 수록된 사진 자료들에 한해서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발췌했다. 인터넷 홈페이지가 없는 교회들의 사진 자료들은 싣지 못했다. 이 점 널리 양해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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