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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의 매춘부

반란의 매춘부

: 성노동자 권리를 위한 투쟁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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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60쪽 | 606g | 148*210*30mm
ISBN13 9791168730014
ISBN10 116873001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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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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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동자들은 지금 성산업의 노동조건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들이다. 탈성매매 여성이나 비매춘부 페미니스트의 시각이 중심이 되어 성노동자의 목소리가 부속품처럼 취급되는 상황에서 성노동자들은 좌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 p.91

매춘부와 비매춘부, 그리고 현직 성노동자와 전직 성노동자 사이에는 단지 정체성이 아니라 성을 판매하고 거래하는 것을 둘러싼 ‘물질적 조건’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 p.91

불편한 진실은 이것이다. 오늘 밤이나 내일, 어쩌면 가까운 미래에 성판매자들에게 또다시 위험이 닥치리라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노동은 많은 사람에게 생존을 위한 유일한 수단으로 남아 있다.
--- p.91

강간과 폭력을 구별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현금과 맞교환해 자기 경계에 대한 통제권 및 신체에 대한 권리를 넘겨주는 구매 동의서를 성노동과 똑같은 것으로 이해해선 안 된다. “강간당했다고 말했을 때 나를 믿는다는 것은, 강간당하지 않았다고 말했을 때도 나를 믿는다는 것이다.
--- p.102

매춘을 노동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것이 좋은 노동이라거나 그것을 비판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가난이나 저임금 노동에서 벗어나기만 하면 된다는 기준은 사람들에게, 특히 해방을 목표로 운동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끔찍할 정도로 낮은 기준이다. 성을 팔거나 거래하는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힘없는 사람들 중 하나이며, 그들은 종종 최악의 일자리로 내몰린다. 성노동이 필요한 자원을 얻는 하나의 방편이라는 사실을 반성매매 활동가들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다.
--- p.114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것, 다시 말해 더 많은 사람의 노동이 더 가치 있는 것으로 폭넓게 인정받는 것, 필요에 따라 자원을 공유하는 것 등은 성매매 범죄화를 통해 이룰 수 없다. 주변화된 사람들의 물질적 필요와 생존 전략을 사소하게 취급하는 방식으로도 이룰 수 없다.
--- p.119

우리의 입장은 누구의 삶도 ‘불법’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이주하고, 살아가고, 노동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기 위해 그리 대단하거나 급진적인 변화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이미 이주해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현실, 우리 사회가 그들의 안전과 권리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현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
--- p.134

언제나 그렇듯, 성노동자들의 처지가 열악해질수록 수요 감소의 해악은 더욱 크게 닥친다. 연봉 2만 5,000파운드의 노동자도 수입이 줄어들면 허리띠를 졸라매고 더 싼 아파트로 이사해야겠지만, 그들에게는 위기 극복을 위한 대비책이 충분할 확률이 높다. 그러나 연봉 7,000파운드의 노동자에게 수입 감소는 그들을 위기에 빠뜨리기 충분하다.

아마 그들은 홈리스가 되거나 홈리스가 되지 않으려고 폭력적인 전남편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이후에 더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탈성매매 지원 단체에 가서 도움을 청하더라도,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때까지 수개월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그 몇 달 동안, 그들은 이미 ‘구매자 시장’이 되어버린 성산업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욱 고군분투해야 한다.
--- p.273

노르딕 모델하에서 경찰은 상업적인 섹스를 가로막는 것 자체가 좋은 일인 것처럼 생각하고 있으며, 성노동자들에게 ‘친절을 베풀기 위해 잔인해지는’ 전략을 활용한다.
--- p.290

성노동자이자 페미니스트로서 우리는 기존의 국경과 사법집행이 불가피하다거나 만고불변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역시 성노동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고 국경, 자본주의, 성산업을 해체할 수 있는 래디컬 페미니즘을 지향한다. ‘성산업은 항상 존재할 것’이기 때문에, 혹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직업’이기 때문에 상업적 섹스가 사라진 미래를 꿈꾸는 게 헛된 노력이라고 일축하는 것은 매우 진부한 생각이다. 변화시키기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국경 폐지에 대한 노력을 일축하는 것 역시 비겁한 변명에 불과하다.
--- p.312

실제 존재하는 노르딕 모델에서 성노동자들은 여러 피해를 입고 있으며, 노르딕 모델의 옹호자들은 이러한 해악을 이넞ㅇ하거나 고치려 하지 않고 성판매자들의 안전에 매우 무관심한 태도를 보인다. 설령 …… 이상적인 노르딕 모델이 시행된다고 한들, 여전히 성판매자들은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높고, 가장 주변화된 사람들은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이다.
--- p.312

비범죄화는 성매매에 종사하는 노동자를 주로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권리를 가진 자로 대우하는 반면, 합법화 및 규제론은 매춘부를 구체적인 징벌적 조치를 통해 통제할 필요가 있는, 말썽을 일으키고 걱정스러운 존재로 바라본다.
--- p.356

성산업을 사랑하라는 말이 아니다. 우리는 성산업을 사랑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는 성산업과 남성들, 즉 고객들에 대한 혐오감이 성판매자에게 공간하는 능력을 뛰어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성노동자들이 페미니즘 공간 내에서 벌이고 있는 투쟁의 핵심은 매춘이 상징해왔던 기존의 감각들을 과거로 떠나보내고, 매춘 범죄화가 성판매자들에게 실질적으로 어떤 작용을 하는지 논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

우리는 자매들이 ‘사소한’ 질문들에 매달리도록 독려할 필요가 있다. 성노동자들이 지닌 현재의 물질적 욕구, 다시 말해 소득 보장과 퇴거 및 이민 당국으로부터의 안전을 확보하는 일을 하찮게 취급하는 태도로는 누구도 더 나은 페미니즘 세상을 건설할 수 없다.
--- p.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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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의 가장 고마운 점은 바로 이런 문제의식에서 지금 우리가 더 실질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일들이 무엇인지를 매우 구체적으로 짚어주고 있다는 부분이다. 그러면서도 각각의 문제마다 교차적인 분석을 놓치지 않는다. …… 모쪼록 이 책이 한국에서도 새로운 논의의 장을 활짝 열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나영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 대표)
이 책은 분명 성노동자들의 삶의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왜 그래야 하는지를 조목조목 설득력 있게 상세하고 충분히 짚어주고 있고 그것으로서 이미 너무나 충분하다. 독자로서, 또한 연구자로서 이 책의 저자들, 옮긴이, 출판을 결정해준 출판사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진지하고 진심인 페미니스트들이라면 이 소중한 책을 모두 필독서로 삼아주면 좋겠다.
- 박이은실 (여성학자, 『월경의 정치학』 저자)
성노동을 비난하거나 찬미하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두 선택지를 모두 거부하고, 성노동자들의 투쟁이 사회정의를 향한 모든 운동에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책이다.
- 실비아 페데리치 (『캘리번과 마녀』 저자)
성노동에 종사하는 페미니스트, 성노동을 연구하는 사람들의 필독서다.
- 케이시 윅스 (『우리는 왜 이렇게 오래, 열심히 일하는가?』 저자)
페미니즘에 대한 새로운 사유, 치안과 법률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 성노동에 대한 비판적인 평가를 제공하는 이 책은 성노동자 권리를 위한 투쟁의 동력이 될 것이다.
- 멀리자 지라 그랜트 (『Sex Work: 성노동의 정치경제학』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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