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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동행

하나님과 동행

: 소유정 신앙 간증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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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14쪽 | 424g | 146*210*30mm
ISBN13 9791159333828
ISBN10 115933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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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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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난 뒤. 단단한 고드름이 햇살에 맥없이 녹아내리듯 마음이 스르르 녹았다. 그동안 허우적대던 고통의 늪에는 나와 영원히 함께하겠는 약속으로 인해 생명의 싹이 움트고 있었다. 세상은 겉모습을 보고 나를 외면했건만.

죽고자 하는 마음이 잘살아보고 싶은 마음으로 바뀌었다.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생겨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음의 문이 굳게 닫혀 열리지 않고, 열 수도 없을 것 같았는데, 희망이 단단한 빗장을 슬며시 풀고 찾아왔다. 가물어 메마른 마음에 단비가 내려 강퍅한 심령을 촉촉하게 적셨다.

눈에서 멀어졌던 딸이 안쓰럽게 다가와 모성을 진하게 자극했다. 나약하고 못난 어미 품을 파고드는 어린 딸이 애처로워 미안함에 가슴이 저며 왔다. 늘 업어 달라 보채던 딸에게 등을 돌려대었다. “업어 봐”라고 하자 행복해하며 덥석 올라 목을 세차게 끌어안았다. 엄마가 아니라며 울던 딸이 기억났다. 타는 듯한 통증을 잊은 채 아이를 업고 한동안 소리 내어 울었다.
---「회복」중에서

밥만 먹고 나면 악기를 잡았다. 통증이 심해 오래 앉아있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 침대 옆에 가야금을 세워두고 틈만 나면 연습했다. 자다가 깨서도. 통증이 심하면 그냥 그 자리에 악기를 껴안고 누웠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을 안고 있는 것처럼.

선생님께서 연주하는 소리와 다르게 내 연주는 “띵띵. 뚱땅.” 단음에 듣기 불편한 청음이었다. 이런 나를 보며 옆지기가 우스갯소리로 “너무 시끄럽다 아이가! 고마 해라. 쫌.”이라고 할 정도로 불협화음을 빚었다. 나는 “띵”하고 한 음만 뜯어도 오동나무를 타고 울리는 악기 소리가 내 몸을 휘감고 찌릿하게 전율을 느끼게 했다.

왼손 농현弄絃*은 정말 우스꽝스럽고 어색하기만 했다. 정적이며 단아하여 고상한 여인을 상상했지만, 자세는 엉거주춤했다. 고개를 사선으로 살짝 틀어 목을 곧게 펴야 함에도 늘 푹 숙이고 연습하여 내 앞에서 보는 사람에게 정수리만 보였다. 갈 길이 너무 아득하기만 했다.

그날그날 배운 것은 잠을 자지 않더라도 바로바로 외웠다. 그래야 다음 진도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선생님께서는 이런 나에게 배우는 자세가 좋다며 더 열심히 가르치셨다. 한 달 두 달, 석 달이 지나 ‘성금련류 짧은 산조’ 한바탕을 다 떼게 되었다. 성음은 나지 않지만, 악보를 다 외워 교정을 받으며 선생님과 함께 연주했다. 세상을 다 얻은 듯 기뻤다.

산조 한바탕을 떼어야 병창을 배울 수 있었다. 전수관에 드나들며 다른 동료들이 레슨을 받을 때는 너무 듣기 좋아, 갈 길이 먼 나는 부럽기만 했다. 특히 춘향가 가운데 ‘쑥대머리’ 대목을 들을 때는 가슴이 아리고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폭풍전야」중에서

망치로 한 대 강하게 얻어맞은 것 같았다. “이거 전부 사기였네. 악하고 더러운 마귀가 나를 가지고 놀았었네.”라고 정신 나간 여자처럼 중얼거렸다. 뜨겁고 진한 눈물이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솟구쳐 나왔다. 내 온몸과 영혼을 다 적시고도 남을 정도로.

가슴을 치며 통곡했다. 답답했던 가슴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아 울고 또 울었다. 울면 울수록 나를 누르고 있던 무거운 바윗돌이 모래같이 작아졌다. 멈추지 않는 애통한 울음이 계속 나왔다. 날이 저물도록.

그토록 고통스러워 눈물로 보낸 아까운 내 청춘이 환하고 아름다운 빛이 비치는 터널 끝에 서 있는 것 같았다. 봄날 분홍 꽃비가 아름답게 내리는 나무 아래로 비치는 예쁜 빛을 잡고 싶었다. 나도 하나님 자녀가 되어 인생이 역전되는 기적을 맛보고 싶었다. 혼신을 다해 하늘을 올려다보며 부르짖었다.

“하나님! 제가 잘못했어요.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따듯한 음성을 들었음에도 세상을 사랑하여 하나님을 떠났어요. 하나님! 이 더러운 죄인을 용서해주세요. 살려주세요. 저도 하나님 자녀가 되고 싶어요.”
---「이제 역전되리라」중에서

“사랑아! 네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어찌 그리 화창한지 즐겁게 하는구나.” (아 7:6). “사랑가로 찬양을 만들어봐. 춘향이와 이 도령. 나의 신부! 나의 사랑아!”라고 말씀하셨다. 춘향가 가운데 사랑가 대목으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 사랑을 찬양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이 피디가 곡을 만들고 ‘그림 묵상’ 석용욱 작가가 그림을 그려 주셨다. 켈리는 ‘윤선 갤러리’ 정윤선 사역자가 써주셨다. 이 피디가 동영상을 손수 만들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며 많은 이들이 「사랑가」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울고 웃었다.

사랑가 두 번째 이야기인 「그 사랑에 물들다」를 만들라고 말씀하실 때도, 친히 말씀과 성령의 조명하심으로 나를 이끄셨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요 20:21).

찬양이지만 예수님의 성호가 들어가지 않는다. 국악인으로 살게 하신 삶의 자리에서 내게 허락하신 관계 가운데 거하는 영혼을 하나님께서 쏟으신 사랑의 피로 물들도록 인도하라는 감동을 주셨다. 곡의 마지막 부분에 고제古制 춘향가 가운데 「사랑가」 중모리 대목을 넣으라는 감동을 주셨다. 현대적 퓨전곡과 전통 사랑가로 오묘한 조합을 이루어 젊은 세대도 함께 부를 수 있는 곡으로 만들게 하셨다. 이 곡 또한 이 피디가 편곡하여 아름답게 만들었다. 삼일교회 박현숙 사모님께서 제목을 켈리로 아름답게 동역하도록 인도하셨다.
---「사랑가」중에서

글을 쓰며 지난 삶을 되돌아보았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하나님께서 얼마나 나를 사랑하시는지 뼈저리게 느꼈다. 피투성이가 되어 발버둥 치던 고난의 가시밭길마다 강하신 팔로 나를 업고 오신 것을 알았다. 때로는 실수하고 죄를 범하여 회초리도 때리셨다. 영혼과 육의 환난을 통해 인내하게 하셨고, 인내를 통한 연단으로 소망을 이루시는 것임을 전적으로 신뢰하게 하셨다.

주의 길을 걷는데 혼자 쓸쓸하고 외롭다고 생각했다. 글을 통해 내 인생의 모든 영역에 주님의 자녀를 두시고, 그들을 통해 나를 도우셨다는 것을 알았다. 당연한 듯 누리고 있는 내 삶의 모든 것은 은혜였다. 한없이 베푸시는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에 감사하고 감사하였다. 글을 쓰는 내내 사랑이 없고 관용할 줄 모르는 나를 보게 하심으로써, 회개의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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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 마음이 깊이 울립니다. 함께 울고 웃으며 읽다 보면, 마음이 치유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고난과 아픔을 통과한 그녀의 이야기에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라는 고백에 닿습니다. 이 책은 삶이 힘들거나 의미를 찾지 못하는 모든 이에게 진실한 위로와 용기를 주리라 믿습니다.
- 채은하 (한일장신대학교 총장)
거친 인생의 광야 길을 ‘축복의 길’이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소유정 전도사는 거칠고 힘겨운 인생길에서 예수님을 만나, 상상할 수 없이 하나님의 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소유정 전도사의 신앙 수필집 『하나님과 동행』이 많은 독자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될 것입니다.
- 김성조 (노래하는 어부, 당진 누리교회 목사)
소유정 전도사님은 누구도 겪지 못한 많은 아픔과 고통을 견뎌내며 하나님의 사랑을 몸소 깨닫고, 귀한 마음으로 찬양을 아름답게 하는 사역입니다. 그의 삶이 그대로 녹아내린 귀한 글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읽는 모든 이에게 동일한 은혜가 가득 넘쳐지길 소망합니다.
- 이권희 (작곡가, CCM 프로듀서)
그녀의 소리는 향기입니다. 사랑의 향기, 그리스도의 향기. 이런 향기 나는 사람 소유정 전도사님이 쓴 글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버거웠던 전도사님의 삶이 이제는 소리를 넘어 글이 되어 향기를 만듭니다.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 진영훈 (익산 삼일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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