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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공간에 그리스도인으로 서기

정치 공간에 그리스도인으로 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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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94쪽 | 374g | 140*210*20mm
ISBN13 9791189393304
ISBN10 118939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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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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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태도는 극단적으로 나뉜다. 그 한쪽에 무관심이 있다. 그냥 무관심한 사람도 있지만, 무관심해야 하는 줄로 아는 이들도 있다. 정치는 그리스도인과 별개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 생각은 옳지 않다. 세상에 그리스도께서 다스리지 않는 영역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렇다. 또한 정치는 우리 삶의 모든 것과 관련되기 때문에도 그렇다.

그 누구도 정치와 무관하지 않다. 정치에 무관심해 보이는 사람도 사실은 무관심이라는 정치적 견해를 나타내고 있을 뿐이다. 또, 정치에 무관심한 것이 특별히 경건한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 자신과 우리 이웃의 안전과 복지가 사실상 정치에 의해 좌우되는데, 그런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것은 내 삶과 이웃의 삶에 무관심한 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정치에 무관심하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런가 하면, 무관심의 반대쪽에 정치 과잉이 있다. 정치 과잉은 정치에 과도한 기대를 거는 데서 나온다. 기대가 크면 클수록 정치적으로 더욱 과민하고 극단적이게 된다. 문제는, 그것이 지나치면 우상숭배의 성격을 띤다는 점이다. 하나님이 아닌 정치와 이데올로기가 우리 사회를 구원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모든 것이 극단적이 된다.
--- p.27-28

이데올로기는 세상을 구원하지 못한다. 그 중 어느 쪽을 따라도 그들이 주장하는 이상 사회는 오지 않는다. 이유가 뭘까? 그들 모두가 간과하는 한 가지, 인간의 타락 때문이다. 그들은 모두 체제나 시스템을 지나치게 신뢰한다. 그리고 인간성에 대해 낙관적이다. 시장주의자들은 시장의 메커니즘과 기업을, 사회주의자들은 대중과 노동자, 그리고 노조를 너무 신뢰한다.

그러나 성경은 뭐라고 하는가?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렘 17:9). 무슨 뜻인가? 부자도 가난한 자도 다 타락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이상적인 이데올로기를 채택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사람 때문이다. 사람이 타락하면 에덴도 더 이상 에덴이지 않듯이, 인간의 부패는 어떤 이상적인 제도도 좌절시키고 마는 것이다.

시장에 일정한 조절 기능이 있음을 인정하지만, 그러나 모든 것을 다 맡겨 버리는 것은 지나치게 시장을 이상화하는 것이다. 분배에 신경을 쓰면 다들 양심적으로 일할 것 같지만, 도리어 도덕적 해이를 가져오는 경우도 많다. 그건 인간성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인 태도라는 말이다.

필자는 독자가 이것을 (이 책을) 양비론으로 읽지 않기를 바란다. 어느 쪽의 이데올로기든 상황에 따라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항상 한쪽만 맞고 다른 쪽은 항상 틀리다고 보면 안 된다. 진짜 문제는 인간의 타락이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무엇이 필요한가? 무엇이 있어야 모든 이데올로기가 제대로 기능할까?
--- p.48-49

이런 전쟁 같은 정치판 탓에 각 교회의 목회자는 당황스러운 상황에 직면한다. 교회 밖에서 한껏 정치적인 자극을 받은 교인들이 설교자의 설교가 자기 이데올로기에 부합하기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설교자들은 (교인들이 대놓고 요구하지는 않더라도) 암묵적으로 이런 요구를 받는다. “내 이데올로기에 맞춰 설교해주시오!”

설교가 청중에게 이념적으로 맞지 않으면 회중석에선 노골적으로 불편함이 표출된다. 어떤 이들은 설교 후에 전화 혹은 문자로 거칠게 항의도 한다. (필자 개인의 경험이라기보다 대다수 목회자들이 경험하는 일이다.) 대개는 몇 마디의 짧은 카톡으로 (비교적 점잖게) 목회자에게 정치에 대한 질문을 해오지만, 대답은 결코 짧은 몇 마디로 될 수 없는 것이어서 목회자는 더욱 힘들다. 이런 논쟁적 상황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무슨 이야기라도 금방 논쟁으로 비화할 상황에서, 목사가 어떤 이야기를 꺼낼 수 있을까?

목사가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라치면 흔히 부딪히는 질문이 이것이다. “그렇게 말하는 목사의 정치적 입장은 좌파인가 우파인가” 하는 것이다. 그런 질문을 받으면 필자는 “기독교인은 정치적 좌파나 우파 중 어느 쪽도 아니며 같을 수도 없다”라고 말해왔다.

기독교인도 나라의 국민이며 개인적으로는 어느 쪽이든 지지하거나 비판할 수 있다. 하지만 기독교인의 정체성과 말씀이라는 기준에서 내려와 이데올로기라는 다른 말(馬), 즉 정치적 노선에 올라타면, 그것은 우리를 태우고 전혀 다른 곳으로 데려갈 수도 있다.
--- p.53-54

이렇게 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성경에 다가가는 것이 왜 중요한가? 지금 우리의 현실은 각자 자기 생각을 극단적으로 주장하며, 다른 진영의 사람들을 극단적으로 몰아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는 대립과 투쟁만 있지 해결은 없을 것이다.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 그분의 생각이다. 필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그분의 뜻을 깊이 우려내어 차처럼 같이 마시며, 그것을 기준으로 생각을 조정해나가는 것이다. 오늘과 같이 첨예한 갈등 속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리스도인이 해야 할 역할이 그것이다. 직접 정치에 몸을 담든, 아니면 직장에서 정치 이야기를 하든, 하나님의 말씀의 입장을 알고 그 위에 서서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일이다.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는 것이다. 자칫 내 생각을 입힌 하나님의 뜻이거나, 내 생각을 둔갑시킨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내 생각과 다른, 혹은 내 생각과 반대일 수 있는 하나님의 뜻을 찾는 작업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끝없이 그 뜻에 나도 여러분도 맞추어가야 한다. 현실적으로 어느 정당과 노선에 몸을 담았을 때에도 말씀을 따라 끊임없이 자기를 조정해가야 한다.

우리는 자라온 환경이나 현재의 경제적 조건 때문에 왼편이나 오른편에 설 수 있지만, 우리가 서 있는 그 자리가 하나님의 뜻과 얼마든지 다를 수 있음을 알아서, 말씀을 기준으로 자신을 살피며 수렴해가면 이렇게까지 서로 원수같이 과격하게 ‘내란선동적’인 정치를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매스컴과 시민단체와 댓글부대들의 국민 갈라치기에 말려들어 속수무책으로 괴물로 변해가지도 않을 것이다. 한쪽 국민을 들어 다른 국민을 치게 하는 선동적인 정치, 갈등을 증폭시켜서 반사이익을 취하는 방식에는 가담도 하지 않을 것이다.
--- p.85-86

현대의 우상과 관련하여 우리가 생각할 더 중요한 것은 이데올로기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이데올로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우상이 되어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이데올로기가 이 사회를 구원하리라 기대한다. 더러는 그 우상에 너무 깊이 빠져 있어서 다른 사람의 말을 차분히 들을 수도 없다. 그 속에서 우상이 난리를 치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데올로기와 진영이라는 우상숭배에 빠져 있는지를 무엇으로 아나? 남의 이야기를 들을 때 무엇이 당신의 태도를 결정하는지를 보면 안다. 다음의 네 가지 질문으로 테스트해보라.

-하나, 그 사람의 말을 충실히 듣고 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할 수 있나?
-둘, 그 사람의 말을 듣다 말고 ‘이 사람 우측 아냐? 이 사람 좌측 아냐?’ 하는 생각부터 먼저 하나? 그 사람의 말을 깊이 듣고, 그 말의 옳고 그름을 따라 공감하며 이해하기보다, 우선 마음과 귀를 닫고 ‘이 사람, 어느 진영의 사람인가’를 먼저 알려고 하지 않는가?
-셋, 당신의 판단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이건 좌측 생각 아냐? 이건 우측 생각 아냐?’라는 생각인가?
-넷, 인터넷에서 어떤 글을 읽을 때, 그 글쓴이의 진영을 알게 되면 그 말이나 글을 듣고 볼 필요도 없이, 그냥 그 제목 하나만 읽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가?
--- p.150-151

성경은 좌파나 우파와 같은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모든 이데올로기가 수렴해야 할 중심이요 기준이다. 그러므로 기독교인은 단순히 어느 이데올로기에 올라탈 것이 아니라, 그 이데올로기가 성경의 정신을 따라 성경의 기준으로 수렴될 수 있도록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물론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성경은 세심한 책이다. 그러므로 피상적으로 읽지 말고 깊이 생각하며 읽어야 한다. 그러면 우리 사회의 여러 갈등 요소들에 대한 성경적 입장을 각자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자면 성경에 답이 있다는 확신을 갖는 일이 우선 중요하다. 그 확신이 있어야 성경 속에서 기독교적 원리를 찾는 노력을 계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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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내 성도들에게 꼭 하고 싶은 그 설교를 고 목사님이 했다.
- 박은조 (은혜샘물교회 은퇴목사)
좌냐 우냐, 내 편이냐 아니냐를 묻는 물음 앞에서 그리스도인답게 처신하는 법을 속시원히 풀어주셨다.
- 이인호 (더사랑의교회 목사)
그리스도인의 책임있는 사회적 책임을 복음의 시선으로 잘 안내해주셨다.
- 이재훈 (온누리교회 목사)
정치라는 주제에 대해 성경의 권위를 바탕으로 당당하게 쓴 책이다.
- 이규현 (은혜의동산교회 목사)
혼란스런 정치적 이슈에 대한 통찰과 해석을 회피할 수 없다는 그의 확신이 좋다.
- 정갑신 (예수향남교회 목사)
정치라는 극도로 예민한 주제를 강단에서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 교회 안에서 어떻게 건강한 담론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 정현구 (서울영동교회 목사)
양비론이 아니라, 시대를 분별하며 우리가 갈 길을 적극적으로 안내한다.
- 김병년 (다드림교회 목사, 복음과상황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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