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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결단의 시간들

반기문 결단의 시간들

[ 양장 ]
리뷰 총점8.0 리뷰 4건 | 판매지수 276
베스트
사회 정치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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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1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712쪽 | 1038g | 145*215*40mm
ISBN13 9788934980100
ISBN10 8934980109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누구를 상대하든지 나는 언제나 존중과 겸손을 보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런 노력이 때로는 나약함으로 오인당할 때도 있었다. 스스로 만든 나의 행동 지침은 물처럼 유연하되, 물처럼 강해지자는 것이었다. 물은 장애물을 피해 간단없이 흐르기도 하지만 때로는 맹렬한 충격을 만들어내기도 하는 법이다. 나는 말하는 것이 지식의 표현이요, 듣는 것이 지혜의 원천이라고 믿는다.
--- p.14~15

나의 업적에 관해서는 이런저런 평가가 있겠지만, 나로서는 2015년이 유엔이 세계 인류에게 가장 야심 찬 비전 2가지를 제시한 해로 역사에 기록되리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 파리기후협약과 더불어, 17개의 지속가능개발목표를 포함하는 어젠다 2030이 그것이다. 나는 이 두 가지 계기에, 인류에 대한 거대한 위협에 맞서 단결함으로써 영감을 얻은 세계 지도자들이 보내는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들었다. 그 기립박수야말로, 서로 반목하던 지도자들이 더 고상한 목표를 위해 이견을 극복할 수 있음을 알리는 희망의 메시지였다.
--- p.15

총회 회의장의 연단으로 오르는 4칸의 계단에 익숙해지는 데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지만, 2006년 12월 14일 내가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이 되어 올라갈 때 그 계단은 유난히 가파르게 느껴졌다. 숨은 가빴지만 가슴은 자신감으로 차 있었다.
--- p.64

많은 회원국이 유엔에 대한 믿음을 상실했고 평화유지군의 문제점과 군데군데 허점투성이인 결의안, 낭비, 사기, 관리 부실에 대한 인식 때문에 좌절하거나 분노하고 있었다. 나는 할 일이 태산 같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자연스레 낙관적인 생각이 내게 깃들었고, 어쩌면 내가 그 일에 적임자일 것이라는 느낌도 들었다. 한국이야말로 전쟁의 잿더미에서 일어나 빠르게 OECD의 일원이 되지 않았던가!
--- p.80

2007년 사무총장 업무를 개시했을 때, 앞으로 24시간 감시구역 안에서 지내게 되리라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고도로 훈련된 무장경호대는 유엔의 모든 시설에서, 그리고 세계 어디를 가든 나를 호위했다. 경호팀은 내가 거주하는 공관 문 바로 안쪽에 본부를 차렸다. 집무실 밖에는 금속탐지기를 설치했다. 재임 10년 동안 혼자 다니는 일은 허용되지 않았다. 때에 따라서는 시선을 따돌리기 위해 대역과 함께 여행하기도 했다.
--- p.99

외교는 가능성의 예술이고, 협상은 행동하는 외교다. 내 방식은 공감을 통한 개인적 외교라고 할 수 있는데, 겸손하고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신뢰와 존중을 쌓아가는 방식이다. 아주 간단한 대화를 통해서도 선의를 끌어낼 수 있는데, 다만 상대와의 모든 대화가 거래나 비판이 아닐 때만 그러하다. 이 방식이 내게는 유효했다.
--- p.115

갈등에 처한 양 당사자가 서로 대화하도록 할 수만 있다면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힐 수 있으리라고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단순한 대화만으로는 불화의 역사를 개선하거나 분열을 봉합하기에 충분치 않다. 솔직히 말하자면, 지도자들 스스로 갈등 종식의 긴박성을 느끼지 못할 때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 p.113

유엔이 가장 신뢰하는 파병국들이 위험한 임무단에 병력을 유지하거나 확대하는 대가로 특별한 대우를 요구할 때면 놀랍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했다. 기여도가 큰 파병국들이 그 대가로 고위직 자리를 요구하는 데 충격을 받기도 했다. (…) 정치적 의지가 확고한 국가들이 이토록 적다면 유엔 평화유지활동의 장래는 어떻게 될까?
--- p.230~231

현장의 파괴는 극심했다. 전쟁이 휩쓸고 지나간 흔적이 뚜렷했고, 승자는 없었다. 사람들이 살고 있던 2층, 3층의 건물들은 폭탄으로 회갈색 파편투성이로 변해 있었다. (…) 눈앞에 보이는 집들과 그 밖의 수천 채의 건물을 복구하려면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었다. 그 비용은 누가 댈 것인가? 유엔은 총 20억 달러 규모의 긴급 구호 요청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그것으로 충분할 리는 없었다. 직접 지원에 나서줄 나라는 어디일까?
--- p.288~289

여건만 된다면, 언제나 상대를 직접 만나는 편이 외교에 효과적이다. 외교에서는 노련한 외교관들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란 외교관들은 내가 만나본 이들 중에 가장 상대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외교관이란 결국 결정권자들 사이에서 활동하는 중간적 존재들이다. 보안 전화는 지금도 직접 대화를 위한 통상적 수단으로 활용되지만, 나는 화상회의를 더 선호할 때가 많았다. 어떤 직책을 맡든 개인적 외교를 대체할 소통 방법은 없음을 나는 경험으로 알고 있다.
--- p.347

나는 다음 세대의 젊은이들이 마음과 생각을 가장 잘 통합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이것이야말로 내 조국 한국, 스리랑카, 그리고 전쟁의 참화로부터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든 사회를 위한 나의 소망이다.
--- p.411

사무총장으로 일하는 동안, 나는 게이와 트랜스젠더의 권리에 관해 열정적으로 자주 언급함으로써 세계적인 지지의 발판을 구축하려고 애썼다. 나는 수백 명이 피살되고 수천 명이 공격을 받으며 수백만 명이 그늘 속에 살아가는 성소수자의 세계적 비극을 강조했다. 세계 지도자들을 난처하게 만들면서까지, 동정과 수용을 끌어내기 위해 모든 기회를 활용했다.
--- p.453

많은 세계 지도자와 저명인사들은 개발의 우선순위와 현실에 관한 통찰을 공유했고, 우리는 5년간 열심히 작업해서 지속가능개발목표 SDGs를 수립했다. 인권과 국제협력을 강화하면서 기후변화와 빈곤에 대처하기 위한 17개 항목이 과제로 선정되었다. 만일 2030년까지 이 목표가 달성된다면 극빈 상태는 종식되고 기후변화의 피해도 줄어들 것이며, 수억 명의 사람들이 인권, 의료서비스, 개발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 p.482

나는 기후변화라는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풀어내겠다고 결심했고, 열정, 공감, 인내라는 최고의 무기를 동원했다. 나는 중앙아프리카의 출력 100와트짜리 라디오 방송국에서부터 중앙아시아의 안보포럼에 이르기까지, 방문하는 거의 모든 곳에서 기후변화의 문제점에 관해 언급했다. 나는 임기 초반 2년 동안 100회 이상 기후변화에 대해 연설했고, 세계 지도자들과의 비공개 대화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이 가졌다. 회의론자로 알려진 상대 앞에 서도 굴하지 않고 기후변화 문제를 제기했다.
--- p.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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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10년 임기를 완수하고, 언제나 기후위기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온 반기문 총장이 세계인에게 전하는 따뜻하고 친절한 설명을 담고 있다. 회의론이 고조되는 시기에, 그의 겸손한 인도주의적 관심과 강렬한 헌신은 유엔의 핵심 가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할 것이다.
-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 전 유엔 인권고등판무관, 엘더스 회장)
상상에 그치지 않고 우리는 실제로 더 나은 세계를 만들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선견지명이 있는 세계적인 정치가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말할 뿐만 아니라 그 방법까지 보여준다.
- 그레이엄 앨리슨 (『예정된 전쟁』의 저자)
반기문 총장은 중요한 회고록에서 세계 지도자, 저명인사, 시민이 세계적 의제를 만들어낼 때, 그들 사이에 이루어지는 생생한 교류와 소통 그리고 상호작용 한복판에서 종횡무진 활약한다. 이 책은 유엔과 유엔 사무총장의 업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 엘런 존슨설리프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자)
반기문 총장은 자신의 역사적인 유엔 사무총장 재임 시절을 날카롭게 기술한다. 인간의 존엄과 공익을 위한 한결같은 헌신으로, 편협함, 권력 남용, 군국주의, 경제와 기술 발전에 따른 재앙 등 인류를 위협하는
위험을 일깨워준다.
- 제프리 D. 삭스 (컬럼비아대학교 교수, 2007~2015 반기문 특별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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