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삶이 침울한 상황에서 ‘이보다 더 나은 삶’을 소개하는 책이 출판된 것은 더없이 반가운 일입니다. 이 책은 최고의 삶이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그분의 섭리 그리고 그분의 통치를 따라 사는 것이라고 역설합니다. 이 책에는 구속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어떻게 사는 것이 구원에 합당한 가치 있는 삶인지에 대한 상세한 지침이 주어져 있습니다.
제한된 지면에 더 나은 삶에 도움이 되는 성경본문을 선정하는 일은 쉽지 않으며, 또 그 본문을 정당하게 해석하는 일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마음에 와 닿도록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일은 더욱 어렵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마지막에 있습니다. 즉 구체적인 적용을 통해서 독자가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살도록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이 책은 암울한 상황에서 벗어나서 보다 나은 삶을 지향하는 독자들에게 적절한 필독서가 될 것입니다.
- 신득일 (고신대학교 부총장, 구약학교수)
우선 이 책의 제목이 저를 유혹했습니다. 나이가 들어 할아버지 소리를 듣다보니, 저절로 지나온 삶을 뒤돌아보며 삶의 의미를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때에 ‘더 나은 삶에’ 대한 안내라니! 코로나로 갇혀 있는 저에게는 정말로 반가운 글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학생 때는 루이제 린저Luise Rinser의 『생의 한가운데서』를 읽으며 삶의 의미를 탐색한 적이 있었지만, 그것이 치열한 영적 전선戰線을 지켜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도 신행일치信行一致에 이르지 못해 마음만 조급한 저에게 이 책은 자신을 보다 진지하게 성찰하도록 이끌어주었습니다.
이 책에 실린 설교문에는 세상사에 지쳐있는 피곤한 영혼을 향한 따듯한 사랑이 녹아있을 뿐 아니라, 만면에 웃음이 가득한 저자의 외모처럼 독자들의 영혼을 향한 애정의 눈빛이 드러나 있습니다. 저자가 오클랜드 허허벌판에서 큰 교회를 이룬 것이 결코 저절로 된 일이 아님을, 그것은 저자의 성도들에 대한 사랑, 목회자적 인품, 은혜로운 설교 등이 이룬 결실임을 보여줍니다.
- 이상규 (백석대학교 석좌교수, 고신대학교 명예교수)
미국의 격언 가운데 “좋은 것은 더 좋은 것의 적이다(Good is the enemy of better).”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좋은 것에만 만족하고 살아갑니다.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좋은 배우자, 좋은 가정, 좋은 부모, 좋은 이웃 등, 잘 생각해 보면 우리 주위에 좋은 것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삶은 이 땅에서의 좋은 사람, 좋은 인생이 아니라 그것보다 ‘더 나은 삶’을 갈망하는 것입니다. 땅의 좋음이 아닌 하늘의 소망을 둔 위대한 사람, 위대한 인생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The Good’의 인생이 아닌 더 나은 ‘The Great’를 꿈꾸며 살라고 하십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 『이보다 더 나은 삶이 있을까?』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더 나은 삶, 더 위대한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를 잘 설명해 줍니다. 특히 이 책이 도전이 되는 이유는 단지 글만이 아니라 저자인 남우택 목사님과 한우리교회가 그러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개인의 인생에서 더 나은 삶을 살기를 갈망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 이기룡 (한국고신교단 총회교육원 원장)
지상에는 지엄한 명령 두 가지가 있습니다. 어명御命과 천명天命입니다. 그런데 천명에도 두 가지가 있습니다. 지천명知天命과 순천명順天命입니다. 여기서 순천명은 알게 된 천명에 순종한다는 점에서 지천명보다 한 수 높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고결한 삶이 바로 이 순천명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사는 소명召命과 사명使命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신학생 시절부터 40년 넘은 친구입니다.
저는 그가 어떻게 뉴질랜드에서 건강한 한인교회를 이루었으며, 이민사회에서 믿음의 대부가 되었는지 잘 압니다. 그것은 그가 순천명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더 나은 삶’이란 마음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창조질서에 따라 사는 삶이라고 설파한 것도 그의 이런 삶에서 우러나온 것입니다. 이 책은 저자의 말씀에 대한 통찰력과 적절한 예화가 어우러진 감동적인 설교로서, 한 마디 한 마디가 명언입니다. 같은 설교자로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 책에서 설교의 진수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 김현규 (부암제일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