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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소원이 무엇이냐

네 소원이 무엇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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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145*210*20mm
ISBN13 9791156344919
ISBN10 115634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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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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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는 너무 긴급해서 작정기도를 하면서 응답을기다릴 수 없을 때가 있었다. 내가 한창 기도에 불이 붙어서 아무것도 두렵지 않은 시절에 구역 강사를 할 때다. 풍납동에 살던 김 집사님이 울먹이면서 전화가 왔다. 자초지종을 물어보다가 전화상으로 얘기를 듣고 있을 상황이 아니라서 쫓아갔더니 집사님은 갑자기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일어설 수가 없다고 했다. 김 집사님은 올망졸망한 아이가 셋에다 아픈 시어머니를 돌보면서 살아가는 딱한 처지다. 집사님의 말은 병원에서는 원인을 모르겠다고 검사만 하고 왔는데 당장 어떻게 할 수가 없다면서 나를 보자마자 울기부터 했다.

1990년대에는 모두 살기가 어려워서 도우미를 쓰는 집은 극히 드물었다. 그 소리를 듣고 나는 어디서 힘이 났는지 집사님의 다리에 손을 얹고 간절히 기도한 후에 처방을 내렸다. 오늘부터 40일간 집에서 시간 기도를 작정하는데 하나님께 가불 신청을 하라고 담대히 말했다. 앞으로 40일간 작정기도를 하겠지만, 우리 형편을 아시는 하나님께 응답은 앞당겨 달라고 떼를 쓰라 하고는 집으로 돌아왔는데 사흘째 되는 날 다리가 멀쩡해졌다고 전화가 왔다. 그 소식을 듣고 달려가서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 영광을 돌렸는지 모른다.

하나님과의 서원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했더니 신실한 김 집사님은 약속한 40일 동안의 시간 기도를 마쳤다. 그 후로는 한 번도 다리가 아프지 않다면서 내게 꽃분홍 내의를 연말 선물로 주면서 완전하신 하나님을 찬양했다.
---「가불 기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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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신앙의 인생 스토리는 곧 창대교회의 역사

수많은 책이 넘쳐나고 좋은 글들도 많이 있지만, 글을 통해 힘을 얻고 역시 기도가 인생 문제의 해답인 것을 가슴 벅차게 고백하게 만드는 책은 많지 않습니다. 안덕자 권사님을 알고 지낸 세월만 4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평상시 권사님은 늘 웃고 계십니다. 제가 아는 속사정만 해도 근심이 한 보따리이고, 당장 짐 싸서 기도원에 올라간다 해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을 처지인데도 권사님은 어린아이 같은 환한 얼굴로 모든 성도를 맞이하고 목회자를 근심시키지 않습니다.

언젠가 대화 중에 비결이 뭐냐고 물으니, “아, 뭐 아버지가 다 알아서 하시겠지요. 제가 걱정한다고 되겠어요? 지금까지도 그 은혜로 살았는걸요.” 하시고 한바탕 웃으십니다. 금번에 간증집을 내신다는 말을 듣고, 제가 가장 기뻤습니다. 권사님의 신앙의 인생 스토리는 곧 창대교회의 역사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 수십 년 창대교회 신앙생활 속에 얼마나 많은 은혜의 순간들이 있었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설렜습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찬양을 신앙고백처럼 살아오신 권사님의 인생 드라마를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감사와 할렐루야를 연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세상 적으로 너무 편안하면 하나님 떠나고 기도의 줄 놓칠까 봐 하나님이 끊임없이 기도 거리 주셨나 봐요!”라고 투정 섞인 고백을 하시는 권사님의 모습은 마치 사랑하는 연인에게 특별한 사랑을 받은 여인처럼 행복해 보였고요. 고난 속에서도 남이 알지 못하는 하나님과의 사랑의 사귐이 얼마나 달콤한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 최용도 (창대교회 담임목사)
눈물과 감동과 도전을 주는 간증

故 함석헌 선생의 『뜻으로 본 한국 역사』라는 책을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쓰다가 말고 붓을 놓고 눈물을 닦지 않으면 안 되는 이 역사, 눈물을 닦으면 서도 다시 쓰지 않으면 안 되는 이 역사. 괴테를 모르고 소크라테스는 몰라도 우리는 이 역사를 알아야 한다.” 신앙생활에서도 하나님의 역사를 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안덕자 권사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역사를 알아가는데 귀한 역할을 하신 분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을 잘 모르는 사람은 안덕자 권사님의 간증을 통해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권사님의 간증은 눈물과 감동과 도전을 주는 간증입니다. 권사님께서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서 평탄한 길이 아닌 하나님의 광야학교에서 강한 훈련을 받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셨습니다. 그리고 한국교회가 성장을 앞두고 있을 때 기도의 용사로 부름받아 삼각산을 오르내리면서 하나님과 씨름한 결과 가난과 질병, 어둠과 절망을 예수 이름으로 물리치고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이라고 고백하면서 하나님을 증거하셨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풍파 없이 산 사람은 없겠지만 권사님께서는 그야말로 산전, 수전, 공중전을 치르면서도 오직 말씀과 기도로 승리하셨습니다. 권사님께서는 삶의 여정이 평탄치 않을 때마다 하나님의 뜻을 찾으며 기도하셨고,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알지 못할 때는 수 없는 날들을 인내하면서 응답을 받으셨습니다. 고난 가운데서도 얼굴의 미소는 천사의 미소였고, 기도하면서 흘린 눈물은 모든 고통을 이겨낸 감격의 눈물이었습니다.

말씀의 약속을 붙들고 기도의 장소로 달려가는 데에는 2등 하라고 하면 서러울 만큼 하나님 보좌 앞을 지킨 신실한 분입니다. 하나님을 몰랐던 남편을 장로로 만들어 세워 충성하게 하시고, 자녀들에게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눈으로 보면서 살아가게 하신 지혜롭고 현숙한 믿음의 여종이십니다.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에는 중요한 3가지 액체가 있습니다. 그것은 땀과 눈물과 피입니다. 권사님께서는 이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를 배워 땀과 눈물과 피를 흘리면서 기도하시며 우리의 신앙의 모델이 되어주신 귀한 분이십니다.
- 한종환 (상심리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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