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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그래이
강순구 | 현대 | 2021년 12월 2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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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130*210*20mm
ISBN13 9791197169465
ISBN10 1197169466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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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여러권의 글집을 발표하여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계시는 강순구 목사님의 3번째 글집「사그레이」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순수함과 포근한 사랑의 언어로 제조된 이번 시집은 겨우내 꼭꼭 닫아 둔 문틈 새로 살며시 비집고 들어와 앉는 봄 햇살 같은 부드러움과 목화솜처럼 포근하고 다정한 사역자 특유의 심성으로, 눈에 보이는 그대로, 마음에 와 닿는 느낌 그대로 아무런 꾸밈없이 순수하게 자연을 노래하고 옛 추억을 노래한 강순구 목사 시인의 작품집은 각박한 현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따듯하고 편안한 의복처럼, 가장 좋아하는 음식처럼 몸과 마음에 착 달라붙는 마법의 언어가 되어 거친 목마름을 달래줄 것임이 분명합니다.

귀하고 소중한 제3집「사그레이」출간을 다시금 축하드리며, 님의 글 집으로 인해 온 세상 사람들의 마음이 환하게 밝아지고 행복해지기를 기도합니다.
- 김명자 (시인, 시낭송가, 아태문인협회 부이사장)
우리들은 모두 부지불식간에도 예술적 가치의 최고봉이라는 시와 더불어 희비(喜悲)를 나누고 공유하며 생활합니다.바로 본 시집의 저자도 전편에 정감이 있는 시제와 힘 있는 시어들로, 인류 보편의 정서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우리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습니다.앞으로도 독자들에게 따뜻한 울림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시기 바랍니다.제3 시집 상재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김종분 (서울시낭송협회 詩音 회장)
살아가면서 가슴을 관통하는 詩와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 가을날, 하얀 구절초처럼 내 가슴으로 날아 온 강순구 시인의 시가 내겐 아름다운 축복이다. 강물이 흐르듯이 써 내려간 진실한 시어들이 오감을 깨우고 옛추억 속으로 내 안의 나를 이끈다. 소중한 것을 더 소중하게 만든다. ‘사그래이 홍시’ 라는 시처럼 감이 주렁주렁 열리듯이 추억이 주렁주렁 열리고 마음의 詩꽃을 피우게 한다. 강순구 시인의 순수 절정의 詩가 열매 맺은 세 번쩨 시집 『사그래이』가 지리산 단풍처럼 아름답게 빛나기를 바란다. 부디, 아프지 말고 지금처럼 묵묵하게 견자의 길을 걸어가기를~~
- 김태근 (시인, 시낭송가)
얼마 전에, 근년에 알게 된 김지언 목사를 통해서 〈쉴만한 물가 작가선교회〉를 운영하는 강순구 목사(시인)를 소개받았습니다. 알고 보니, 강 시인은 나의 성장지인 영주 출신이며, 또 필자가 창립 발기인으로 참여했던 〈목양문학〉 회원이어서 기쁜 마음으로 축하의 말을 쓰게 되었습니다. 강 목사는 문단에 데뷔한 시인으로서 세 번째 시집으로 시조집을 출판한다면서 내게 축사를 부탁해 왔습니다. 시인이 보내온 시는 생활 속의 일상사를 신앙인의 소원으로 또 작가 정신으로 그려낸 고운 시편들이었습니다. 이 시집이 세상에 나가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낼 것을 기대하며 추천과 아울러 축하의 말을 드립니다.
- 도한호 (국제펜한국본부 이사, 시인)
겸손을 미덕이라 여기는 강순구 목사님의 사그래이를 읽어보면 일상을 푸르름으로 노래하는 시를 취하고 있다. 보편적인 소재를 깊은 의미로 끄집어내어 그의 생각의 깊이를 폭넓게 다듬어 시인의 아름다운 향기를 지니게 한다. 아픔을 승화시켜 소중한 꽃으로 피워내는 강순구 목사님의 따뜻한 삶에 거름이 되는 소중한 시를 통해서 공감으로 인간애를 녹여내는 편안하고 따스한 신간 세 번째 시집 사그래이 출간을 축하하며 추천합니다.
- 박계자 (시인, 상담학박사)
먼저 평소에 존경하는 강순구 목사님께서 세번째 시집을 출간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강순구 목사님의 시는 순수한 하나님의 영감으로 문학적 재주가 더하여 타인을 능가하는 탁월한 고운시의 운율입니다. 아름다운 선율의 美的 감각은 독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을 것입니다. 강순구 목사님은 목회도 잘하시고 매마른 영혼에 단비를 내리는 생명력 있는 선교문학의 카타르시스를 내뿜는 역사를 쓰게 될 것입니다.주님이 귀하게 사용하시는 강순구 목사님의 시집은 안티기독교인들의 험한 파도를 잠재울 것 입니다.다시 한 번 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 박정석 (시인, 정치학 박사)
웃음짓는 얼굴에 때묻지 않은 시골 소년의 모습이 살짝 보이는 목사님의 시에는 순수함과 편안함이 있고 사랑의 기쁨을 노래하듯 끌림의 매력과 아름다움이 있지요. 어두움속에 어느 틈 에선가 한줄기 빛이 들어오듯 또 목마름을 해결해주는 한바가지 우물물처럼 강순구목사님의 세번째 시집 『사그래이』 가 우리 모두에게 희망이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출간을 마음 다해 축하드립니다.
- 백현애 (교수, 성악가)
祝賀의 文

사람은 무엇을 바라보고 사느냐 따라서 가치관이 달라집니다. 꿈은 내일의 희망을 주지요? 존경하는 이시대 필요한 강순구 목사님은 무던한 기다림 우직하고 성실하며 꿈을 주며 인내 하며 하나님의 약속된 나라 바라봄에 법칙 후세들에게 본이 될수 있는 분이다. 생각하며... "다윗에 찬가 ,"신뢰의 노래, "헌신의 찬가, 그 또한 신앙인이며, 시인이며 음악가였다.

다윗은 왕국 건설 보다도 훨씬 더 큰 업적 시편을 남기고 가장 고귀한 기념 물이되었다.시편에 대한 말 W.e gladstone(글래드 스토) 헬라 문명 모두 쌓아 올려도 시편 한 권만큼 높지 못하다. 강 목사님이 이시대 그런 분이 아닌가 문인의 바람직한 자세,감성 ,이성, 영성, 영혼까지 담당하는 종교적 깊은 체험을 지닌 작가 희망을 주시는 글 큰 꿈 영광스러운 업적이 기대가 됩니다 기도합니다.
- 서비아 (목사, 문학인)
소백산 자락, 사과의 명품 산지인 영주가 고향이시며 명품 시인의 격을 겸비하신 강순구 시인님의 '사그래이'시집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사문(沙文)이라 쓰며, 모래밭에 글쟁이라는 말에서 유래하여, 사글쟁이가 '사그래이'로 강순구 시인님의 고향을 담은 영혼의 시를 담아 탄생했네요. 삶의 자리에서 강순구시인님의 시가 잔잔한 감동으로 독자들에게 전달되어 주님의 빛을 발하시는 삶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 소향화 (시민포커스 발행인)
살아오는 동안 한 권의 책, 한 편의 시, 한 줄의 문장이 삶의 지침이 되어주었듯이 강순구 시인님의 시집이 한 그루나무라면 성스러운, 평온한, 인자한, 포근한 , 다정한, 싱그러운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있어 나무 그늘에 앉아있기만 해도 힘과 용기, 기쁨과 행복, 희망과 미소를 안겨주리라 생각하며 한 번만 쉬어가는 그늘이 아니라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외로울 때나, 답답할 때 언제나 찾아가도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주는 고향 친구 같은 그늘이 되어주리라 여깁니다 강순구 시인님과 소중한 인연에 깊이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제3시집(사그래이)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 배혜경 (은향, 시인)
시인 특유의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바라본 여러 풍광을, 사물을, 현상을 정제된 언어로 그린 시조집이다. 늘 상 자신 마주하는 서정의 스펙트럼을 온기의 정서에 실어 보내는 그만의 시적 특징이 아닐 수 없다.특히 고향을 바라보며 느끼는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 같은 것, 나이 들어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 같은 것, 순응하며 절제하는 신앙과도 같은 것, 자신 삶의 언저리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감정들을 경험과 지혜로 담아내는 그릇으로 보여 진다. 무릇, 가장 서정적인 것들을 스스로의 성찰에 덧대어 담담하게 풀어낸 시인의 강직한 필력과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한 성정과 순수함이 질서 있게 획득되어지기를 바란다.
- 이정우 (시인, 충남문인협회 회장)
자유시를 써오던 강순구 시인의 첫 시조집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아름다운 우리 전통 율격을 살린 그의 시조 속에서, 근심 걱정 없이 행복하던 어린 시절과 어머니가 살아오시고, 따뜻하던 가족애와 장날 풍경이 살아온다. 또한 계절과 기후와, 고향, 사는 고장에 대한 관심이 웅숭깊은 사랑의 표현으로 새 생명을 얻고 있다. 특히 자연과 생명에 대한 포용과 긍정의식을 신앙으로 승화시키고 있어서 위안을 준다. 아무쪼록 이 시조집이 독자들과의 행복한 만남으로 이어져서 메마른 마음밭을 촉촉하게 적셔주기를 바란다.
- 이혜선 (시인,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강순구 목사님의 시조는 한시부터 인물시조 그리고 절기시조에 이르기까지 영역의 확장성이 넓다. 자연물에 대한 끊임 없는 관찰과 깊은 사색 그리고 깊은 공부가 목사님의 시상의 원동력이다.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워즈워드는 모든 훌륭한 시는 힘있는 감정의 자발적인 흘러넘침이라고 했다. 목사님의 시는 자연과 인간의 멋진 교감이 잘 이루어지는 멋진 시임에 틀림없다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
- 장웅상 (영문학박사, 작가, 강연가, 타로심리상담사)
오래되고 빛바랜 사진이라도 볼때마다 그리워하며 미소짓는 이유는 추억저편 그리운 풍경이 되살아나기 때문입니다 강순구 시인의 시속에는 따스한 한잔의 커피처럼 따스한 향기가 있습니다 꽃피는 산골이 있습니다 수줍게 홍조를 띠는 소녀의 사랑이 있습니다 비 개인하늘에 무지개가 나리듯이 시인의 시가 읽는 모든이들에게 벅찬 희망의 풍경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전담양 (서유, 시인, 목사)
즉각즉시(卽覺卽詩)로 승화된 명시

영(靈)과의 대화를 통하여 영성시(靈性詩)로 피워낸 강순구 시인님의 제3시집 “사그래이” 출간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축하합니다. 시편마다 정교하면서도 깊은 성찰의 메시지가 흐르고 있으며, 내면 깊숙이 숨겨져 있는 감성을 솟구치는 주님의 사랑으로 승화 시키는 모습들이 아름답습니다. 하나님 사랑과 가족사랑,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이 은유(Metaphor)로 피어나고 있으며, 순간의 영감이 즉각즉시(卽覺卽詩)로 승화되어 마음을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땅으로, 땅에서 하늘로 이어지는 목사님의 깊은 명시를 통하여 서로 소통하며, 빛과 소금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최병준 (다울, 서울시인대학장, 문학박사)
강순구시인이 2년만에 제3시집 사그래이를 출간했다 100여편의 시조를 담았고 그의 시는 인간과 사물과 신앙에 대한 깊은 사랑에서 우러나오고 삶에 대한 긍정과 순수함에서 묻어난 따뜻한 인간애와 사랑이 짙게 배어난 시조이다. 시인의 시조의 향내에 잠겨서 향기로운 마음으로 힐링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강순구시인의 사그래이 축하드리며 일독을 추천합니다.
- 홍성훈 (한국아동문학회 이사장)
고향의 텃밭에 심은 해바라기

강순구 목사님이 이 번에 시조 선집을 냈다. 그 동안 시집 수필집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면서 이 번에 시조로 또 한 번 문학적 능력을 펼쳐 보여 주어 우리를 놀라게 하고 있다.

시조선집에서도 힌시조를 비롯해서 신앙시 고향시 자연시 기행시등 폭넓게 시의 표현방식과 소재를 이용했으며 자연과 사람사이를 넘나들며 잔잔하게 서두름없이 자연스럽게 시를 길어내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의 시에는 무리함이 없기 때문에 읽는 사람이 부담이 없고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시란 무엇인가 잠시 여유를 가지고 차 한잔 마시며 한 순간 부담없이 읽고 즐거운 마음을 가질 수 있으면 되는 것이다. 이것이 작은 행복이며 시가 주는 효능일 것이다. 시로부터 엄청난 것을 기대해서는 오히려 부담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와 가까이 살면서 그의 성실 근면함과 부지런함에 반하고 그의 성품이 온화하고 헌신적이어서 부담없이 사귈 수 있어서 동네 친구처럼 편하게 사귀고 있다. 누구든지 아는 사람이 있다 하면 그를 영혼구원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전도하고 있는 모습도 좋아보인다. 이것이 사랑이다. 나만 구원받고 나만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한다고 하면 너무 이기적이다. 정말 좋은 것은 이웃과 나눠야 한다. 혼자서만 알고 갖기에는 아까워서 그는 이웃을 찾아 이 아름다운 선물을 전하고자 최선을 다하는 하나님의 사람이다.

교회라는 눈에 보이는 외형적인 형태가 아닌 그야말로 21세 선교가 지향하는 성도 한사람이 교회라는 말에 어울리게 목사인 그가 교회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아마도 이 번에 출간한 시선집도 그 하나의 방법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는 고향의 어릴적 추억을 마음의 텃밭으로 삼고 있다. 그만큼 순수한 서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말이 되겠다. 그는 「고항 거랑가」에 표현했듯이 어릴적 고향에서 물장구치며 놀았던 순수한 그 마음 바탕에 사랑의 해바라기를 심었고 무궁화를 길렀다. 그의 마음 바탕에서 자란 예수님의 꽃씨들은 당양한 나무와 꽃으로 변신해서 자라서 그의 시로 형상화 되었다.

촘촘히 그대만을
기다린 기다린 깨알 그리움
내 맘속 빼곡한 사랑
가득히 솟구친다
태양을 향해 나가지마
그대 향한 사랑뿐.....

그가 키운 해바라기는 하나님을 향한 애뜻한 사랑으로 일관되지 않았을까 그래서 그 깨알같이 빼곡이 들어 찬 사랑을 이웃에게 나눠주지 않고는 못견디는 사랑에 이르지 않았을까

나는 그런 생각을 해 보았다. 그런 그는 마침내 나무들의 옹이를 보며 목류라는 시를 탄생시켰다. 이 목류를 보며 그의 시는 자연인 식물의 고통에서 동물의 아픔으로 그 아픔이 다시 부모님의 거친 손으로 그 아픔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전이되면서 시적이미지가 환산된다. 그리고 마침내 자성에 이르러 “나에게 주님 사랑의 /작은 목류가 있을까 반문하게 된다. 이런 것이 바로 명품시가 되는 것이다. 강순구목사의 시조선집을 차를 마시며 일독을 권한다.

木瘤목류

나무의
목류들은
원하지 아니하던

위기를 극복하며
생겨난 상처 난 혹

꽃보다 아름다운 곳
나무진주 옹두리

짐승의
목류들은
정강이 울퉁불퉁

자식들 키우느라
고된 일 안 가리고

고생해 마디마디 속
부모님의 거친 손

주님의
목류들은
우리의 죄를 위한
대속의 십자가의
상흔속 주님사랑

나에게 주님사랑의
작은 목류 있을까?
- 김소엽 (대전대석좌교수, 한국기독교예총회장)
『사그래이』 강순구 셋째시집 그 빛 찬란하다

강순구 시인은 문학활동 장르가 다양하다 시와 시조, 수필, 아동문학가로 활동하며 한편 목회 활동에도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그런 와중에 세번째 시집 『사그래이』를 발행 중이다 생소한 “사그래이” 언어에 대해 강순구 시인이 밝혀온 해설을 먼저 밝히겠다.

“사그래이”는 한자로 사문沙文을 뜻하며 모래밭에 글쟁이라는 말에서 유래된 말이다. 옛날 학식 뛰어난 김희소金熙紹1758-1837 선비가 경치 좋은 곳을 찾아 다니다가 영주 한 동네에 머물러 그곳 폭포에서 글을 읽고 모래밭에 글을 썼다고 한다. 이때부터 사글쟁이라는 이름이 생겼고 사글쟁이가 사그랭이로 다시 사그래이로 변한 것이다. 김희소문집으로는 문천집文泉集이 있다.

사그래이는 어머니가 나시고 자라셨고 나의 외가가 있던 곳이다. 방학 때면 외사촌들과 동네 아이들과 헤엄치며 놀았다. 근처 과수원에서 사과나 복숭아를 서리하여 맛있게 먹기도 하던 동네였다. 몇해 전에 찾아가니 폭포는 사라지고 댐이 되어 유년시절 추억은 퇴색되어 그림만이 곳곳에 흐릿하게 남아 있는 곳이 오늘의 사그래이 모습이었다”

위 강순구 시인의 사그래이 유래를 보면 김희소 선비로부터 유래되고 외가가 있던 동네 이름이다. 이 『사그래이』 이름으로 굳이 셋째시집 이름을 삼는 것은 어린날의 그리운 정서와 향토심 애향심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강순구 시인은 시조 창작에 열정이 있고 소재공간이 넓다. 한시번역시조,기행시조,성명시조,꽃시조,애국시조, 동시조,절기시조 신앙시조 등 다양한 시조 창작공간을 형성하여 정형시 시조를 짜임새 있게 잘 엮었다. 시조의 기본형식인 3장6구 45자 안팎의 시조형식에 잘 맞추어 시조작품을 창작했다.

노산 가람은 현대시조 형식에 종장 첫구만 빼고 각구마다 한 두자 가감할 수 있는 자율성을 허용했다. 가람은 실정실감 나는 시조를 쓰라 했다 기행시조 「만리장성」은 진시황제가 백성의 인권을 유린해가며 세운 성으로 비판의식의 사상성을 보여준다. 「마천의 만산 홍엽」은 경남 마천고을 지리산, 창암산 백무동계곡 불타는 단풍을 보고 정서적 미의식을 잘 보여 준다 5수 연시조로 창작한 「정몽주 모자가」는 정몽주 어머니가 이방원 불길한 자리에 가지 말라는 교훈시조를 남겼으며 끝내 정치야심 강한 이방원 일파에게 개성 선죽교에서 순국한 정몽주의 단심가 시조사상을 잘 승화 시킨 작품이다. 「화성행궁」은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 무덤 찾아 수원으로 행궁하는 정조의 효도의식을 4수의 장별 연시조로 잘 나타냈다.

누군가/언제부터/못생긴 여자에게// 호박꽃 그랬을까/
봄부터 가을까지/샛노란 별모습 닮은 호박꽃 참 예쁜데//

강순구 시인은 못 생긴 여자에 비유하는 호박꽃은 사실은 아름다운 꽃으로 간주하며 여성사랑주의 여성옹호의식을 잘 드러내고 있다 시조 형식을 한수 7행의 구별시조로 시각적 형태미와 시각적 이미지를 보여 주고 있다

나에게
천국생명
허락한 주의 사랑

복음의 홀씨되어
예수향기 뿌려가며

생명의 하늘백성을
살아가며 살리라

구별형태의 3수 연시조로 엮은 「하얀 민들레」는 강순구목사 시인으로 민들레 하얀 홀씨처럼 하늘을 날 듯 복음의 씨앗을 뿌리겠다는 전도의 사명의식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삼일절 소묘」, 「휴전 협정일에」의 시조는 7행 연시조 형태로 애국의식을 드러내는 시조작품으로 강순구 시조의 애국애족심 국가 민족관을 잘 보여 준다.

두 눈을 꼬옥 감고 잠을 자도 난 알아요
내 머리 쓰담쓰담 내 맘도 쓰담쓰담
쓰담는 참 따사로운 우리 엄마 손사랑
방안에 앉았어도 문밖에 자박자박
정답게 들려오는 엄마의 발소리에
내 기분 즐거워지고 신이나요 한 없이

나 혼자 산속에서 다람쥐 쫓다가도
들리는 메아리 속 다정히 부르시는
엄마의 목소리 듣고 든든해요 내 맘이

아동문학가인 강순구 시인은 동시조에도 열중하며 어린이들을 사랑하고 있다. 어린이에게는 엄마의 존재가 절대적이다. 엄마의 사랑 속에 어린들은 여름 옥수수처럼 잘 자란다.

예수님도 어린이를 사랑하신다 방정환 윤석중 아동문학가의 문학정신을 강순구는 이 동시조에서 잘 드러내고 있다 첫수는 엄마 사랑 손이 어린이 머리 쓰다듬어 주는 정서적 이미지가 승화 되어 있다 쓰담쓰담이라는 짓시늉 시어가 미적 가치를 북돋워 주고 있다.

둘째수는 엄마의 발자국 소리는 방안에 앉아 있어도 다 안다는 엄마와 어린이 곧 아들 딸들이 다 안다는 엄마마음 어린이 마음은 하나라는 이미지가 시의 미적 가치를 높혀 준다. 자박자박 소리시늉말이 청각적 이미지를 잘 승화시켜 준다. 종장의 도치법 기교도 돋보인다 셋째수는 어린이가 비록 산 속에 다람쥐를 쫓다가도 엄마 목소리 들려오면 든든한 힘이 솟는 동심세계를 잘 부각시켜 시심의 공감대를 곱게 이루고 있다.

「엄마」는 장별시조 3수 연시조로 정형시로서의 형태구조나 쓰담쓰담 자박자박 짓시늉말, 소리시늉말의 시어 구사나 종장에 “한없이”“내 맘이”의 도치법 표현기법도 세련된 창작 솜씨를 보이고 있다.

위에서 간략히 강순구 셋째시집, 『사그래이』에 발표된 작품을 살펴 본 바로 작품 세계 소재공간 창작기교 시어선택 표현미 등이 모두 성숙되어 있는 한국문단의 중견시인으로 장래가 밝아 보인다 정진을 빈다. 발간되는 『사그래이』 강순구 셋째시집 발간을 축하하며 많은 독자의 사랑이 넘치길 빈다.
- 오동춘 (문학박사, 짚신문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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