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90일 대여 EPUB
[100% 페이백][대여] 산책을 듣는 시간
eBook

[100% 페이백][대여] 산책을 듣는 시간

: 제16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 책소개 페이백 받기 링크를 확인하세요!, EPUB ]
정은 | 사계절 | 2018년 12월 2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6 리뷰 748건
정가
7,700
판매가
7,700
대여기간
YES포인트
구매 시 참고사항
  • 2020.4.1 이후 구매 도서 크레마터치에서 이용 불가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26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
파일/용량 EPUB(DRM) | 18.73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8.4만자, 약 2.9만 단어, A4 약 53쪽?
ISBN13 9791160944297
KC인증

이 상품의 태그

긴긴밤

긴긴밤

8,100 (0%)

'긴긴밤' 상세페이지 이동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8,800 (0%)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상세페이지 이동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8,100 (0%)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우리가 박물관을 바꿨어요!

우리가 박물관을 바꿨어요!

6,650 (0%)

'우리가 박물관을 바꿨어요!' 상세페이지 이동

순례 주택

순례 주택

10,500 (0%)

'순례 주택'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초콜릿의 달콤함을 모릅니다

나는 초콜릿의 달콤함을 모릅니다

8,400 (0%)

'나는 초콜릿의 달콤함을 모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꿈을 찾아 한 걸음씩

꿈을 찾아 한 걸음씩

8,800 (0%)

'꿈을 찾아 한 걸음씩'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나를 돌봅니다

나는 나를 돌봅니다

8,400 (0%)

'나는 나를 돌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왕세자가 돌아온다

왕세자가 돌아온다

8,400 (0%)

'왕세자가 돌아온다' 상세페이지 이동

그들이 떨어뜨린 것

그들이 떨어뜨린 것

5,700 (0%)

'그들이 떨어뜨린 것' 상세페이지 이동

간송 전형필

간송 전형필

11,340 (10%)

'간송 전형필' 상세페이지 이동

스프링벅

스프링벅

7,700 (0%)

'스프링벅' 상세페이지 이동

책과 노니는 집 - 보름달문고  30

책과 노니는 집 - 보름달문고 30

8,100 (0%)

'책과 노니는 집 - 보름달문고 30' 상세페이지 이동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8,800 (0%)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상세페이지 이동

오백 년째 열다섯

오백 년째 열다섯

8,750 (0%)

'오백 년째 열다섯' 상세페이지 이동

투발루에게 수영을 가르칠걸 그랬어!

투발루에게 수영을 가르칠걸 그랬어!

7,200 (0%)

'투발루에게 수영을 가르칠걸 그랬어!' 상세페이지 이동

잘못 뽑은 반장

잘못 뽑은 반장

5,580 (10%)

'잘못 뽑은 반장' 상세페이지 이동

남한산성

남한산성

9,100 (0%)

'남한산성' 상세페이지 이동

오백 년째 열다섯 2

오백 년째 열다섯 2

9,450 (0%)

'오백 년째 열다섯 2' 상세페이지 이동

5학년 5반 아이들

5학년 5반 아이들

8,800 (0%)

'5학년 5반 아이들' 상세페이지 이동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외로움이 뭔지 잘 모른다. 대체로 늘 그랬으니까. 나는 소리를 못 듣는다는 게 뭔지 잘 모른다. 마찬가지로 늘 그래 왔으니까. 내 모어는 수화다. ---「첫 문장」중에서

내 귀가 안 들리는 이유를 물으면 엄마는 언제나 고래처럼 귀지가 많아서라고 했다. 고래는 평생 귓속에 귀지를 쌓아 둔다고 한다. 이동기와 번식기에는 두께와 색이 달라지는데 그래서 나이테처럼 살아온 이력이 귀지에 그대로 새겨진다고 한다. 고래처럼 내 귀지에도 살아온 이력이 새겨지고 있을까? 언젠가 내 귀지가 그동안 수집해 온 소리를 모두 쏟아 내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고 믿으며 나는 살아왔다. --- p.8

아빠라고 짐작되는 사람이 두 명 있다. 아빠와 아빠의 일란성 쌍둥이 형제인데, 둘 중 한 명이 아빠다. (중략) 한 명은 화성 탐사단에 선발되어 화성에 세운 비밀 기지에서 살기 위해 중국의 타클라마칸 사막에서 적응 훈련을 받고 있다. 또 한 명은 콜롬비아의 메데인 카르텔의 제조 팀장으로 카리브해 깊숙이 숨겨진 잠수함에서 코카인을 제조하고 있다. 아마 돈을 버느라 너무 바빠서 나를 찾아올 시간이 없을 것이다. 나의 아빠는 그 모든 것이 될 수 있다. --- p.8~9

내가 소리를 못 듣는 것에 불편함을 못 느끼듯이 그도 색을 못 보는 것에 불편함을 못 느꼈다. 그는 안 봐도 알 수 있다고 했다. 사람은 냄새만 맡아 보면 알 수가 있다고. 나에게는 좋은 냄새가 나니까, 좋은 사람이라고 했다. --- p.55

“어른들의 관계란 그런 거야. 사람마다 적절한 거리가 있거든. 가까워지면 결국엔 멀어지지. 그런데 멀어지지 않으면서도 아주 가깝게 다가가는 어떤 지점이 있어. 사람마다 그 적절한 거리를 찾아내서 유지하는 거야. 각 관계를 교통정리 하면서. 쉬운 일은 아니지. 쉽지 않아. 하지만 보람이 있지. 보람이 없기도 하지만.” --- p.58

“옛날에 어떤 철학자는 별마다 내는 소리가 다르다고 생각했대.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밤하늘이 악보로 보였겠지. 소리는 결국 주파수고 별들은 주파수를 가지고 있으니까 허무맹랑한 생각은 아닌 것 같아.” --- p.88

“사춘기가 왜 있는지 알아? 동물은 어느 정도 성장하면 부모 곁을 떠나잖아. 독립을 돕는 호르몬이 나와서 그렇게 되는 거래. 인간도 마찬가지인데 우린 신체 성장이 끝나도 부모 곁을 떠나지 않잖아. 더 오래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하지만 몸에서는 독립하라는 신호를 보내니까 부모 곁에 있으면서도 보호와 도움을 거절하는 사춘기를 겪게 되는 거지.” --- p.135~136

당신의 산책을 들어 드립니다. 산책은 많은 것을 해결해 줍니다. 신청하는 이유를 적어서 연락처와 함께 메일을 보내 주세요. 당신의 부족한 시간에서 산책할 시간을 만들어 드립니다. 우리는 함께 산책합니다. 당신의 직업이 무엇인지, 돈이 많거나 적은지, 어떤 병이 있고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상관없고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우리가 궁금한 것은 산책하는 바로 그 시간 동안 당신의 눈과 귀와 코와 손으로 무엇을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만지고 있는지입니다. 그 순간을 나눠 주세요. 그것을 듣겠습니다.
--- p.16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77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47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6점 9.6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