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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에서 개벽을 보다

하나님 나라에서 개벽을 보다

: 토박이 예수꾼 백낙규장로의 영성과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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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152*225*20mm
ISBN13 9791156344940
ISBN10 115634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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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교회 지도자들도 신사참배를 애써 국민의례 정도로 여기며 황민화를 대세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러나 백낙규는 신사참배만큼은 허락할 수 없었다. 그의 몸은 이미 병으로 쇠약해져 거동이 불편해진 상황이었고, 노회 활동에도 참석하기 어려워 외부와의 만남을 끊었다. 면내 총독부와 같은 황등 주재소의 순사들은 이러한 백낙규의 거동을 주시하면서, 병을 핑계 삼아 협조에 불응하는 것으로 여기고, 백낙규와 동련교회를 요시찰 대상으로 지목했다. 그렇지 않아도 계동학교를 불령선인 양성소로 취급하며 개똥학교라고 부르기도 하고, 각종 규제로 묶어두고 늘 감시하던 터였다.

1917년 전북노회 창립 이래, 줄곧 백낙규는 노회 활동에 적극적이었으나 군산노회가 전북노회로부터 나뉘던 1939년 백낙규는 이미 노환이 찾아오고 있었다. 신사참배에 대한 총회의 결의로 선교사들마저 철수한 상태에서 1942년 「조선예수교장로회」가 해산되어 일본 교단에 편입이 되자, 교계의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고 있었다.

인욕(忍辱)의 세월을 지내온 백낙규 역시 나이와 건강을 넘지 못하고 사그라들고 있었다. 그의 나이 예순일곱. 백낙규는 질려와 형극으로 뒤덮인 협착한 시대의 뒤안길을 쉼 없이 달려와, 1943년 6월 18일 숨 가빴던 행려(行旅)를 마감했다. 오로지 교회만을 생각하고 신앙인으로만 살고자 몸부림치던 그가 아니었던가? 그의 죽음은 고락을 같이했던 성도들은 물론 지역공동체의 슬픔이었다. 온 교인들은 비탄에 잠겼다.

나라를 잃고 사는 것도 억울한데 신앙마저 지킬 수 없는 어려운 시기에 교인들의 울타리가 되어 이끌어주던 백낙규의 죽음은 교회와 온 교인들을 암울하게 만들었다. 예기치 못했던 교회의 수난이 너무도 빨리 찾아왔다. 백낙규가 죽고 2개월 뒤 일제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당회의 의결도 거치지 않은 강압적인 통보를 교회는 수용해야만 했다. “소화 19년 3월 31일 동련교회는 시국하에 의하여 황등교회와 병합한 바, 교인 및 모든 재산까지도 합하되 현재 직원은 그대로 임무를 대(帶)하고 병합하라.”

일제의 강압과 회유에도 불구하고 끝내 비협조적이던 동련교회는 결국 1944년 교회의 폐쇄와 더불어 황등교회와의 강제적인 병합 수순을 밟게 되면서, 동련교회는 이름조차 사라지고 실질적으로 해산이 되고 말았다. 병합된 황등교회는 일본 교단에 포함되고 말았다.

이 지역에 모(母)교회였던 동련교회의 해산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었다. 온 교인들은 눈물을 흘리며 이날을 안타까워했다. 황등교회가 동련교회로부터 분립해 나간 교회였음에도 오히려 동련교회를 황등교회에 병합시키고 있는 것은 일제의 교활한 책략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신사참배에 비협조적이었던 동련교회와 민족교육을 힘써오던 계동학교를 눈엣가시로 여기고 있던 차에 동련교회를 폐쇄, 황등교회에 병합시킴으로서 부설 학교인 계동학교까지 함께 약화시킬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었다.

일제는 황등산 자락에 신사를 세우면서 이미 문이 닫힌 계동학교 후원회 지주석(支柱石)을 빼내 ‘皇紀 二千六百年’이라 새기고, 일장기를 꽂아두는 기대석(旗台石)으로 사용했다. 돌의 고장 황등에서 많고 많은 돌중에 적당한 돌이 없어 동련교회와 계동학교를 뒤져 신사의 기대석(旗台石)으로 가져갔다는 것은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는다. 생각해 보라! 그것은 동련교회와 계동학교의 탄압을 계획적으로 시도했음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이 돌은 해방 후 어떤 지역주민이 문설주로 사용하던 것을 우연히 발견해, 1988년 동련교회로 다시 옮겨와 신사참배로 말미암은 교회탄압의 역사 자료로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아! 백낙규 장로의 소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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