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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인문학

내 인생의 인문학

: 위태로운 존재들을 위한 견고한 철학적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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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536쪽 | 676g | 140*210*35mm
ISBN13 9788965137252
ISBN10 896513725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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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을 갖고 싶지만 그러지 못할 때, 우리는 다른 누가 가진 것의 가치를 믿고 그 희망을 이루려고 한다. 혹은 분노에 휩싸였을 때, 우리는 다른 누가 상처 준 것의 가치를 믿고 보복하려든다. 슬픔에 젖어있을 때, 우리는 상실한 것의 가치를 믿고 그것을 기억하려고 한다. 기쁨에 취해 있을 때, 우리가 받은 것의 가치를 믿고 그것을 유지하려든다. 정열은 타인에 대한 의존, 자신의 존재를 조절하는 것에 대해 의존하겠다고 인정하는 것이다. 희망이 있을 때는 약속된 것의 가치를 믿고, 두려워할 때는 위협받는 것의 가치를 믿는다.
--- 본문 중에서

통속적 믿음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는 인생은 살 가치가 있다는 믿음이고 그 믿음은 모든 형태의 헌신에 내재되어 있다. 우리 자신의 삶, 타인의 삶을 배려함으로써 우리는 필연적으로 인생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이는 믿음의 문제다. 왜냐하면 인생에 따르는 모든 고통에도 불구하고 인생이 살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 인생이 살 가치가 있다는 것은 논리적 추론, 합리적 계산으로 증명할 수 없다. 오히려 인생이 견딜 수 없거나 혹은 견딜 수 없는 것처럼 보여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다는 믿음이 우리를 버티게 해준다.
--- 본문 중에서

무엇을 할지는 우리가 지금까지 풀어왔던 것보다 더 심오한 방법으로 우리를 세상에 연결해준다. 투쟁이라는 것은 인생을 우리의 것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 본문 중에서

인생을 소유한다는 것은 우리 자신의 주권에 의한 재산으로서 소유하는 게 아니다. 인생의 소유는 우리 자신을 드러내놓는 것이다. 자신의 인생을 소유하는 사람만이(자신이 하고 있고 사랑하는 것에 의지해 자신의 인생을 만드는 사람만이) 잃어버림 즉 상실의 경험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 인생을 부정하고 싶은 유혹(실패하기 전에 희망을 접거나, 고통받기 전에 사랑에서 물러서거나)이 존재한다.

이는 삶과 자신을 분리하는 길이자, 사전에 자신을 매각하는 것으로 ... 그런 전략은 합리적이라고 판단되기에 우리의 삶을 견디려면 어느 정도의 분리가 필요한 상황은 분명히 있다. ... 하지만 원칙적으로 분리의 길은 가다보면 막히고 만다. 의미의 결핍으로 이어지거나 세상을 냉소적으로 거부하게 된다.
--- 본문 중에서

그는 우리가 하고 있는 것에 실재적으로 헌신할 때라야만 우리의 삶이 소중해질 수 있음을 이해하고 있다. ‘열정’과 ‘자기화’는 그가 그 헌신을 묘사할 때 즐겨 쓰는 말이다. 실존적인 의미에서의 행위가 중요하려면 그것을 올바르게 행하는 것을 배우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그것을 올바로 해내는데 열정을 품어야하고, 우리 자신을 그 상황에 갖다놓는 행위로 말미암아 자기화가 되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내면의 무한한 열정(누군가를 위해 혹은 어떤 것을 위해)은 늘 객관적인 불확실성(헌신의 대상을 빼앗을 가능성이 있는 시간적인 유한함)과 대립한다. 따라서 어떤 것에 전념할수록 즉, 자신이 누구인지를 정의하기 위한 열정이 주어질수록 위험에 처할 수 있게 된다. 사람, 정치적 투쟁, 삶의 방식에 몸을 바침으로써 우리는 그 존속이 객관적으로 불확실할 무엇인가에 의존하게 된다. 그래도 키르케고르는 우리가 그러한 실존적인 헌신을 통해서만이 자신(자아)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생물학적으로 우리는 인간으로서 설명될지도 모르지만, 키르케고르의 실존적인 의미에서 우리가 누구인지는 우리가 헌신하는 것들과 그에 대한 헌신을 유지하는 것에 의해 정의된다.
--- 본문 중에서

시장은 우리가 어떤 능력을 이용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데, 우리의 필요성은 우리가 구입할 수 있는 것을 고려해서 변한다. 우리가 개발할 수 있는 대부분의 능력은 이윤을 낳지 않기에 파기되지만, 많은 필요성은 우리로 하여금 만족을 제공하는 게 아니라, 더 많은 상품을 구입하게 만든다. 내가 분명히 하고 싶은 말은 사회의 개혁으로부터 보호되어야 할 순수한 필요성과 능력이 존재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무엇을 하고, 무엇을 소중히 여기는지는 처음부터 사회적 실천의 문제이고 모든 형태의 진보는 우리의 관행을 보다 좋은 방향으로 바꿀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의 관행의 유지 혹은 개혁은 자본의 역학에 의해 우리에게 지시된 것이 아닌 우리의 민주적인 참가에 의해 결정되어야만 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아마도 필요할 것, 아마도 가치가 있을 것을 무리해서 받아들이는 대상이 아니라, 우리는 우리가 하는 것과 소중히 여기는 것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삶에서 그러한 혁명이 어떻게 가능할지(우리에게 무엇을 필요로 할지는)는 내가 명확히 밝힌 민주사회주의의 원칙에 의해 특정된다. 민주사회주의의 과제는 비민주적인 중앙 경제나 이윤을 위한 자본주의에 기대지 말고 우리가 공유하는 경제생활에 참가하고 공헌하는 형태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경제의 본질적인 문제(우리의 우선순위, 우리가 가치를 두는 것, 우리의 시간으로 행할 가치가 있는지)는 우리의 정신적 삶의 중심에 있는 것으로 인식된다. 우리의 경제를 조직하는 방법은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방법(우리가 집을 공유하는 것 등)과 분리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가 경제를 조직화하는 방법은 최종적으로는 우리의 우선순위와 가치관을 표현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민주사회주의의 목적은 우리의 경제적 문제에 완전한 해답을 주는 게 아니라 우리가 공유생활의 가장 중요한 문제로서 그 문제를 ‘소유’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민주사회주의의 세 가지 원칙은 경제적 혹은 정신적 삶의 불가분성의 인식을 나타내고 있다.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려면 사회적으로 유용한 자유시간의 관점에서 부를 측정하고 생활수단을 공동적으로 소유하고, 각각의 능력에 맞춰 각각의 필요성에 따른 노동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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