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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빠져드는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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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러 ] 인문학이 뭐래?-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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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20일
판형 컬러?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90g | 165*250*16mm
ISBN13 9791163930914
ISBN10 1163930911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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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을 통해 위고는 비참한 사람들을 더욱 깊은 수렁에 빠뜨리는 프랑스 사회의 잘못된 제도와 편견을 비판하고, 아울러 가난하고 힘없는 민중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했다. (…)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편에 서서 대신 목소리를 내 준 《레 미제라블》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임금을 받으면 돈을 모아 《레 미제라블》을 사고 제비뽑기로 순서를 정해 돌려 읽을 정도였다.
--- p.15 「장발장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 중에서

스티븐슨은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에서 인간의 이중성과 허위의식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추리 소설처럼 긴박하고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 위선적인 생활을 하던 사람들은 자신을 돌아보았고, 크게 알려져 있지 않았던 스티븐슨은 불후의 명성을 얻었다. 모두 하룻밤의 꿈에서 비롯된 놀라운 사건이었다.
--- p.50 「인간의 이중성과 허위의식을 고발한 스티븐슨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중에서

헤밍웨이는 직접 어부가 되어 여러 경험을 한 뒤에야 비로소 글을 쓰기 시작했다.
(…) 1952년 9월, 마침내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를 세상에 내놓았다. 작품을 구상한 지 16년, 집필을 시작한 지는 2년 만이었다. (…) 그리고 1954년에는 노벨상까지 받았다. 인고의 시간을 견디며 인간의 용기와 집념을 보여 준 주인공 산티아고처럼, 헤밍웨이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절대 포기하지 않는 불패의 정신을 보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 pp.115~118 「역경에 굴하지 않는 인간의 의지를 그린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중에서

그는 원고지를 붙들고 〈토지〉의 등장인물들과 씨름했고, 각박한 현실을 살아 내야 했던 그들의 곤고한 삶 속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었다. (…)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존재들을 가엾어 하는 그 마음이 〈토지〉에 고스란히 깃들어 생명의 빛을 발했다. 어떻게 이토록 수많은 등장인물들의 삶과 고뇌를, 어떻게 이토록 생생하게 재현할 수 있었느냐는 물음에 그는 대답했다. 좋은 작품을 쓰려면 인간에 대한, 모든 생명에 대한 연민이 있어야 한다고.
--- p.227 「한 맺힌 겨레의 삶을 다룬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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