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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精讀 선문정로

정독精讀 선문정로

: 성철선의 이해와 실천을 위한

[ 양장 ]
강경구 저 / 벽해 원택 감수 | 장경각 | 2022년 01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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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016쪽 | 155*230*60mm
ISBN13 9791191868319
ISBN10 1191868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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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선사의 말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수행자 내면의 역학 작용을 염두에 두고 발화된다. 그러므로 선사의 말은 그 말을 듣는 당사자의 입장을 빼 버리면 죽은 말만 남게 된다. 성철스님이 ‘내 말에 속지 말라’고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선문정로』는 참선 수행자를 위한 지침서이지 성철스님만의 고유한 사상을 피력하기 위한 철학서가 아님을 인정해야 한다. 그 각각의 문장들은 수행자를 윽박질러 옳고 그름의 차원을 벗어나게 하기 위한 고함이고 매질이다.

그런 점에서 『선문정로』는 미완성의 책이다. 수행 당사자가 채워야 할 빈칸을 남겨 놓은 과제물이다. 스승의 옆구리를 쥐어박는 기특한 대답들이 이 빈칸을 채울 때 『선문정로』는 완성되는 것이다. 성철스님이 비타협적이고 배타적이라면 모든 조사들도 비타협적이고 배타적이다. 그 가르침이 스스로를 세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수행자의 관념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설된 것이기 때문이다.
---「제1장 견성즉불」중에서

우리의 논의는 성철스님이 숙면일여를 내용으로 하는 오매일여의 실경계를 체험하고, 그것을 투과하는 체험을 하였다는 최초의 진실을 믿는 데서 비롯된다. 그렇지 않다면 『선문정로』의 전체 설법은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입장에서 다시 문헌적 문제를 검토해 보면 전혀 다른 이해가 일어난다. 우선 성철스님이 옛 문헌을 편의적으로 생략하거나 재구성하여 인용하였다는 점을 살펴보겠다.

성철스님은 자신의 수행과 깨달음이 옛 불조들과 다르지 않음을 확신하는 입장에 있었다. 따라서 문장에 묶이지 않고 그것을 활용하는 입장을 취하였다. 현대 학문의 입장에서 보면 사실의 왜곡에 속하지만 옛 한자문화권에서는 흔히 일어났던 일이기도 하다. (중략) 흔히 술이부작述而不作의 핵심이 창작하지 않음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원래 ‘술述’은 옛 사람의 말을 그대로 베끼는 것이 아니었다. 거기에는 심화된 재해석과 새로운 관점의 제시가 필수적으로 요구되었다. 성철스님의 문헌 인용은 그런 점에서 술이부작의 전통에 맞닿아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제8장 오매일여」중에서

성철스님은 교와 선, 해오와 증오, 돈오와 점수와 같은 모순된 둘을 함께 인정하는 통합론을 거부한다. 그 대신 간화선이라는 용광로에 불교의 모든 수증론을 녹여내고자 한다. 그래서 모든 수증론을 논의의 장에 올리되 그 논의의 끝은 항상 활구참구의 실참을 통한 실오로서의 견성, 즉 구경원각에 대한 강조가 되는 것이다. 실참실오를 주장하는 성철선의 주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제15장 다문지해」중에서

『선문정로』는 그 설법이 부정과 비판과 배격의 언어로 진행되다 보니 이에 대한 논의 역시 옳고 그름을 가리는 논쟁의 방식으로 전개된 감이 있다. 그런데 그것이 보조스님을 겨냥하는 것처럼 보여서 그렇지 수행자의 입장에서 보면 그 강력한 부정과 비판과 배격은 예외 없이 수행자의 내면에서 현재진행형으로 일어나는 장애를 향한 것이다. 『선문정로』에 정통성의 측면에서 시비를 가려보자는 의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진정한 핵심은 선수행의 실천을 인도하는 안내서로써의 역할을 지향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옳음과 그름을 가리는 논의의 틀에서 벗어나 이에 대한 적극적 이해와 실천의 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부록」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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