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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필로 새기다

육필로 새기다

: 제인자 신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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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24쪽 | 130*210*20mm
ISBN13 9788987977331
ISBN10 8987977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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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단상

별 볼 일 없는 내가
별을 보는 시간

중천에 머무신 달님
그대도 고양이 세수하고
해님을 묵상 중인가요

수백 개 괘종시계 흔들어
새벽을 깨우는 플라타너스여

스치는 바람결은 아버지 기척인가요
공평한 이슬은 아버지 눈물인가요

별 볼 일 없는 나를
기다리는
아버지의 완전한 시간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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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자 시인의 신앙시집에는 창세기에 나오는 우주 만물이 생동하고 있다. 작품 속의 화자는 자연의 생물들을 찾아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보살피고 다스리는 선한 일꾼으로서의 주인공이 된다. 화자는 많은 작품에서 자연의 현장을 찾아가 생물과 함께 하는 원시적 시간의 설화를 엮어낸다.

‘가을 예배’는 야외가 예배드리는 성전이 된다. ‘덩굴손’은 죽은 측백나무를 나팔꽃이 감아 주는 상생의 조화, 고귀한 생명성의 감동을 노래한다. 죽은 영혼을 부활시키는 하나님의 섭리를 은유적으로 형상(形像)화한 것이다. ‘육필로 새기다’는 제인자 시인만의 특유한 구성으로 서사화한 작품이다. 예수님의 언행에 어머님의 일화를 오버랩시켜 읽는 이의 신앙심에 십자가의 멍에를 짐 지워주기도 한다. 참회의 긴박감이 가중되는 것이다.

신앙시라고 규정할 때 서정시와 장르상의 변별점은 따로 없다. 시의 문맥 속에 믿음의 상징이나 비유성이 얼마만큼 진실하게 담겨 있는가의 여부에 따라 신앙시의 진수(眞髓)를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 박이도 (시인)
제인자는 눈매가 깊은 시인입니다. 그의 시선은 편의점 앞 길가에 피어난 “민들레꽃 한송이”에 머물고, “우주를 필사하고 돌아온 햇살 알갱이를 다글다글 읽어” 「육필로...」 새겨냅니다. 청년예수가 십자가 위에서 쏟아낸 피가 “가장 낮은 수변”갈릴리 해안으로 흘러드는 것을 보고 있고 “은하계 어디쯤 가마솥 걸어놓고” 티밥같은 눈발을 내려 미생들을 먹이시는 「거룩한 식사」에 참예하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시인은 지상과 천상의 시공간을 두루 친애하며 보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인자의 시는 언제나 물기가 촉촉합니다. 시들어가는 것들이 시인을 만나면 파릇파릇 살아납니다. 피어나는 내력을 바라보며 웃다가 지는 사연을 듣고 함께 웁니다. 체휼(體恤)하므로서 고달픈 인생을 위로하시는(히브리서 4장15절) 그 분을 닮았습니다. 시인은 ‘청년예수’를 만난 후 지독한 사랑에 빠졌고 시편은 더욱 애절해졌습니다. “나여. / 십자가 앞에서 / 못내 울어 보았는가? / 때때로 사무쳐 몸부림치는가?” 「그리운 목수」.

사모하는 마음이 명치끝에 져리다가 눈시울에 머물며 아득해 지고 기어히 엎드러지며 “눈물의 옥합을 쏟아 / 수수꽃다리로 ...모래길 걸어온 당신의 발등을 닦습니다”「향」.

이제, 그 사랑을 향한 시인의 경배는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김밥 먹고 햇볕을 쬐고 / 엉덩이를 까고 오줌을 누었다 / 그래도 예배가 되었다”「가을 예배」 하늘의 은혜로 살아가는 이 땅의 모든 생명은 “해를 경배하는 해바라기처럼” “하루치의 생명과 고슬고슬한 햇볕의 성찬을” 감사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웁니다.

시를 읽는다는 것은 마음에 습기를 공급하는 일이라지요. 제인자 시인의 「육필을 새기다」를 읽으며 메마른 가슴에 스미는 맑은 물기를 느낍니다. 습기가 번지는 그 자리에 메마른 강낭콩 한 알 같은 저의 믿음이 촉을 내고 있습니다.
- 이창희 (시인, 울산우리들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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