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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사랑하는 법

자연을 사랑하는 법

: 어느 아마추어 자연주의자의 내밀한 관찰과 사색의 기록

[ 양장 ]
이순우 글그림 | 목수책방 | 2022년 01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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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504g | 160*212*19mm
ISBN13 9791188806256
ISBN10 1188806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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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사랑하는 풀과 나무 들은 그 모양새나 살아가는 모습이 그 어느 것 하나도 서로 같지 않습니다. 저마다 각별한 존재 이유와 독특한 생존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삶의 모습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보통 한 묶음으로 초목(草木, 풀과 나무)이라 불리곤 합니다. 모두 ‘식물’로 분류되는 근원적인 속성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나의 자연 사랑이 시작되는 출발점은 이들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다양성과 그 연원을 알 수 없는 그들 공통의 ‘절대적인’ 속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풀과 나무가 무엇보다도 사랑스러운 이유는 소유의 삶이 아닌 존재의 삶을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존재하는’ 삶의 전형을 보여 줍니다. 비 오는 때를 위해 저축하지도 않고, 자선에 뜻을 두고 부를 축적하지도 않습니다. 소유하지 않고 쌓아 놓지 않기 때문에 언제나 청아하고 소박한 모습을 유지합니다. 결코 군림하거나 지배하려 하지 않고, 명예나 영광 등 군더더기에 욕심이 없다 보니 언제나 진실하고 순수합니다. 그 대신 나무와 풀은 지금 존재하고 있는 바로 여기 이 순간, 현재의 삶을 아주 철저하게 살아갑니다.

새로운 이름 하나는 새로운 관계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이름을 안다는 것은 또 다른 각별한 상징과 형상을 만들어 함께 시간을 공유하며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이름에 투영되어 있는 우리의 정서와 감성, 자연의 생명들이 살아온 삶의 모습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가 부르는 이름과 다른 이들이 부르는 이름을 서로 견주어 보면서 재미와 해학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새로운 세상이 또 하나 열립니다.

자연은 드러나는 모습보다 더욱더 치열한 삶의 각축을 벌이며 맹렬하게 살아가는 생명체들의 터전이지만, 꽃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해치지 않고 꿀을 따는 벌과 나비처럼 아름다운 상생의 관계를 만들어 갑니다. 자연이 더욱 아름다운 것은 아낌없이 비우고, 미련 없이 버리면서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고 또 다른 삶을 이어 나가는 소생의 기적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되면 잽싸게 거두어들이고 때가 되면 깨끗하게 물러나는 것이 군더더기 없는 자연의 아름다운 본성입니다.

호사를 누리던 눈은 이제 쓸쓸함을 느낍니다. 을씨년스러운 기운이 찾아들고 겨울 삭풍의 거친 염려에 마음이 문득 공허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는 이 틈새의 계절을 좋아합니다. 내내 수선스럽기만 했던 사위가 조용해졌습니다. 가을 안개로 희뿌옇던 시야가 말끔해집니다. 떨어져 이리저리 굴러다니던 낙엽들도 어느 구석에 자리를 잡고, 마른 풀대들도 몸집을 줄여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때는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가는 계절입니다. 자신의 본 모습을 되찾는 시기입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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