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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욱 선사의 논어 해석

지욱 선사의 논어 해석

[ 양장 ] 민족사학술총서-7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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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1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808쪽 | 153*225*40mm
ISBN13 9791168690004
ISBN10 116869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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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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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욱 대사는 비록 天台宗의 宗門에 가까이 몸담고 있었으나 어느 한종파의 경론에 집착하지 않고, 華嚴·天台·唯識·律·淨土·禪 등 실로 다양한 종파의 經論書를 강설하고 주석하였다. 노년에는 유가의 경전을 불교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저술들을 남겼다.

또한, 당시에 새로운 종교로서 중국에 들어온 서양 종교 ‘천주교’에 대한 비판 내용을 담은 『?邪集』 전2권을 저술하기도 하였다. 29 지욱 대사가 이처럼 평생에 걸쳐서 남긴 저술은 총68종 226권에 달한다.

『논어점정』에는 모두 32번에 걸쳐서 ‘方外史曰’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方外史’는 다른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욱 대사 자신을 가리킨다. ‘方外史’가 인용한 論書에 지욱 대사 자신이 주석을 하였던 書名이 보인다.
--- p.47

지욱 대사는 『논어점정』에서 陸象山의 사상을 계승하였던 王陽明의 언설을 10차례 인용하였고, 급진적인 양명학파에 속했던 李卓吾의 언설을 93차례 인용하였다. 특히 이탁오의 저서 『논어평』을 중점적으로 언급하였다. 지욱 대사가 『논어평』을 중요시했던 까닭은 송대 이후로 쇠락해 가던 불교를 晩明 時期에 부흥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주었던 인물이 바로 이탁오였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孔子家語』·『莊子』·『周易』 등 다양한 經書와 諸子百家書를 인용하였다.
--- p.52

지욱 대사는 『논어점정』에서 『논어』의 正文을 풀이하는 데 있어 道를 닦는 수행자의 처지에서 불교의 깨달음과 유교의 心法의 切點을 찾고자 애를 썼다. 이 때문에 『논어』를 性理哲學的 觀點에서만 注解한 朱子의 『論語集注』를 62차례에 걸쳐서 비판하였다. 지욱 대사가 『논어점정』에서 주자의 『논어집주』 풀이를 직접 비판한 各 篇의 章數와 章次를 도표로 나타나면 아래의 〈표7〉과 같다. 주자는 남송 때의 대표적인 ?佛論者로서, 『논어집주』에는 불교를 강도 높게 비판한 곳이 여러 군데에 걸쳐서 기술되어 있다.
--- p.56

지욱 대사는 자신이 직접 주석을 단 『논어』의 正文 총 433장에서 ?顔淵 第十二? 제1장·?陽貨 第十七? 제21장·?微子 第十八? 제6장 및 제7장·?子張 第十九? 제12장 등 다섯 章의 주석 형태를 ‘禪問答式’으로 구성하였다.
『論語集解』와 『論語集注』 등에서 何晏과 朱子가 각 章의 내용이 끝나는 곳 옆에다가 그들 자신의 注를 달았던 전통적인 주석 방식과는 다르게, 지욱 대사는 각 章의 내용이 채 끝나기도 전에 句節과 句節 사이에다가 注釋文을 배치하였다.

『논어』 正文에 대한 注釋으로 달아놓은 글임에도 불구하고 그 접근 방식이 경학적이거나 훈고학적이지 않다. 오히려 參禪하는 수행자의 본분 상에서 經文을 상대하고 있어서, 주석문의 형태가 고도의 난제를 일으키고 그 답을 주고받는 ‘禪問答 形式’에 가깝다. 宋나라 때 저술된 대표적인 參禪 修行書로서 100개의 公案이 수록된 『佛果?悟禪師碧巖錄』의 思惟의 깊이에 비견되는 지욱 대사의 話頭公案 5則이 『論語點睛』에 실려 있는 것이다.
--- p.60

지욱 대사 사후 삼백여 년의 시간이 지나 陽復子 江謙 居士가 『논어점정』에 補注를 달았다. 그리하여 현재는 原注者 지욱 대사와 補注者 양복자 강겸 거사의 주석이 합쳐진 『論語點睛補注』가 통행본이 되었다. 강겸 거사가 『論語點睛補注』에서 지욱 대사의 『논어점정』을 補注하기 위하여 행한 주석 방식의 특징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하여 살펴볼 수 있다.

첫째, 지욱 대사가 미처 언급하지 못하였거나 불교 교리상에서 개념 설명이 상세하지 못한 부분을 補注하여 불교를 처음 대하는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둘째, 지욱 대사가 과감하게 주석을 생략한 『논어』의 正文 總69章 중 아홉 군데의 章에 단독으로 補注를 하였다. 강겸 거사가 『論語點睛補注』에서 단독으로 注釋을 낸 각 篇의 章數와 章次는 다음과 같다. ?述而 第七? 제7장·제12장, ?太伯 第八? 제10장, ?鄕黨 第十? 제3장·제8장·제11장, ?先進 第十一? 제8장, ?憲問 第十四? 제18장, ?陽貨 第十七? 제20장 등 총 아홉 章이다. 강겸 거사가 단독으로 補注를 단 까닭은 독자에게 해당 『논어』 經文에 대한 불교적 이해를 심화시키기 위해서였다.

셋째, 지욱 대사가 原注에서 인용한 문헌들보다 좀 더 광범위한 제자백가서를 인용하였다. 예컨대, 지욱 대사는 단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았던 列子의 『沖虛經』을 강겸 거사는 네 차례나 인용하였다. 강겸 거사가 『列子』를 인용하여 補注를 낸 『논어점정』의 편명은 다음과 같다. ?雍也第六? 제10장·제29장, ?述而 第七? 제26장, ?衛靈公 第十五? 제38장 등 넉 章이다.

넷째, 주자의 『논어집주』를 비판적으로만 보지 않고 불교의 사상과 서로 통하는 곳이 있다고 판단한 경우, 주자의 『논어집주』 원문을 補注에다가 그대로 인용하였다. 이처럼 지욱 대사의 儒·佛·禪 三敎同源論의 全貌를 파악하는 데에 있어, 강겸 거사의 補注는 또 하나의 중요한 지침서가 된다.
--- p.68

「사서우익해서(四書藕益解序)」우익자(藕益子)가 나이 열두 살에 이학(理學; 儒敎 性理學)을 담론하였으나 이(理)를 알지 못하였고, 스무 살에 현문(玄門: 道敎)을 익혔으나 현(玄)을 알지 못하였고, 스물세 살에 선(禪)을 참구하였으나 선(禪)을 알지 못하였고, 스물일곱 살에 계율을 익혔으나 율(律)을 알지 못하였고, 서른여섯 살에 교법(敎法)을 공부하였으나 교(敎)를 알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큰 병으로 목숨이 거의 끊어지게 되자 구화산(九華山)으로 돌아와 누워 두부(豆腐) 찌꺼기{비지}로 찬(饌)을 삼고 쌀겨와 굳은 쌀로 양식을 삼아 형해(形骸)를 잊고 속세의 일을 끊으니, 만 가지 생각이 다 타버린 재와 같이 되고 한 가지 마음도 붙어 있는 것이 없었다. 그런 뒤에야 유(儒)와 현(玄)과 불(佛)과 선(禪)과 율(律)과 교(敎)가 모두 양엽(楊葉; 버들잎)과 공권(空拳; 빈주먹)처럼 아이들을 달래는 방편이 아닌 게 없음을 알았다.

어린아이가 바라는 바를 따라 달래 줄 때, 달래는 방법이 맞으면 옹알옹알하면서 웃지만 맞지 못하면 응애응애 운다. 울고 웃는 것은 본디 어린아이에게 달려 있으니 부모에게 무슨 상관(相關)이 있겠는가? 하지만 아이가 웃으면 부모는 기뻐하고 아이가 울면 부모는 근심하게 마련이니, 천성(天性)이 서로 연관되어 그만두고자 하여도 그만둘 수 없는 것이 있어서이다. “도낏자루를 베고, 도낏자루를 베니, 그 본(本; 본보기)이 멀리 있지 않구나!” 지금 남에게 달래지는 자는 곧 훗날 남을 달랠 자이다. 만일 여전히 어린아이처럼 빈주먹과 노란 잎사귀를 따라 울고 웃는 것을 면하지 못한다면 어찌 남을 달랠 수 있겠는가?
--- p.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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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출간을 계기로 동아시아 불교 사상사 및 동아시아 유학사에 있어 유·불 교섭과 회통이 지닌 사상사적 의의가 널리 조명되기를 기원한다. 아울러 이 책의 출간이 한국 불교사 및 한국 불교학의 학문적 위상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데 일조가 되길 충심(忠心)으로 기원한다.
- 박맹수 (원광대학교 총장)
『논어점정』은 유가의 『논어』에 불교적 관점을 투영하여 해설한 책인데, 애초 이 양자 사이에는 이미 언어도 다르고 시대도 달랐지만 서로 공유하는 지점이 확연하였기에 그렇게 간극이 보이지 않는다. ‘무아(無我)’를 통해 상호 소통하면서 공자가 곧 부처이고 부처가 바로 공자임을 역설하고 있다. 이제 교감과 주석을 구비한 번역본이 나왔으므로 우리는 이 책에 대하여 쉽사리 접근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진리를 접하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한 김 박사의 공덕은 얼마나 큰 것인가!
- 이영호 (성균관대학교 교수)
유교와 불교 이론을 넘나드는 지욱 선사의 저서를 역주 해설한 이 책은 융·복합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 이상현 ((주)태인 대표, 대한하키협회장)
논어·맹자·증자·안자·지욱 대사에 대하여는 김승만 박사에게 맡기고 나는 인간 김승만에 대하여 간단하게 이야기하고 싶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중용과 한 몸을 이룬 사람이라고 느꼈고 또 그렇게 이야기하고 싶다. 부처가 설했던 바른길만을 이야기하는 그를 보면서, 평생 젊게 살 수밖에 없는 이 사회의 본보기이자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 양재열 (우장, 갯벌문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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