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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지나온 집들에 관한 기록 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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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1. 다크 헤리티지 _집은 나에게 무엇인가? (대구시 중구 북성로)
2. 명문 시절 _길과 담이 가른 신분제의 공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3 난초 핀 골짜기와 굴러떨어진 해골 _각자도생의 세계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4. 에곤 실레와 루이 비통 _감출 수 없는 현실 (서울시 성동구 금호동)
5. 집다운 집 _아등바등 애쓴다는 것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1)
6. 고백 _혼자여도 괜찮은 사람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2)
7. 서재의 주인 _나의 자리, 엄마의 자리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8. 착한 딸 _우리가 서로를 알아가던 여름 (서울시 종로구 구기동 1)
9. 산책자들 _상실 이후에 오는 것 (서울시 종로구 구기동 2)
10. 최초의 집 _재현하고 싶은 기억 (서울시 종로구 구기동 3)

추천의 글: 내 안에 든 집 / 김하나
작가의 말
참고한 책

오디오북

미리듣기

저자 소개1

논픽션 작가. 2006년 계간 〈아시아〉에 단편소설을 발표하며 등단했고 2018년부터 논픽션을 쓰고 있다. 버려진 개들의 삶과 죽음을 담은 르포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 집과 여성에 대한 자전적 에세이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어린이를 위한 동물권 논픽션 『운동화 신은 우탄이』를 썼다. 개인의 미시적 서사가 사회에 대한 증언으로 확장하는 이야기, 공적 주제가 한 사람의 내밀한 삶으로 수렴하는 이야기, 그리하여 불완전한 내가 불완전한 타자와 연결되는 글쓰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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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13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듣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재생정보
완독본 | 이슬 낭독
지원기기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
파일/용량
AUDIO | 537.48MB
ISBN13
9791191462043

출판사 리뷰

폭주하는 이 시대를 향한 질문
“집은 나에게 무엇인가?”


혼돈의 팬데믹 시대를 맞아 집이 갖는 의미는 더욱 각별해졌다. 그런 와중에도 집이라는 부동산을 향한 욕망과 그 욕망을 부추기는 행태는 수많은 이들에게 좌절과 불안을 가중시킨다.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는 그런 혼란의 시대에 집이 갖는 본질적 가치를 깨닫게 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경제적인 부침과 함께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극과 극의 주거 형태들을 경험한 한 여성의 자전적 이야기이지만,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집과 개인의 역사를 돌아보게 하는 강력한 힘이 있다. 이 책을 읽고 누군가는 향수를, 누군가는 지금의 현실을 만날 것이다.

이 책이 독자로 하여금 각자의 과거와 현재로 떠나게 하는 힘은 저자의 솔직한 고백과 이를 뒷받침하는 탁월한 문장력에 있다. 그는 자신의 내면에 부합하는 언어로 집을 둘러싼 기억의 서사를 섬세히 직조해나간다. 단편소설로 등단하고 두 권의 소설책을 출간하기도 한 저자가 집을 유지하기 위해 “생계를 감당하는 글쓰기”를 하며 “집필 노동자”로 살기로 결심하는 장면이나 남루한 현실을 감추려 애쓰던 기억을 담담히 써내려간 글은 인간적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장소를 선택하는 것은 삶의 배경을 선택하는 일”이다. 저자는 그가 살아온 수십 개의 방이 그의 정체성과 욕망을 형성했음을 고백한다. 이는 누구라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각자의 안에는 그가 살아온 집이 들어 있다.” 이 책을 읽은 후 독자는 내 안에는 어떤 집이 들었는지 곰곰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집이라는 ‘물리적 장소’ 안에서
여성의 ‘상징적 자리’를 가늠해본 문학적 시도!


그의 글은 집을 통해 본 한 여성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저자가 ‘자기만의 방’, 온전한 ‘나의 자리’를 찾아가는 여정은 이 책의 또 다른 중요한 축이다. 그것은 어머니 세대로 대표되는 여성들이 감내해야 했던 삶으로부터 출발한다. 유년시절 할아버지, 할머니, 세 삼촌을 포함한 대가족의 살림을 홀로 전담한 그의 엄마는 집에서 자기만의 공간과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며느리-아내-엄마가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조차 불리지 못했음을 저자는 가슴 아프게 깨닫는다.

“북성로 집에 살던 어느 날, 내가 거실과 주방에 없는 엄마를 찾으러 다니며 엄마가 ‘있어야 할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고 느꼈던 기억을 떠올리면 마음이 아프다. 나는 엄마의 자리, 엄마의 일이 다른 어딘가, 다른 무언가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_142쪽

그 깨달음은 ‘자기만의 방’에 대한 성찰로 이어진다. 그에게 있어 ‘자기만의 방’이란 단순히 물리적 공간에 대한 욕망이 아닌, “나 자신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망”이다. 단순히 서재를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공간에서 “나의 서사를 나의 목소리로 말하는 사람”이 됨으로써 ‘나만의 자리’를 향한 오랜 애착은 마침내 답을 찾은 듯 보인다. 그리고 그의 모습은 아직 자기의 자리를 갖지 못한 많은 이들을 부추긴다. 에세이스트 김하나가 발문에서 쓴 것처럼 “각자의 안에는 그가 살아온 집이 있”고, “그것을 자신의 목소리로 꺼내놓을 때 다른 이들의 삶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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