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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 그리고 우리

나, 너 그리고 우리

: 가정과 어린이집에서 사회성 기르기

엠미 피클러 보육학 시리즈-03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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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128*188mm
ISBN13 9791196874858
ISBN10 119687485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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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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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아이가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우선 가정이라는 작은 공동체 속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넓은 세상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사회에 관한 학습은 태어난 직후에 시작되어 첫 몇 해 동안 이어지는 성장의 주제로, 아동기 전체를 동반할 뿐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결코 완결되지 않는 과정이다.
부모는 자녀가 공동체 안에서의 미래의 삶에 대해 준비를 하기 위해서 어떤 도움과 어떤 인도와 어떤 재량권을 필요로 하는지 묻게 된다. 아이가 다른 사람들을 공감하고 배려하는 사람으로 자랄까? 아이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이를 위해 자신감 있게 나아가는 사람으로 자랄까? 공동체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긴장과 갈등을 피하는 것은 가능한 일일까? 부모가 가르칠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아이를 존중하면서 이를 실천할 수 있을까?
--- p. 16

아기의 발달 정도에 맞고 안전하게 마련된 활동 및 놀이 공간에서 아이가 자주적이고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으려면, 자신의 충동에 의해 세계를 알아가는 능력을 부모가 신뢰해야 한다. 아이가 움직이고 놀 수 있는 주위 환경이 적절하게 갖추어져 있을수록, 그리고 아이가 그 안에서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마음껏 지낼 수 있을수록, 아이는 놀잇감을 다루고 몸을 움직이는 가운데 얻게 된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더욱 확실하고 실질적인 자아상을 갖게 된다. 아이는 자신의 영향력을 체험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것을 시도할 동기와 의욕을 얻는다. 어떤 활동을 스스로 시도함으로써 영아는 자신이 과제를 제시하고, 해법을 찾고, 실패까지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한다.
아이는 몸을 움직이고 사물을 가지고 노는 과정에서 단순히 이전보다 능숙해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활동을 통해 자신에 대해 점점 더 잘 알아간다. 이런 형태의 자아 체험 또한 자신의 정체성의 일부가 되며, 적극적인 사회화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 p. 25

피클러는 보육을 담당하는 어른의 온화하고 일관성 있는 행동을 언급한다. 여기에서 일관성이란 부모가 아이에 대한 자신의 정당하고 사려 깊은 기대를 진지하게 여기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를 관철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부모는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안을 아이에게 거친 말이나 몸짓을 하지 않고서도 인내심 있게 전달할 수 있다.
일관성 있는 행동이란 엄격하거나 단호한 행동을 뜻하지 않는다. 아이가 불가피한 제약에 대해 실망이나 분노로 반응하더라도, 아이에게 명확하면서도 관심 어린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가 실망을 극복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일관성이 있다는 것은, 아이에게 행동의 기준을 전하기 위해 우리가 표현하는 기대가 언제나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음을 뜻한다. 그래서 엠미 피클러는 아이가 자란 후에 금지해야 할 것이라면 어린아이에게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 p. 31

부모의 반응에서 아이는 다양한 등급의 적색 규칙과 분홍색 기대의 중요도가 제각기 다르다는 것을 감지한다. 아이가 매우 중요한 규칙, 즉 적색 규칙을 어기면, 부모는 즉시, 그리고 단호하게 반응한다. 반면에 어느 정도 타협의 여지가 존재하는 경우, 부모는 아이의 행동에 대한 찬반을 심사숙고하면서, 그 상황에서 양측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길을 아이와 함께 찾을 것이다. 어떤 기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이가 인지하게 되려면, 각각의 기대마다 부모의 반응이 차등이 있어야 한다. 예컨대, 아이가 다른 사람의 눈에 모래를 뿌릴 때와 액체 비누가 든 통을 실수로 여러 번 눌러서 너무 많은 비누가 나왔을 때, 부모가 동일한 반응을 보인다면, 아이는 기대 행동의 중요도에 관한 기준을 배울 수 없을 것이다.
--- p. 54

아이들과 함께할 때 등장하는 사회적 상황은 우리로 하여금 끊임없이 전력을 다하도록 요구함으로써 우리 어른들까지도 한층 성숙하게 한다. 사회화 과정에서는 아이만 부모에게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부모 또한 자녀에게서, 자녀를 통해 배우는 것이 있다. 자녀와 함께 힘겨운 길을 걸어가는 동안, 부모는 개인적이고도 깊은 경험을 통해 여러 차례 선물을 받는다.
--- p. 72

친숙한 사람이 함께 하며 도와주지 않는 상태에서 낯선 환경에서 지내는 것이 전반적으로 아이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만이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문제는, 이런 낯선 환경에서 아이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아이가 그 곳에서 무엇을 경험하는지, 보육교사들이 얼마나 따뜻하게 아이를 돌보아 주는지, 아이가 어떤 기분으로 지내는지, 등이다.
질이 높지 않은 보육에는 여러 위험이 숨어 있다. 그 이유는 어린아이들이 민감하고 의존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어린아이는 육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어른의 도움과 관심에 극심하게 의존하고, 그래서 개별성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부족한 돌봄이 이루어지는 상황에도 어쩔 수 없이 적응한다. 어린아이가 단지 그룹에 속한 아이들 중 하나로 일상화된 돌봄을 받거나, 낯선 보육교사를 번갈아 가면서 만나게 되면, 개인적인 정체성이 형성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아이는 사람들이 자신을 내버려둘 수도 있다는 걱정때문에 불안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세상을 적극적으로 발견하고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자 하는 의욕이 저하될 수도 있다.
--- p. 80

크리페 보육이 가정 상황에 따라서는 긍정적인 대안이 될 수도 있다는 우리의 견해는, 양질의 보육 환경이 갖추어져 있는 크리페, 즉, 따뜻하고 애정 어린 분위기 안에서 아이를 배려하며 관심 있게 대하는 크리페에서 보육이 이루어지는 것을 전제로 한다.
--- p. 84

공동체가 기대하는 바를 새로운 구성원에게 전달하는 데는 정해진 방법이 없다. 어른들은 아이와 공감하는 태도를 보임으로써, 어떻게 하면 아이가 자신의 요구를 따를 것인지를 몇 번이고 새로이 감지해야 한다. 보육교사는 예를 들어 놀잇감을 둘러싼 여러 가지 규칙에 관해서는 기대 행동을 두고 타협하지 않는다. 그래서 다른 아이가 가지고 노는 놀잇감을 빼앗으면 안 되며, 새로운 놀잇감을 찾거나 다른 아이가 놀잇감을 스스로 내놓을 때를 기다리면 된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들은 아이가 새로운 관습에 익숙해지는 것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 과정임을 잘 알고 있다. 아이들에게 분명한 행동 기준을 전달하려면, 보육교사 전체가 먼저 크리페의 규칙과 기대 행동을 명확히 정해 놓아야 한다. 그런 기대 행동과 규칙은 아이들의 발달 상황에 적절하게 맞추어 나가다 보면 바뀌게 된다.
--- p. 122

갈등 상황에 있는 아이들의 곁에서 함께하는 것은 간단한 임무가 아니다. 보육교사는 아이들을 대신하여 갈등을 해결해 줄 수 없다. 또한 아이들의 갈등에 너무 일찍, 지나치게 강력하게 개입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면 아이들에게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빼앗아 버리는 셈이 된다. 하지만 어른이 지나치게 개입을 자제하는 것도 위험의 소지가 있다. 예컨대 눈 앞에서 아이들이 주먹다짐을 하며 싸우는데도 어른이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이를 자신의 폭력적인 행동에 동의하는 것으로 해석하게 된다. 아이들은 감정적으로 격한 다툼을 겪을 때 어른들의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
모든 갈등 상황은 개별적이다. 갈등 상황에 개입하는 어른은 각 상황마다 아이들을 “눈으로“ 지켜봄으로써 동행해야 할지, 아니면 “입으로“ 또는 “손으로“ 개입함으로써 동행해야 할지를 매번 새로이 결정해야 하며, 어떤 말이나 몸짓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지 감지해야 한다.
--- p. 132

어른이 놀이에서 자신의 뜻을 관철하려는 아이의 욕구를 소홀히 할 때는, 식사나 기저귀 떼기와 관련된 아이의 욕구를 소홀히 할 때처럼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아이의 주체적인 활동에 어른이 직접적으로 개입하면, 아이의 삶 속에 어른으로 인한 불필요한 긴장이 수없이 생겨난다. 아이는 어른들이 하는 행위를 모방하면서 어떠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실상 이 시기의 아이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보다는 행위 자체에서, 그리고 자신이 사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에서 기쁨을 느낀다. 실제로 아이가 좋아하는 어른을 모방하여 그 어른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하는 심리는 손쉽게 악용되기도 한다. 아이는 엄마나 보육교사의 바람에 부응하기 위해 자신이 본래 하고자 했던 행동을 기꺼이 포기하며, 무언가를 만들거나 그릴 때 어른의 의도를 따르거나 모방한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 아이는 대부분 절반의 성공에 그치거나, “난 그거 못 해!“ 혹은 “난 안돼!“ 라는 말로 끝나고 만다. 그러면 아이는 가장 가까운 어른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이런 식으로 어른들은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아이에게 의존심과 열등감을 유발하게 된다.
--- p.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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