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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의 힘

비폭력의 힘

: 윤리학-정치학 잇기

[ 양장 ]
리뷰 총점7.7 리뷰 3건 | 판매지수 240
베스트
사회학 top100 8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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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64g | 140*210*20mm
ISBN13 9788954683852
ISBN10 895468385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폭력에 저항하는 것은 맞폭력이라는 주장이 제기될 때, 우리는 몇 가지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 폭력은 항상 순환중에 있고 이미 우리가 폭력장 안에 있다 하더라도, 폭력의 순환이 계속될 것인가의 여부에 의견을 내놓고 싶지는 않은가? 항상 순환한다고 해서 순환이 불가피하다고 결론지어야 하는가? 순환의 불가피함을 반박한다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지는 않겠는가?
--- p.20

비폭력의 윤리학-정치학은 각각의 자기가 상대를 지탱할 수 있는 것에 못지않게 상대를 망가뜨릴 수도 있는 여러 관계에 얽매여 있는 서로의 삶 속에 어떤 방식으로 맞물려 있는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상대를 얽매고 상대를 정의하는 이런 관계들이 양방향적 인간관계 너머까지 확장되는 만큼, 비폭력 또한 인간관계 차원에 머물고 있기보다는 살아 있는 모든 관계, 서로가 서로의 구성요소가 되는 모든 관계의 차원으로 확장된다.
--- p.22

우리가 삶의 조건들과 살아갈 수 있음의 조건들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 그리고 그 조건들이 인구군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알지 못한다면, 폭력이 무엇을 파괴하고 있는지는 물론이고 우리가 왜 걱정해야 하는지도 알 수 없을 것이다.
--- p.33

급진적 평등주의의 이상들이 비폭력 운동의 배경이 될 때, 가장 중요한 사회적 이상―개인주의의 유산 너머에서 작용하는 비폭력의 윤리학-정치학에서 가장 중요한 이상―은 생명이 그 지속가치와 애도가치에서 평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평등의 이상이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사회적 자유를 새롭게 정의하는 방향으로, 곧 우리를 구성하고 있는 상호의존성을 사회적 자유의 정의에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투쟁할 수 있게 된다.
--- p.40~41

폭력을 가하는 것이 극히 정당해 보이고 당연해 보이는 바로 그 순간에... 가능한 선택지로 주어지는 저항적 실천이 비폭력이다... 평등과 자유의 이상을 긍정하기 위한 지속적 참여라고, 나아가 공격성의 경로를 바꾸는 방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 p.43

첫 시점의 인간(세계에 첫발을 내디딘 시점의 인간)은 아이였던 적이 없는 듯한 개인, 영원히 자급자족하는 듯한... 개인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 무대에서 그가 한 남성인 이유는 그가 개인이기 때문, 개인의 사회적 형태가 남성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 판타지를 이해하고 싶다면 이 판타지가 어떤 형태의 인간, 어떤 형태의 성별을 재현하는가, 이 재현이 통용되려면 어떤 형태의 인간, 어떤 형태의 성별이 비가시화되어야 하는가를 질문해야 한다.
--- p.55

성인이 된다는 것은 자기가 자족적이라고 내내 상상하면서도 그런 자기 이미지가 망가지는 것을 거듭 보게 되는 동물이 된다는 뜻이다.
--- p.61

‘취약성’은 어떤 주관적 상태로 간주되기보다는 우리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상호의존적 삶의 속성으로 간주되어야 한다.
--- p.65

의존성을 극복함으로써 자족성을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평등의 조건으로서의 상호의존성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 p.67

우리가 자립을 통해 개인의 주권을 되찾거나 독립을 통해 국가의 주권을 되찾을 때 그 방식이 공거cohabitation에 대한 탈주권적 논의를 구상할 수 없게 만드는 방식이라면, 우리가 되찾은 주권은 끝없는 갈등을 함축하는 자족성에 불과하다.
--- p.68

‘맡겨진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우리가 누군가에게 맡겨질 수 있다는 말은 다른 누군가가 우리에게 맡겨질 수도 있다는 뜻이 아닐까? 우리는 저마다 누군가에게 맡겨져 있는 동시에 다른 누군가를 맡고 있는 상황―각자의 입장에서는 비대칭적 상황이지만, 이 상황이 모종의 사회적 관계로 간주되는 경우에는 상호성을 띠는 관계―이지 않을까?
--- p.71

왜 우리는 먼 곳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걱정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우리는 온정주의적 정당화에서가 아니라 우리가 이 세계에서 상호의존 관계 속에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 다시 말해 우리의 운명이 서로에게 맡겨져 있다는 사실에서 찾아내야 한다.
--- p.71

비폭력은 어떤 절대적 원칙이 아니라, 폭력과의, 그리고 폭력을 막겠다고 하는 힘들과의, 끝이 열려 있는 투쟁이니 말이다.
--- p.78

이어지는 나의 마지막 논점은, 비폭력이라는 윤리적 입장이 급진적 평등에의 참여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비폭력 실천은 생명정치적 형태, 곧 때마다 보호받을 가치가 있는 삶과 그렇지 않은 삶―부수적 피해로 간주되거나 정책적 군사적 장애물로 간주되는 인구군―을 구분하는 형태의 인종차별과 전쟁논리에 대한 반대가 수반되어야 한다.
--- p.85

불가능한 세계는 우리가 지금 생각할 수 있는 지평 너머에 존재하는 세계다. 이 지평은 참혹한 전쟁의 지평이나 철저한 평화의 이상 같은 것이 아니라, 끝이 열려 있는 투쟁, 우리의 유대관계들을 끊을지 모르는 이 세계의 모든 것에 맞선 투쟁의 지평이다. 파괴의 억제는 우리가 이 세계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긍정 중 하나―당신의 생명과, 그리고 생태계 전체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이 생명에 대한 긍정―이다. 물론 이 긍정은 파괴당할 가능성 앞에, 그리고 파괴하는 힘 앞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 p.88~89

폭력이 사회적 불평등의 악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 이것이 바로 내가 비폭력을 근본적 평등에 대한 참여와 연결시켜야 한다고 주장해온 이유 중 하나다.
--- p.185

우리가 비폭력이라는 윤리적 의무에 묶여 있게 되는 것은 바로 우리가 서로에게 묶여 있기 때문이다.
--- 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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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스 버틀러는 오늘날 가장 독창적이고 대범한 사회이론가다.
- 코넬 웨스트
버틀러는 현시대의 가장 탐구적이고 도전적이며 영향력 있는 사상가 중 한 명이다.
- J. M. 번스타인
저항과 시위의 전략으로서, 비폭력은 종종 수동적이고 단연 개인적인 것으로 보인다. 버틀러의 철학적 연구는 비폭력이 사실 빈틈없는데다 공격적이기까지 한 집단적 정치 전술임을 내세운다.
- [뉴욕 타임스]
주디스 버틀러는 무엇보다 비폭력이 필요한 시기에 그와 마주한 난관들을 명쾌하게 열거한다. 파농, 푸코, 벤야민, 프로이트의 작업을 바탕으로, 비폭력 행동과 그 행동이 가져올 수 있는 변화에서 우리에게 만연한 개인주의가 얼마나 파괴적인 장해물인지와 관련해 새로운 견해를 제시한다.
- [보스턴 글로브]
이 책은 우리를 해방의 길로 인도한다. 이전에 접어든 적 없는, 그러나 한때 우리가 추구했고 알아챌 수도 있는데다 친숙한 듯한 그 길로.
- [런던정경대(LSE) 리뷰 오브 북스]
프로이트에서 파농에 이르는 사상가들을 바탕으로, 버틀러는 폭력과 비폭력을 구성하는 뿌리깊은 오해를 풀고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 [주이시 커렌츠]
주디스 버틀러는 동시대를 사는 학자들이 거의 이뤄내지 못한 지위를 성취해냈다. 그가 의제화한 출판물들 각각은 그에 대한 응답으로 수많은 논쟁과 비판을 이끌어냈으며, 젠더-정치-문학연구 등 그가 전문적으로 연구한 많은 분야에서 미시분과학문들이 나오게끔 했다.
- [네이션]
이 책은 폭력에 관해 도덕적 전략적 비난을 퍼붓는 식의 신물난 재탕을 피해간다. 버틀러는 무엇을 폭력으로 간주하고 비폭력으로 간주하느냐 하는 것은 해석의 문제임을, 어떤 폭력의 형태가 합법적이고 어떤 행동이 대체 폭력이 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을 결정하는 데 국가가 독점권을 가지고 있음을 상기시켜준다.
- [북포럼]
다른 식의 세계에 대한 비전을 지닌 글, 도덕적 진부함이 주는 안일함으로 피신하기를 거부하는 글.
- [오스트레일리언 북 리뷰]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책.
- [피스 뉴스]
아마도 서양 학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폭넓은 세상을 두루 겪은 페미니스트라고 할 수 있을 버틀러, 그는 확신에 찬 다부진 태도로 단결의 저항 행위를 요구하면서, 강제력을 지닌 규범적 패턴에 맞서려는 그녀의 지속적인 책무에 폭력적으로 응하는 사람들의 혐오, 두려움, 분노에 맞서 신중하게 논쟁하고 있다.
-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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