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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0도 못 벌면서 집부터 산 31살 이서기 이야기 2

월 200도 못 벌면서 집부터 산 31살 이서기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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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28g | 140*200*20mm
ISBN13 9791190977470
ISBN10 1190977478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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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회사에서 내 30년 인생 책임져 줄지 확실치도 않고. 아니, 그 회사가 30년을 버티고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핵심부서로 옮기고, 본사로 옮기고 승진하면서 회사에 충성하는 것보다 틈틈이 시간 쪼개서 투자 공부하고, 서울 집 한 채에 어떻게든 내 이름 하나 새기는 거. 그게 훨씬 가성비 좋다고 판단하는 거죠.”
송 사장님의 말에 주무관님이 맞장구친다.
“맞아요. 회사에서는 어떻게든 나를 생으로 갈아 넣으려고 하고. 부동산시장, 주식시장은 미쳐가는데 내 부모는 금수저가 아니고. 아이들이 멘탈이 나갈 만하다고 봐요. 그렇게 발버둥 치는 걸 우리가 욕할 순 없는 거예요.”
---「대기업이 성공한 인생? 그건 예전 말이지」 중에서

“초과근무 좀 그만해 형. 시간당 만 원도 안 되는데 가성비 떨어지게 왜 그러고 있어? 형 29살이지. 그러면 20대가 몇 달 남지도 않았는데 한 시간이라도 더 즐겨야지. 흘러가고 나면 다시는 안 오는 시간이야. 그리고 서른 넘으면 체력 떨어져서 놀지도 못한다고! 그치 누나?”
준호가 서른 살이 넘은 나를 보며 까분다. 나는 그냥 웃으면서 눈을 흘겨본다.
“지금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데 사무실에서 골 싸매고 있냐 아깝게. 형 그러고 있는 거 좋게 말하면 가성비 떨어지는 건데 나쁘게 말하면 멍청한 거야.”
---「대기업이 성공한 인생? 그건 예전 말이지」 중에서

서울대는 우리나라 최고 대학교고… 9급 공무원은 너무 작은 꿈이 아닌가 싶어서….”
말을 끝내지도 않았는데 순간 아차 싶다. 급히 눈치를 본다.
내 하찮은 궁금증을 풀기 위해 준호에게 무례했다.
“작은 꿈? 꿈에도 크기가 있나?”
나는 대답하지 못한다.
“꿈은 그냥 꿈이야.”
이제 준호는 내 얼굴을 보지도 않고 말하고 있다. 말이란 것이 한번 뱉으면 주워 담을 수 없다는 게 야속하다. 얼른 주워 담아서 꿀꺽 삼켜버리고 싶다.
---「서울대생 9급 공무원」 중에서

헐레벌떡 뛰어와 정확히 12시 59분에 자리에 앉는다. 가쁜 숨을 몰아쉬기 바쁘고, 눈에 초점도 사라졌지만 일하는 척, 키보드 엔터를 중지로 탁탁 치면서 오늘 준호가 한 말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데, 두 문장이 목에 칵 걸린다.
꿈은 그냥 꿈이다.
꿈에는 크기가 없다.
이 짧은 문장이 목에 걸린 가시처럼 까끌까끌하다.
---「모두 부자가 꿈은 아니라고」 중에서

현우 말대로 어깨를 잃었다고 삶이 끝나는 건 아니다. 야속하게도 해는 다시 뜨고 아침이 온다. 시간은 흘러가고 인생은 계속된다. 방향을 잃은 내비게이션처럼 제자리만 맴돌던 현우는 다시 방향을 찾아야 했다. 새로운 꿈을 찾아야 했다.
그렇게 찾아낸 현우의 두 번째 꿈은 소방관이 되는 것이었다.
현우는 계속 말을 잇는다.
“수영은 연습게임이 있지만 인생은 그렇지 않아. 매 순간이 실전이야. 그렇다면 난 내 인생 첫 번째 경기에서는 완전히 졌어. 두 번째 경기에서는 꼭 이겨야 해. 그래서 여기에 들어왔어. 너한테 말도 안 해서 미안해.”
(중략)
한순간에 잃어버린 현우의 어깨처럼 현우가 소원하던 인생의 화려한 선택지들은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모든 것이 연기처럼 사라진 그 자리에 마지막으로 남은 단 하나의 선택지는 내가 뉴스에서나 보던 좁디좁은 고시원 방 한 칸이었다. 그 초라한 공간은 25살 건장한 청년의 몸을 누이기에는 좁을지 몰라도 이제 막 새 출발을 시작한 청년의 꿈을 담아내기엔 그리 작은 것도 아니었다.
---「인생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꼭 이겨야 해」 중에서

단단히 벼르면서 기안한 문서들을 뒤져보는데 기안자 이서기로 결재 완료된 문서가 있다. 아니, 있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수북이 쌓여 있다. 나는 이러고 있는 나 자신이 아주 어이가 없다. 공무원이 된 지 3년 만에 나는 발뺌이 생활이 됐다.
예전 같았으면 엄격한 자기검열에 빠져 자괴감을 느꼈을 것이다. 내가 왜 이렇게 정신 못 차리고 살지? 이렇게 제대로 하는 일 없이 어영부영 넘어가기만 해서 괜찮나? 이렇게 사는 게 과연 옳은 것일까?
늘 울상이던 그때와 지금은 아주 다르다. 나는 공무원이 된 지 3년 만에 스스로 질문하는 법을 잊었다.
---「당신이 월 200만 원도 못 버는 이유」 중에서

현우는 아마도 24살에 학교 기숙사에서 가차없이 내쫓겼을 때 알게 되었을 것이다. 아파트로 가득 찬, 빽빽하고 빽빽한 이 서울 땅에 본인의 몸 하나 편히 누울 손바닥만 한 방 한 칸이 없다는 것을. 그렇게 돌아갈 곳 없이 갈바닥에 내몰린 현우는 생존이 곧 꿈이 되었다.
“저기 저 집 사는데 영혼이라도 팔 수 있으면 좋겠다 난.”
---「영끌이란 말이 제일 싫어」 중에서

“3기 신도시? 그거 상상 속의 도시 아니야? 그게 언제부터 나온 말인데. 아직 삽도 안 뜬 걸, 그걸 기다리라는 거야 지금? 난 내년에 공무원 아파트 나와야 하는데? 공무원 아파트에 우리 전세금 묶여 있는 동안 다른 집 전세금은 두 배로 뛰었어. 우리 예준이 데리고 갈 데도 없는데 당장. 그게 당장 내년인데! 근데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 3기 신도시를 기다리라고? 어?!”
---「3기 신도시? 그거 상상 속의 도시 아니야?」 중에서

“과거는 힘이 없더라고.”
“응?”
현우가 내 손에 들려 있던 머그컵을 뺏어들고 책상에 탁 놓는다. 그리고 내 왼쪽 손등의 흉터를 똑바로 보면서 굳은살이 박힌 단단하고 두꺼운 손으로 쓰다듬으며 말한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어. 우리는 이제 현재를 살면 돼. 그러면 그만이야.”
나는 아리송한 말을 하는 현우를 아리송한 얼굴로 본다.
“현재의 내가 매 순간 최선을 다하다 보면 알게 돼. 뭔가 잠깐 잘못되더라도 그게 내 인생의 끝은 아니란 걸. 우리는 각자 어려움을 겪어왔고 앞으로의 인생에도 수많은 어려움이 놓여 있을 거야. 하지만 실패로 보이는 것들이 사실은 실패가 아니고, 성공으로 보이는 것들이 사실은 성공이 아님을 알아야 해. 성공과 실패를 단정할 수 없어. 그저 우리 같은 작은 존재가 알 수 없는, 이 세상의 인과 관계들이 작용한 결과일 뿐이야.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단 하나야. 그저 나에게 선물처럼 와준 현재를 소중히 여기는 것. 과거에 발목 잡히지 않고 미래를 섣불리 점치지 않는 것.”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게 인생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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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200도 못 벌면서 맥주 남기지 마!”
강렬했던 첫 문장을 시작으로 빠르게 읽어나갔다.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허구인지 실제인지 헷갈릴 정도로 디테일해서 감정이입 하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주식에 투자하면 망한다’는 엄마와 취업 대신 스마트스토어를 선택한 동생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을 지켜보며, 현재를 살아가는 2040세대의 고민거리를 고루 잘 다뤘다고 생각했다.
아끼고 저축해서 평범하게만 살 것인지, 영끌해서 보금자리를 마련할 것인지, 양 갈래 길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지 고민된다면 이 책을 읽고 답을 찾길 바란다.
- 신사임당 (경제 유튜버, 『킵고잉』 저자)
이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에게 녹아 있는 부동산 이야기들을 보며, 저의 30대 초반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소설 속 주인공들의 고민은 과거의 제가 30대 초반에 했던 고민이며, 결국 또 우리 아이들이 반복하여 마주하게 될 그런 고민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에 정답이 어디 있을까요. 항상 세상은 내가 생각한 대로 움직여주지 않습니다. 소설 속의 주인공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참으로 고단한 21세기를 열심히 살아내는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현 재를 지키려는 이들의 선택들이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2021년을 살아내고 있는 여러분, 우리들의 삶들 또한 해피 엔딩으로 향하길 기도해봅니다.
- 붇옹산 (「부동산 스터디」 카페 운영자)
안정적인 삶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던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가진 다채로운 사람들의 결코 안정적으로 보이지 않는 자본주의 스펙터클 대서사시. 서울대 출신 9급 공무원,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사는 계약직 공무원, 200원(200억 원 아님) 횡령 공무원까지. 흥미롭고 재미있지만 한편으로는 짠하기도 한 우리 시대 공무원들의 리얼한 인생 이야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공무원도 사람입니다.
- 박성현 (경제적 자유를 찾아서,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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