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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말들

식물의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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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844g | 203*254*20mm
ISBN13 9788993178951
ISBN10 899317895X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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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모네 네모로사Anemone nemorosa
고대에는 이 식물이 모든 형태의 역병의 원인이 된다고 여겼다. 그 병은 너무 치명적이어서 사람들은 이 꽃이 피어 있는 들판을 지날 때마다 숨을 참았다고 한다. 그곳에 흐르는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만으로도 죽음에 이를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인들은 이 꽃을 〈죽음의 꽃(The Flower of Death)〉이라고 했다. 초기 이집트인들도 이 식물을 질병의 상징으로 여겼다.
--- p.24

캐모마일Anthemis nobilis
일명 정원의 〈의사 식물(plant doctor)〉로 여겨지는 캐모마일을 일부러 쇠약해진 식물 근처에 심어 그 식물의 기운을 북돋기도 했다.
--- p.25

향기풀Anthoxanthum odoratum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현재도 성스러운 식물로 여겨서 향으로 태울 정도로 향기풀은 이들에게 상징적인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일부 원주민 부족들은 가장 오래된 식물로서 향기풀을 어머니 대지(Mother Earth)의 머리카락이라고 생각한다. 흔히 땋거나 묶어서 무덤에 놓거나 신성한 장소들에 봉헌하기도 한다.
--- p.26

타라곤Artemisia dracunculus
타라곤은 정원을 돌아다니는 해충이 싫어하는 맛과 향을 지니고 있어서 주변의 다른 식물들을 보호해 주는 바람직한 식물로 꼽힌다.
--- p.30

부들레야Buddleja
꿀을 찾는 나비들을 맹렬히 끌어들이지만 나비 애벌레가 그 즙을 먹지 않기 때문에 번식에 도움이 된다고는 볼 수 없다. 기찻길 옆이나 버려진 땅에서 대규모로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마치 그곳에 사람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처럼 보인다. 영국에서는 폭격지 식물(bombsite plant)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제2차 세계대전 때 폭격을 맞은 도시의 빈터에서 부들레야가 무성하게 자라는 것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 p.42

캐롭나무Ceratonia siliqua
고대 중동에서 주로 캐롭의 씨앗을 기준으로 금이나 보석의 무게를 잰 것에서 캐럿(carat)이라는 용어가 유래했다.
--- p.55

국화Chrysanthemum morifolium
중국의 풍수에서 국화는 집에 행복을 가져다주는 식물이다. 중국의 왕조시대에는 국화를 재배하는 것이 일반 백성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고 귀족층에게만 허용된 특권이었다. 또한 국화는 아시아에서 귀한 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몰타와 이탈리아에서는 국화를 집에 두면 불운을 불러온다고 여긴다. 싱싱한 국화는 미국의 경우 중고등학교 홈커밍데이 행사에서 여러 재료들과 함께 장식하는 일종의 공식 꽃처럼 여겨지고 있다.
--- p.57

분홍바늘꽃Epilobium angustifolium
분홍바늘꽃은 불에 탄 땅이나 폭격을 맞아 황폐해진 땅에 급속히 뿌리를 내리고 자랄 수 있다. 풍성하게 꽃을 피우는 분홍바늘꽃이 순식간에 땅을 뒤덮기 때문에 어두운 기억들과 선명하게 대비된다.
--- p.83

포인세티아Euphorbia pulcherrima
멕시코가 원산지로 빨간색, 분홍색, 오렌지색, 초록색, 흰색 또는 대리석 무늬까지도 피는 포인세티아는 실은 꽃이 아니라 포엽이 물든 것이다. 아즈텍 사람들은 포인세티아를 염료로 쓰기도 했다. 포인세티아를 크리스마스와 연관 지은 것은 16세기부터였다. 생화든 조화든 간에 포인세티아는 크리스마스의 표준 장식으로 받아들여진다.
--- p.86

인도보리수Ficus religiosa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싯다르타는 인도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싯다르타는 그 아래에 6년 동안 앉아 있었다. 이 특별한 나무의 직계 후손이 인도 부다 가야의 마하보디 사원에 모셔져 있는데 현재 그곳은 수많은 불교 신자들의 순례 장소가 되고 있다. 인도보리수가 완전히 자라려면 대략 102년에서 500년까지 걸린다. 또 특이하게도 하트 모양의 잎이 난다. 불교 미술작품에서는 인도보리수 잎이 그려진 것을 자주 발견할 수 있다. 인도보리수는 신성한 보물로 간직되는 경우도 많다.
--- p.90

아이비Hedera helix
기독교도나 이교도를 막론하고 아이비는 영생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다. 아이비로 덮인 작은 집은 일견 낭만적으로 보이긴 하지만, 실은 공중으로 내민 아이비의 작은 뿌리가 쌓아 올린 돌벽 틈으로 침투해서 모르타르(시멘트와 모래를 물로 반죽한 것)를 약화시키고, 널빤지에 압박을 주고, 심지어 관통해서 나중에는 광범위하게 붕괴를 불러올 수 있다.
--- p.103

해바라기Helianthus annuus
1532년에 피사로는 페루의 잉카 땅에서 그곳 원주민들이 거대한 해바라기꽃을 숭배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해진다. 잉카 공주들의 드레스에서도 금실로 수놓아진 해바라기 문양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또 미국 대평원 지대의 원주민들은 그릇에 해바라기 씨앗을 담아 사랑하는 사람의 무덤에 제물로 바치기도 했다. 해바라기 씨앗을 꿰서 목걸이로 만들어 걸고 있으면 천연두를 막아준다고 믿기도 했다.
--- p.104

둥근잎나팔꽃Ipomoea purpurea
둥근잎나팔꽃은 하루 만에 피고 진다. 중국 구전에서 이 꽃은 신들이 갈라놓은 연인들이 만나는 것을 허락받은 단 하루를 상징한다고 전해진다.
--- p.116

릴리움 칸디둠Lilium candidum
중세에 제작된 성모 마리아의 형상에서 백합을 들고 있는 모습이 자주 보인 까닭에 〈성모 마리아 백합〉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솔로몬 왕의 성전 기둥들과 놋대야에도 새겨져 있다.
--- p.129

레몬밤Melissa officinalis
엘리자베스 1세 시대의 런던 사람들은 불결한 거리에서 풍기는 악취를 피하려고 레몬밤 다발을 들고 다니면서 수시로 향을 들이마셨다고 한다. 또 새로 지은 벌통에 레몬밤을 문질러 바르면 원래 살던 벌들은 물론 새 벌들까지 끌어모으는 효과가 있었다.
--- p.141

분꽃Mirabilis jalapa
분꽃은 오후 4시경 또는 황혼녘에 꽃잎을 편다고 해서 〈오후 4시의 꽃〉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저녁나절에 꽃잎을 젖힌 뒤 밤새 향기를 뿜어낸다.
--- p.142

몬스테라Monstera deliciosa
스페인어로 일반적으로 부르는 코스티야 데 아단 또는 코스텔라 데 아다오는 〈아담의 갈비뼈〉라는 말에 비견된다. 밖으로 노출되어 있는 몬스테라의 뿌리는 멕시코에서는 바구니 소재로, 페루에서는 로프 만드는 재료로 쓰이곤 했다.
--- p.143

수선화속Narcissus
수선화는 〈지하세계의 꽃〉이라는 전설이 있다. 수선화 수액에는 날카로운 결정체가 섞여 있어서 동물들은 수선화를 먹지 않는다. 중세 유럽에서는 수선화를 바라보고 있을 때 꽃대가 고개를 수그리면 죽음의 징조로 여기기도 했다. 반면 중국에서는 수선화를 길한 식물이라 여겨서 음력설에 꽃이 피면 일 년 내내 행운이 들어온다고 믿었다.
--- p.147

부채선인장Opuntia
부채선인장은 아메리카가 원산지인데 스페인 사람들이 고향으로 가져온 이후 지중해와 북아프리카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아즈텍 사람들은 부채선인장에 기생하는 연지충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이 선인장을 재배했다. 연지충은 나중에 금보다 더 값이 나간 붉은 염료의 원료인데 이 염료는 영국 군인들의 빨간 유니폼 원단의 선홍색 염료와 같은 색이다.
--- p.153

개양귀비Papaver rhoeas
로마인들은 사랑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개양귀비가 치유해줄 수 있다고 믿었다. 3천 년이나 된 이집트 무덤에서도 개양귀비 꽃이 발견되기도 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플랑드르 지역의 참호에서는 개양귀비 꽃이 가득 피어났는데, 이후 붉은 개양귀비 꽃이 전쟁에서 흘린 병사들의 피에서 피어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이 꽃은 전사자들을 기리는 공식적인 상징이 되었다.
--- p.158

시계꽃Passiflora caerulea
시계꽃은 그 자체로 전설이 된 예수의 수난을 강하게 상징한다. 따라서 인쇄된 교리서가 존재하기 전에 기독교 복음을 설명하는 초창기 시각 자료로 자주 사용되곤 했다.
--- p.158

왕질경이Plantago major
북아메리카가 식민지가 되고 나서 그곳 원주민들 사이에서 왕질경이는 〈백인의 발〉 또는 〈영국인의 발〉이라고 불렸다. 원주민들이 보니 유독 백인들의 발길이 닿는 곳에서 왕질경이가 자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식민지 개척자들이 신세계에서 가지고 온 곡물들에 왕질경이 씨앗이 섞여 있었던 데에 기인한다. 정착민들이 그들 주거지 가까운 곳에 곡물 씨앗을 뿌리자 왕질경이도 덩달아 뿌리를 내리면서 마침내 자생식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 p.168

고사리Pteridium aquilinum
여행자가 고사리를 밟게 되면 그 자리에서 방향을 잃게 된다는 설이 있었다. 예전에는 비를 내리게 하기 위해 고사리를 태우기도 했다. 고사리의 엽상체를 베개 밑에 두면 곤란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꿈에서 얻는다고 여겼다. 플라워 어레인지먼트에서는 고사리의 긴 잎을 곁들여서 꽃들을 보호하고자 했다.
--- p.178

할미꽃속Pulsatilla
오래전에 할미꽃 꽃받침이 일시적으로 초록색으로 물들인다는 걸 알게 된 뒤부터 여러 봄맞이 축제에서 달걀껍질을 칠하는 용도로 자주 쓰이게 되었다. 이 축제들이 주로 부활절 즈음에 행해지기 때문에 예수의 부활을 축하할 때 달걀에 색을 칠하는 기독교의 풍습으로 자리 잡기에 이르렀다. 가정의 뜰에서 붉은색 할미꽃을 기르면 집과 정원 모두를 지켜준다고 생각했고, 스코틀랜드에서 할미꽃은 뇌우를 불러온다고 여겨졌다.
--- p.178

산미나리아재비Ranunculus acris
중세에는 가짜 거지들이 교묘하게 사람들의 동정을 사는 방법이 있었는데, 그들은 산미나리아재비를 세게 문질러서 피부에 물집이 잡히게 했다. 그 불쌍한 몰골을 본 사람들은 적선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 p.183

카카오Theobroma cacao
유카탄을 비롯한 멕시코 일부 지역에서는 1800년대까지도 카카오 콩을 화폐처럼 사용했다.
--- p.215

튤립Tulipa gesneriana
중세에는 튤립이 엄청나게 비싸서 웬만한 보석보다 더 값이 나갈 정도였다. 일반 서민들은 튤립 한 송이도 가져보지 못할 형편이다 보니 튤립에 관한 민담이 드문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튤립을 화병에 꽂아 부엌에 두면 집 안에 행운과 재물이 들어온다고 한다.
---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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