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EBS 지식채널 × 우주에게, 우주로부터

EBS 지식채널 × 우주에게, 우주로부터

EBS 지식채널e이동
리뷰 총점9.8 리뷰 10건 | 판매지수 462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304g | 123*188*20mm
ISBN13 9788954763240
ISBN10 895476324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PART 1 Secret of the Universe

우주에게, 인간으로부터
서른한 살 우주망원경 허블이 제임스에게 띄우는 편지
우리가 몰랐던 우주 행성의 비밀
우주로 향하기 전 알아야 할 지구의 비밀들
또 다른 지구와 생명체를 향한 끝없는 호기심

PART 2 Space Odyssey

뉴 스페이스 시대, 우주를 향한 도전
화성은 제 2의 지구가 될 수 있을까?
우주 쓰레기, 누가 치워야 하나?
스푸트니크 1호에서 누리호까지
지구로 내려온 우주기술, 나사의 스핀오프

PART 3 Imagination & Science

우주 시대를 위한 과학자들의 아이디어
과학자는 현실에 발을 딛고 먼 미래에 산다
미지의 세계를 가로지르며 우주 항해의 돛을 올리다
우주 생활에서 가장 골치 아픈 것은?
우주 시대로의 확장, 먹을거리에도 상상력과 혁명을

PART 4 Deep Inside

또 다른 우주, 그곳에 닿고 싶다
자기만의 방과 정원, 누구나 ‘나만의 우주’는 있다
고흐와 김환기, 그들만의 우주를 엿보다
또 하나의 우주, 도시는 어디로 향해 가는가?
지구 내부의 우주, 심해 탐사에 뛰어든 사람들

PART 5 Dreaming

나는 오늘도 ‘우주’를 향해 떠난다
우주가 당신의 삶에 던지는 놀라운 메시지
불가능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
진화하는 인간, 지구에서 새로운 꿈을 꾸다
우주여행의 순례자들이 남긴 메시지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망원경에 붙여진 ‘허블’이라는 이름은 미국의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Edwin Hubble의 이름을 딴 것이다. 수많은 천문학자 중에서도 허블의 이름을 딴 이유는 인류의 우주관을 뒤바꿔버릴 만큼 큰 업적을 세운 그를 리기 위해서다. 허블이 활동하던 1920년대 천문학계는 우주가 ‘정지된 상태’라고 생각했다. 현대에 대표적인 외부은하로 알려진 안드로메다도 당시에는 성운이라고 여겨졌다.
--- p.24

그동안 숱한 연구가 이어졌지만 인류가 지구의 나이를 정확하게 추산한 것은 채 100년이 되지 않았다. 학자들은, 지구는 뜨거운 불덩어리였고 천천히 식어가면서 현재의 상태가 됐다고 가정했다. 그리고 이것을 전제로 지구 내부 온도를 측정해 연대를 가늠했다. 하지만 전제가 틀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우라늄붕괴를 활용해 지구 연대를 측정했다.

물론 그 과정도 순탄치는 않았다. 운석 알갱이에서 납의 양을 측정했지만 매번 그 값이 들쑥날쑥 달라졌다. 하지만 미국 화학자 클레어 패터슨Clair Cameron Patterson은 포기하지 않았다. 무려 6년 동안 실험실 내의 납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한 후 청정실을 지었다. 그리고 마침내 운석에 함유된 순수한 납의 양이 얼마인지 알아냈으며, 질량 분석기를 이용해 운석이 언제 형성됐는지 알게 되었다. 1953년 클레어 패터슨은 방사성 연대 측정을 통해 지구의 태동 시기를 ‘45억 년 전’이라고 발표했다.
--- p.56~57

“인류는 화성에 도시를 건설해 우주로 여행하는 문명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더 이상 단일 행성인 지구에만 머물지 않고 여러 행성에 거주하는 종species이 돼야 한다.” 인류의 화성 이주를 꿈꾸는 일론 머스크의 말이다. 그는 달이 아닌 화성을 목표로, 여행이 아닌 이주를 계획하고 있다. 인류가 생존하려면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으로 이주해야 한다는 신념하에 지구와 환경이 가장 비슷한 화성을 택한 것이다.

이를 위해 스페이스 X는 2021년 9월에 첫 민간 우주여행에 성공했다. 이 여행은 버진갤럭틱과 블루오리진이 잠시 우주를 경험하고 내려오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사흘간 575킬로미터의 궤도를 도는 실제 우주여행이었다. 세계 최초로 전문 우주비행사 없이 관광객 4명으로만 구성된 우주여행단은 발사부터 궤도 비행과 착륙까지 자동으로 조종되는 우주선을 타고 여행했다.
--- p.86~87

2020년 노벨 물리학상은 우주에서 가장 극적인 현상으로 꼽히는 블랙홀 연구자 3명에게 돌아갔다. 영화 속 블랙홀은 시공간을 초월한 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통로다. 영화 〈인터스텔라〉도 웜홀(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는 우주 시공간의 구멍)을 통한 시공간 여행의 가설을 시각적으로 묘사해냈다.
블랙홀은 아인슈타인조차도 확신하지 못한 ‘개념’에 불과했으나 이들 3인의 과학자들은 블랙홀이 실존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옥스퍼드대학 로저 펜로즈 Roger Penrose 교수는 우주에서 블랙홀이 형성될 수 있음을 이론적으로 증명했다.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이 지배하는 우주에서는 반드시 ‘특이점’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수학적으로 밝힌 것이다.
--- p.136~137

2015년, 미국의 무인 화물 우주선인 ‘드래건’은 ISS에 커피머신을 택배로 배달했다. 이 커피머신은 이탈리아 커피 회사 라바짜와 우주식량 개발 업체 아르고텍 등이 무중력 상태에서도 고온, 고압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이로써 ‘우주 커피 시대’가 열린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주에서도 건강하고 즐거운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우주식량도 다양해졌다.
--- p.163

〈별이 빛나는 밤〉은 그 병원에 있는 동안 남긴 작품 중 하나다. 1889년, 고흐는 창살이 있는 병원의 창문 너머 풍경을 스물한 번이나 보면서 이 그림을 그렸다. 그런데 이 작품은 널리 알려진 대로 우울하고 불안한 고흐의 감정을 담아내는 데 그친 게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용돌이치는 우주의 신비로움에 매료되어 아름다운 밤하늘을 그린 것이라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늘에 보이는 것 너머 우주를 꿈꾸며 그림을 그렸을지도 모를 일이다.“별을 보는 것은 언제나 나를 꿈꾸게 한다.”
--- p.202

바다는 지구 전체 면적의 71퍼센트에 해당할 정도로 광활하고 그 깊이는 해수면으로부터 11킬로미터에 이르는 곳이 있을 정도로 깊다. 인류는 이 바다를 개척하면서 미지의 대륙을 발견해왔지만, 바다 밑 세상은 아직도 미지의 영역이다. 인간의 호기심은 끝이 없는 법. 당연히 우주보다 낯선 심해를 개척하려는 이들의 도전 역시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다.
--- p.229

NASA가 인간을 달로 보낸 아폴로 계획은 인류사에서 가장 위험한 프로젝트였다. 특히 우주탐사에 나섰던 비행사들은 동료가 탄 우주선이 눈앞에서 폭발하는 것을 보고도 묵묵히 임무를 수행해야 했다. 아폴로 1호에서 사라진 세 우주인의 이름은 거스 그리섬, 에드워드 화이트, 로저 채피다. 이들의 담대한 도전으로 인류는 우주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되었다.
--- p.262

1942년, 갈릴레오가 세상을 떠난 지 300주년이 되던 해. 스티븐 호킹은 영국 옥스퍼드에서 태어나, 의사가 내린 시한부 판정보다 53년을 더 살면서 블랙홀과 우주의 기원에 관한 이론을 정립해낸다. 그는 세상을 떠나기 2주 전 ‘다중우주(평행우주)’를 증명하기 위한 마지막 논문을 제출했다. 이 논문을 통해 우주의 필연적 멸망을 예측했는데, 기존 별의 노화 속도가 새로운 별이 탄생하는 속도보다 빨라, 결국 우주는 어둠에 휩싸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논문의 내용이 입증되기만 한다면 호킹의 가장 뛰어난 업적으로 남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p.28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우주에서 여름 휴가를 즐기고 화성으로 이주하는 날을 꿈꾸며

“이번 여름휴가는 우주로 갈까?” “좋아! 우주호텔에서 지구를 바라보면 너무 신날 거 같아.” 머지않아 우리는 휴가 여행지로 우주를 이야기할지도 모른다. 이미 본격적인 민간 우주관광의 시대가 열렸으니 그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현재 우주관광 산업을 이끌고 있는 주요 기업은 스페이스 X, 블루오리진, 버진갤럭틱 등이다.

이 중 일론 머스크는 인류의 화성 이주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 인류가 생존을 지속하려면 다른 행성으로 이주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지구와 환경이 가장 비슷한 화성을 택한 것. 이를 위해 스페이스 X는 2021년 9월에 첫 민간 우주여행에 성공했다. 버진갤럭틱과 블루오리진이 잠시 우주를 경험하고 내려오긴 했으나 스페이스 X의 우주여행은 차원이 달랐다. 사흘간 575킬로미터의 궤도를 도는 실제 우주여행이었기 때문이다. 전문 우주비행사 없이 관광객 4명만 태운 우주여행단은 발사부터 궤도 비행과 착륙까지 자동으로 조종되는 우주선을 타고 여행했다.

우주여행을 넘어 인류가 달과 화성으로 이주하는 새로운 문명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물론 아직도 해결해야 할 수많은 의문과 난제들이 있다. 우주산업에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비용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우주 쓰레기 문제도 합심해 빨리 해결해야 할 숙제다. 그럼에도 민간 우주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우주산업은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가 되었다. 그리고 그 기술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주와 우리는 별개의 존재가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는 이미 우주의 일부다.

인류의 상상과 과학기술이 조우해 이뤄낸 우주 시대! 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보며 막연히 상상하고 동경해온 우주에 대한 탐험이 시작됐다. 민간 우주여행과 화성 정착을 위한 준비까지, 우주에 관한 인류의 오랜 여정. 그 길을 함께 떠나보자.

한히 깊고 무한히 확장 가능한 ‘나’라는 소우주

평생 우울증과 정신병에 시달린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오랫동안 그의 그림 〈별이 빛나는 밤〉에 등장하는 소용돌이는 그의 고통을 표현한 것으로 이해되어왔다. 그런데 최근 새로운 해석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정신병원 쇠창살 너머 고흐의 눈을 사로잡은 유일한 빛은 까만 밤하늘을 수놓은 달과 별. 고흐가 우주의 신비로움에 매료되어 아름다운 밤하늘을 그린 것이라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그는 “별을 보는 것은 언제나 나를 꿈꾸게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하늘에 보이는 것 너머 우주를 꿈꾸며 그림을 그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고흐가 안식을 얻었던 별이 빛나는 하늘 너머 광활한 미지의 세계. 그것은 그의 예술 세계를 열어가는 열정의 원동력이 되어주었음에 분명하다. 수많은 거장들이 불우한 생을 살면서도 창의성과 상상력을 끌어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것도 자신만의 우주를 향한 열망 때문이었을 것이다.

‘나’를 둘러싼 광활한 우주, 그 안에 존재하는 한 인간 역시 하나의 작은 소우주다. 우리는 작은 육체 안에 갇혀 있으나 무한히 확장 가능한 자아와 가능성을 지닌 존재다. 그런 인류가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마음의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인류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의학적 연구와 사회적 연대를 통한 극복은 당연한 일이지만 자신을 지키기 위한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다. 에피쿠로스 학파를 비롯해 철학자 볼테르, 그 외 많은 철학자와 문학가들은 ‘나’라는 소우주를 지키기 위해 자기만의 정원을 가꿔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 정원은 실제의 정원인 동시에 마음의 안식처, 꿈, 희망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갖는다.

그렇다면 고대 철학자와 문학가들은 왜 그토록 정원에 집착했을까? 정원을 가꾸어나가는 과정은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창조 욕구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이는 인생을 가꾸고 성찰해나가는 것이자 자기만의 ‘우주’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급속한 변화와 불안이 지배하는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에덴동산’은 각자의 삶 속에 있는지도 모른다. 인간의 상상력과 기술이 결합해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 인류는 거대한 문명의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으며 도약을 준비하는 중이다. 그럴 때일수록 ‘나’라는 우주에 대한 관심과 탐험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내가 없다면, 내가 나로 존재하지 않는다면 이 모든 우주 또한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회원리뷰 (10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EBS 지식채널 X 우주에게, 우주로부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미*별 | 2022.03.31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https://blog.naver.com/johnpotter04/222688412221   EBS와 함께하는 킬링타임 우주가 주제인 감성 독서 잔잔한 에세이 느낌을 주는 책이다. 화려한 그림, 길지 않은 문장은 독자의 감성을 자극한다. 교육보다는 독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데 집중했다. 깊게 읽을 필요가 없는, 캠핑장 또는 카페에서 잔잔히 햇살과 별빛을 느끼며 읽기 좋은 감성 책이다. 지식의 전달;
리뷰제목

https://blog.naver.com/johnpotter04/222688412221

 

EBS와 함께하는 킬링타임

우주가 주제인 감성 독서

잔잔한 에세이 느낌을 주는 책이다. 화려한 그림, 길지 않은 문장은 독자의 감성을 자극한다. 교육보다는 독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데 집중했다. 깊게 읽을 필요가 없는, 캠핑장 또는 카페에서 잔잔히 햇살과 별빛을 느끼며 읽기 좋은 감성 책이다.

지식의 전달 측면은 약하다. 함축된 설명이 많아 직관적으로 책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었다. 기초 지식이 없는 독자는 저자의 해설을 다시 한번 해석해야 한다. 몇몇 사소한 오류도 보인다. '골디락스 존'처럼 보통 명사화된 단어를 발음 따라 '골딜록스 존'으로 표기했으며, 금성을 태양계 골디락스 존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감성 측면에서 훌륭한 책이지만, 지식의 전달 측면에서 아쉬운 책이다.

우주에게, 우주로부터

제목에서 엿보이는 내용

책의 초반은 '우주'가 주제였다면, 책의 후반은 우주가 내포하는 '인문학'이 주제다. 우주에 대한 이야기가 '우주에게'라면, 우주로부터 비롯된 인문학 이야기가 '우주로부터'다. 어찌 됐든, 핵심은 '우주'와 연관된 무언가이다.

지구온난화와 우주쓰레기 등 환경 오염, 인구 증가와 환경 파괴로 서서히 제기되는 테라포밍, 김환기와 고흐 등 우주와 연관 지어 생각해 볼 수 있는 예술가, 칼 세이건의 창백한 푸른 점처럼 우주가 주는 인생 교훈, 인터넷과 전자레인지처럼 우주에서 파생된 신기술과 앞으로 다가올 미래, 차별과 실패에 불구하고 인류의 진보에 기여한 인간 승리 등 다양한 이야기가 파편처럼 모여있다.

우주와 도전정신

끝없는 도전이 가지는 의의

책을 읽으면서 가장 눈길이 갔던 부분 하나를 짚으라 한다면 '도전정신'이다. 우주의 수많은 별빛처럼 인간의 '도전정신'도 빛났다. 현대 우리가 당연하다 생각하는 많은 것들이 과거에는 당연한 게 아니었다.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누군가는 인생을 바쳐야 했고, 누군가는 목숨을 걸어야 했다. 천동설에서 지동설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지구에서 달을 넘어 머나먼 심우주로 나아가는데 희생과 역경이 뒤따랐다.

성당에 반하는 이론을 제기했다가 억압받은 갈릴레오 갈릴레이, 고체 연료가 대세인 시절에 액체 연료에 개발에 나섰다가 조롱당한 로버트 고티드, 천재적인 재능을 보유하고 있어도 흑인이면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청소부 취급받았던 인간 컴퓨터 캐서린 존슨, 이들은 모두 억압과 차별에 개의치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이상을 향해 나아가며 새로운 지평선을 열었다. 차별과 멸시를 견뎌가며 도전했던 순간들이 눈부시게 세상을 밝혔다.

냉전이 격화되던 때 소련과 경쟁하던 미국은 소련의 유인 우주탐사에 큰 충격을 받고 유인 달 탐사 계획인 아폴로 계획을 추진했고,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면서 미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 세계 최초로 유인 달 탐사에 성공한 아폴로 '11호' 이름은 11호 앞의 1~10호까지의 도전과 실패가 있었음을 말해준다.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기까지 승무원이 희생되기도 했고, 쓸모없는 일에 예산을 낭비한다는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첫 시도인 아폴로 1호는 우주로 나아가던 중 폭발해 승무원이 전원 사망했으며, 아폴로 13호는 달로 향하던 중 우주선이 폭발해 다시 지구로 귀환해야 했다.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다. 로켓 추진체는 ICBM 등 미사일에 응용되기 때문에 군사 핵심기술로 분류된다. 따라서, 다른 나라에게 기술 이전을 받기 매우 어렵다. 2013년 우리나라 나로호는 인공위성 등 다른 모든 부분은 우리나라가 개발했어도 로켓 추진체만큼은 러시아의 안가라 로켓을 이용해야 했다. 총 세 번의 나로호 발사 중 단 한 번 성공한다. 그 과정에서 정부는 숱한 비판과 비난을 견뎌내야 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윽고 자체적인 로켓 추진체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기에 이르러, 2021년 누리호를 발사하는데 이른다. 인공위성이 궤도 안착에 실패하면서 최종적으로 실패로 끝났지만, 순수 우리 기술로 구성된 로켓이라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 KF-21 보라매 전투기도 다르지 않다. 혹자는 우리의 전투기를 개발하는 것보다 다른 나라 전투기를 수입하는 게 더 저렴하고 효과적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영원한 적도 아군도 없다."라는 진리를 생각하면, 자주국방을 위해 전투기 개발은 반드시 진행되어야 한다. 실패해도 좋다. 그 실패를 반면교사로 다시 도전하면 된다. 조만간 우리 하늘을 장식할 우리 전투기를 고대한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EBS 지식채널 x 우주에게, 우주로부터」 지식채널e 제작팀 - 인류에게 우주는 어떤 존재일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m*********6 | 2022.03.3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작년 7월, 영국의 버진그룹 회장은 버진 갤럭틱을 통해 첫 우주 관광에 성공했다. 같은 달, 미국 텍사스 서부 사막지대의 '론치 사이트 원' 기지에서 뉴서퍼드 로켓이 발사되었다. 두달이 지난 9월에는, 민간인 4명이 스페이스X가 개발한 '크루 드래건'을 타고 우주 여행을 다녀왔다. 전 세계가 우주여행 시대 개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EBS 지식채널e 에서 방영했던 '우;
리뷰제목

작년 7월, 영국의 버진그룹 회장은 버진 갤럭틱을 통해 첫 우주 관광에 성공했다. 같은 달, 미국 텍사스 서부 사막지대의 '론치 사이트 원' 기지에서 뉴서퍼드 로켓이 발사되었다. 두달이 지난 9월에는, 민간인 4명이 스페이스X가 개발한 '크루 드래건'을 타고 우주 여행을 다녀왔다. 전 세계가 우주여행 시대 개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EBS 지식채널e 에서 방영했던 '우주' 관련 내용들이 묶여 책 <EBS 지식채널 x 우주에게, 우주로부터>으로 나왔다. 책은 허블과 제임스의 대화로 시작한다. 1990년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최초의 우주관측활동을 가능하게 했던 '허블 망원경'과 그의 뒤를 잇는, 허블 대비 더 깊은 우주를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다. 제임스가 "나는 태어나면서부터 당신의 이름을 들어왔습니다."(p.20)며 허블에게 존경을 표할 때, 허블은 "이 우주에는 내 낡은 눈으로 담을 수 없는 것들이 많이 남아 있지."(p.19)라며 새 시대의 주역에게 자리를 기꺼이 내어준다.

 

우주를 지구밖 세계로만 한정지을 수 있을까? 37세로 짧은 생을 마감한 화가 고흐. 그의 대표적인 작품 <별이 빛나는 밤> 속 소용돌이는 그의 고통을 표현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고흐가 사망한 지 100년이 되던 1990년, 우주로 떠난 허블 망원경이 '소용돌이 우주'의 모습을 포착해냈다. 과학자들의 분석결과, 고흐 그림속 소용돌이는 허블이 포착한 '목성의 대기 난류(기체나 액체의 불규칙한 흐름)'과 정확히 일치(p.196)했다. 책에서는 이러한 결과를 <별이 빛나는 밤>이 만들어진 시대의 '천문학에 대한 관심'과 고흐의 '자신만의 우주'를 향한 열망 때문' 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것은 인간과 시간의 한계를 넘어 '창조의 근원'이 되는 존재로서의 '우주'에 대한 설명으로 볼 수 있겠다.

 

영화 <마션>에서 '마크'는 화성에서 살아남는다. 갖은 고생끝에 싹을 틔우고, 감자를 생산해 식량을 조달한다. 정말로 인류는 화성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화성은 과연 제2의 지구일까? 지구 질량의 1/10, 평균기온 영하 63도, 대기압은 지구의 1% 미만의 화성. 인류는 화성의 '테라포밍(Terraforming)'을 시도한다. 화성을 지구 생명체가 생존할 수 있는 환경조건으로 바꾸자(p.77)는 것이다. 이것은 '마스2020' 프로젝트로 이미 진행중이다.

 

인류의 상상력은 과학기술과 맞물려 우주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다. 먼 하늘에서 잠깐 반짝이던 하늘에 소원을 빌던 인류가 테라포밍까지 꿈꾸고 있는 것이다. 일론머스크는 2016년 화성행 우주선 스타쉽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2050년까지의 인류의 화성 이주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책은 우주의 비밀, 스페이스 오디세이, 상상과 과학, 딥 인사이드, 꿈꾸기를 통해 우주를 설명한다. 풍부한 인용과 사진, 주석을 포함해 이해를 돕는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 '우주'는 더 이상 낯선 존재가 아닐 수도 있겠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EBS 지식채널 × 우주에게, 우주로부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북*더 | 2022.03.3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최근 EBS 방송 프로그램 중 하나인 지식채널e에서 방송되었던 내용을 책으로 엮어서 단행본으로 출간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실 계획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보진 않아서 방송 시간이 언제인지 알 수 없는데 간혹 채널을 바꾸다 보게 되면 짧은 방송이 끝날 때까지 보게 되는데 의외로 새로운 사실과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아서 짧은 영상이 유익하게 다가왔던것 같다.   그;
리뷰제목


최근 EBS 방송 프로그램 중 하나인 지식채널e에서 방송되었던 내용을 책으로 엮어서 단행본으로 출간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실 계획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보진 않아서 방송 시간이 언제인지 알 수 없는데 간혹 채널을 바꾸다 보게 되면 짧은 방송이 끝날 때까지 보게 되는데 의외로 새로운 사실과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아서 짧은 영상이 유익하게 다가왔던것 같다.

 

그래서 이렇게 분야별로 나눠서 시리즈화되어 단행본이 출간되고 있는 부분이 반갑기도 하고 TV를 통해서 보지 못했던 내용을 책으로 소장할 수 있어서 정보를 얻게 되는 점에서도 좋았다.

 

이번에 만나 본 채근 우주와 관련한 이야기다. 지구에서 일어나는 신비로운 일들이 많긴 하지만 우주만큼은 아닐 것이다. 그것은 우주가 여전히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는 곳이 많아 심지어는 지구인 이외의 어떤 생명체가 있는가에 대한 부분조차도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이 책을 보고 있으면 우주, 외계생명체, 그리고 제2의 지구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느껴진다.

 

특히 우주에는 지구와 같은 행성이 없을까라는 부분에 대한 연구를 보면서 인간이 만약 그런 행성을 찾아내고 그 행성으로 이동하는게 가능해진다면 그 행성에는 지금과 같은 우(愚)를 범하지 않을까? 아니면 지속적으로 제3, 제4의 우주를 동시에 찾는 행위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우리가 사는 이 지구라는 행성이 참 멋진 곳이구나 싶은 생각도 동시에 하게 된다.

 

육안으로 보기 힘든 우주에 관련한 이야기, 지극히 과학적인 지구의 자전이나 공전에 대한 이야기도 너무 깊이 파고들지 않고 교양 수준으로 접근하니 부담없이 읽기에 좋다.

 

그 와중에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지구온난화와 관련한 언급인데 연일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 그로 인해 직접적인 현상으로 다가오는 지구촌 곳곳의 문제에 대해 이 책은 이러다간 '금성처럼 기온이 치솟게 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매일 황사비가 내리는 지구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p.38)' 라고 경고하고 있다.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재앙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우주 쓰레기 문제는 어느 한 나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인간이 지구를 넘어 이제는 우주까지 오염시키나 싶은 생각도 들게 한다.

 

이외에도 조금은 가볍고 호기심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우주라면 가장 먼저 떠올릴것 같은 우주인에 대한 이야기(의외로 우주 생활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똥을 처리하는 일이라고), 우주 탐사, 외계 생명체, 이제는 꿈이 아닌 현실화되고 있는 우주 여행 등과 관련한 이야기는 확실히 현재와 미래에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고 또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있게 볼만한 부분이였던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한줄평 (1건) 한줄평 총점 10.0

혜택 및 유의사항 ?
평점5점
우주에 대한 궁금증은 이 한 권으로 해결할 수 있었네요, 아이와 함께 읽어야 할 책이네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이**노 | 2022.02.08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