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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어머니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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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70g | 148*210*17mm
ISBN13 9791190946162
ISBN10 1190946165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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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살로 가득 찬 어머니의 얼굴에서 성인聖人다운 무엇을 발견하는 때가 있다. 남을 위해서 모든 고통을 이겨내는 사람이 곧 성인이 아니겠는가.
‘어머니’의 대명사는 ‘사랑’이다. 모든 어머니는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다가 사랑으로 그치는 것 같다. 그 점에 있어서는 우리 어머니도 예외는 아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대상은 언제나 나에게 있었다.
그러나 나는 누구보다도 어머니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리곤 했다.
--- p.28, 「쑥대단에 얽힌 기억」 중에서

나는 오늘도 휴대폰을 들고 어머니와 함께 1부터 50까지 셌다. 오늘의 날짜와 요일도 몇 번씩 반복하며 외우시게 했다. 100점을 드리면 어머니가 기뻐하신다. 학창시절에는 어머니께서 내가 100점을 받아 오기를 기다리셨지만 이제는 입장이 바뀌었다. 이게 무시무종無始無終, 처음도 없고 끝도 없는 세월인가.
--- p.33, 「어머니, 곁에 계셔서 고맙습니다」 중에서

“아무려면 사람값만 하겠냐?”
엄마가 즐겨 사용하는 말이다. 기름값을 아끼자며 보일러 온도를 좀 낮추거나, 식당에서 가격을 기준으로 삼거나, 노동력에 대한 대가 지불을 망설일 때면, 어김없이 일갈하신다. ‘아무려면 사람값만 하겠냐, 그런 일에는 돈 아끼지 마라!’ ‘어떠한 일도 저울 한쪽의 생존보다 무거운 것은 없다.’ 시골 노인네치고는 통 크게 내지르는 스타일이다. 작고 아담한 체구 어디에서 그런 강단이 나올까….
--- p.46, 「내 엄마 윤현기 씨의 세 가지 이미지」 중에서

나이가 들면서 어머니라는 존재, 그 이름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깨닫게 된다. 이 세상에 나를 태어나게 한 것도 어머니이고, 이 세상에서 나를 성장시켜준 것도 어머니이고, 이 세상에서 내가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준 것도 어머니이다.
만약 내가 우리 엄마를 만나지 못했으면 나는 지금 어느 장애인시설에서 자기 정체성이 무엇인지 자기 존재감 없이 초라한 노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내 나이가 46살이었으니까 엄마는 오른쪽 손만 겨우 사용하는 사지마비의 딸의 삶을 위해 45년 동안 당신의 삶을 희생하셨다. 그 흔한 효도여행 한번 가지 못하셨다. 장애인 딸을 자신이 돌보지 않으면 안 된다는 무거운 책임감 때문이었다.
--- p.60, 「시간이 흐를수록 커지는 엄마」 중에서

나를 위해 많은 음식을 준비하고 내가 무엇을 먹으며 좋아할지 생각하는 건 어머니께 커다란 즐거움이었던 것이다. 그때 엄마가 하시는 고생은 행복하고 즐거운 고생이었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 그 뒤부터는 엄마 밥이 먹고 싶다고 미리 투정을 부리고, 갈 때마다 일부러 그렇게 어머니를 고생시켰다. 어머니 마음을 서운하게 하느니보다 그게 낫다.
--- p.72, 「어머니의 따스한 밥 한 그릇」 중에서

목욕이 끝난 뒤 물뿌리개로 내 머리를 헹궈내실 때, 마치 총정리하듯 나를 일으켜 세운 뒤 내 어깨와 머리 위에 물뿌리개로 물을 정결히 부어내릴 때면 그것은 목욕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전쟁이 끝난 뒤 평화를 느끼게 하는 단비와도 같은 느낌이었다. 그렇다. 어머니는 채송화와 봉숭아에 물을 주듯 내 몸에 물을 주어 나를 자라게 한 것이다.
--- p.92, 「목욕탕의 추억」 중에서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의 뒤를 이어 농사를 지으라는 아버지에 맞서 서울로 전학시켜 달라고 떼를 썼다. 결국 내 고집에 밀려 허락하셨지만, 학비와 생활비 조달은 모두 두 어머니 차지였다. 정미소에 가 쌀을 찧을 일이 생기면 아버지 몰래 여분의 쌀을 더 가지고 가 그것을 팔아 내게 돈을 보내주셨다. ‘에미’야 친자식이어서 당연하겠지만, ‘안방엄마’는 당신이 낳은 자식이 아니었는데도 그리한 것이다.
--- p.131, 「두 어머니」 중에서

하지만 무엇보다 어머니는 음식에 대한 기본적인 도道가 무엇인지 몸소 행동으로 내게 보여주셨는데, 그것은 바로 위생에 대한 가르침이었다. 아무리 맛깔나는 음식이라 할지라도 사람의 몸을 해친다면 그것은 음식이 아님을 나는 어머니의 일거수일투족을 통해 보고 배웠다. 위생의 근간에는 바로 사람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어머니는 음식을 만들 때 도를 닦는 심정으로 정갈하고 또 정갈했다. 정갈한 음식은 정갈한 음식만이 나는 소리가 있음을 나는 잘 알고 있다.
--- p.160, 「신화가 된 어머니」 중에서

어머니에 관한 이런 모든 상식적이고 일상적인 이미지는 개인 하나하나의 구체적 삶 앞에서는 의미가 달라진다. 어머니의 희생에는 사람에 따라 각각의 다른 이야기가 있고 다른 삶이 있다. 그래서 어머니의 헌신을 항상 동일한 것으로 볼 수만은 없다. 때에 따라 어머니의 헌신은 사랑이 되고 희생이 되지만, 때에 따라 집착이 되고 억압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어머니와 자식의 관계도 다양하고 복잡한 것이다.
나는 세상의 어머니는 모두 어느 집 누군가의 어머니라고 말한다. 사랑과 헌신, 희생의 어머니라고 말을 하지만 그 속에 담긴 이야기는 어느 시대, 어느 집, 누구에 따라 모두 달라질 수가 있다. 그래서 누구든 자신의 시간을 되돌려보고 기억을 끄집어내어 비로소 어머니에 관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볼 수가 있다.
--- p.192~193, 「세월을 이긴 어머니의 기도」 중에서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꽃을 보면 엄마가 생각난다. 내가 초등학교 2학년 때였다. 엄마가 파란 유리꽃병에 연분홍 빛깔 진달래꽃을 한가득 담아가지고 교실을 찾아오셨다. 그때 환하게 웃으시던 엄마 얼굴을 잊지 못한다. 엄마가 교실 문을 열었을 때 어디선가 밝은 빛이 쏟아지는 듯했다
--- p.254, 「엄마의 진달래꽃」 중에서

어느 날 잠을 자는데 “후레자식 소리 듣지 마라!”라는 어머님의 고함이 들렸습니다. 꿈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그 그때부터 예전의 정진과 도전의 일상을 되찾아갔습니다. 그런 신기한 경험은 70대 중반인 지금까지도 여전합니다. 어렵고 힘들 때마다 어머니가 꿈에 나타납니다. 기쁘고 즐거울 때도 그렇습니다. 잘 이해가 안 되시지요? 그런데 그게 사실입니다. 요즈음엔 잠이 잘 안 오거나 불안증이 생기면, “어머니!” 하며 부릅니다. 그러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알 수 없는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 p.273, 「할배가 되어도 함께 계시는 어머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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