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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극한

문학의 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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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153*224*20mm
ISBN13 9791189176709
ISBN10 11891767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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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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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가 되면 ‘자기 자신의 이미지’와 ‘그전 생의 이미지’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운행하는 별처럼’ 점점 멀어지는 느낌을 피하지 못한다. 양극으로 자꾸 멀어지는 이미지들이 이제 다시는 일치될 수 없다는 걸 깨달을 때, 나는 나로부터 분리되어 이전과는 전혀 다른 내가 되어 있음도 알게 된다. 그 좌절감을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가혹한 노동에 파묻히는 일뿐이다. --- 「디아스포라, 문학에 관한 물음」 중에서

민족 또는 국가의 바깥에서, 기나긴 디아스포라의 여정에서 체득된 ‘그것’을 김시종은 품고 살아간다. 오직 바깥에서, 국가의 바깥, 민족의 바깥에서만 피워낼 수 있는 ‘그것’은, ‘나’조차 ‘나 자신’에서 분리되고 흩어지는 분열의 고통에서만 피어나는 불꽃일지도 모른다. 파농의 혁명적 파토스는, 카나파니가 행한 질문과 저항의 무한 반복과 닿아 있고, 사이드가 느낀 흐름과 자유의 한 형태와 닿아 있으며, 김시종의 가슴에 박힌 화석-언어와도 닿아 있다. --- 「디아스포라, 문학에 관한 물음」 중에서

염상섭이 비상한 기억력과 합목적적 의지로 자신을 단련해 온 것이라면, 프리모 레비는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 기억과 무의지 상태에 이끌려 불가피한 증언의 주체로 단련된 것이다. 염상섭의 3ㆍ1운동과 프리모 레비의 아우슈비츠는 언제든 작가 주체를 사건의 중심으로 이끌었다. 한편, 염상섭과 레비의 문학은 또 다른 ‘사건’을 예비한다. 이들의 작품을 읽음으로써 또 다른 만남, 어떤 접촉, 새로운 촉발이 생겨나고 있음을, 우리는 감지한다. --- 「사건, 주체, 문학」 중에서

정지용을 잇는 최상의 시인 오장환은 1945년 8ㆍ15해방을 맞이하면서 선명한 정치적 선택을 하였다. 하지만 그의 시와 인격과 행동은 적대(敵對)를 넘어선다. 새 나라 건설에 관한 과도한 찬양과 낭만이 있을지언정 적(敵)을 특정하여 피로써 보복하거나 잔인하게 응징하자고 주창하지 않았다. 그는 절망할지언정 원한에 묻히지 않았다. 열정을 따르지 못하는 병든 육체를 아쉽게 여겼을 뿐, 마지막까지 시인은 시적 에스프리를 잃지 않았다. 이분법의 정치를 녹여 문학의 재료로 삼은 시인이었다. --- 「한국전쟁과 지역문학」 중에서

『임꺽정』은 페이지를 열어 읽는 순간, 독특한 정서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를테면 정결함과 구수함, 냄새와 온기, 바람과 공기, 맵시와 맘씨 같은 것 말이다. 무심한 대화처럼 보이지만 사람의 말이 오고 가는 둘레에 구름이 흘러가고, 새가 날고, 꽃이 피고, 향기가 날아들고, 잎이 떨어지고, 눈이 오신다. 오가는 말의 질감이 둘레를 자극하고, 또 둘레의 생들이 말의 어조에 묻어 든다.
--- 「『임꺽정』의 현재성」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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