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2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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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36쪽 | 508g | 170*240*20mm |
ISBN13 | 9791163461463 |
ISBN10 | 1163461466 |
발행일 | 2022년 02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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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36쪽 | 508g | 170*240*20mm |
ISBN13 | 9791163461463 |
ISBN10 | 1163461466 |
추천사 프롤로그 1장 담임, 교사의 꽃 1. 학급경영, 그 중요함에 대해 | 2. 학급경영, 철학 세우기 | 3. 학급경영, 그 원칙과 실제 | 4. 학급경영, 디자인하기 | 5. 고쌤의 남다른 학급경영 노하우 (Special Corner) 중학생이 후배에게 들려주는 중학교 생활을 위한 조언 _김아윤 2장 특색 있는 학급경영 1. 3월 첫 만남 준비 | 2. 오늘의 한 줄 | 3. 고래카드 필사 100 |4. 성장 일기 106 | 5. 100일 파티 115 | 6. 선생님 사용 설명서 |7. 얼음 깨기 활동들 | 8. 민주적인 학급 임원 선거 | 9. 소통하는 학부모 총회 (Special Corner) 학급비는 이렇게 사용하세요! 3장 7인 7색 학급경영 이야기 1. 2년 만의 담임 _ 김영림 새론중학교 선생님 | 2. 나만의 학급경영 비법은 없다 _ 이진미 용인 흥덕고등학교 선생님 | 3. 두 가지 학급경영 전략이면 충분해 _ 강주리 산남고등학교 선생님 | 4. 66일 프로젝트와 고 래카드 활용기 _ 이경희 심원고등학교 선생님 | 5. 착한 학급 선정 프로젝트 _ 이용걸 대구보건고등학교 선생님 | 6. 지체장애 학생들의 좌충우돌 뮤지컬 도전기 _ 박호숙 대구보건학교 선생님 | 7. ‘생각을 칠하는’ 학급경영 _ 최선경 서동중학교 선생님 4장 행복한 담임교사가 되기 위한 기술 1.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 | 2. 연수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라 | 3. 자기 계발로 나다운 담임교사가 되어라 | 4. 전문적 학습공동체 속에서 성장하라 | 5. 낯선 행동을 다루는 소통의 기술 에필로그 참고 자료 |
교사의 철학이 묻어나는 도서입니다. 담임이 되어 살펴야하는 부분이나 관계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학기초 1년을 함께 갈 아이들과의 생활은 항상 고민으로 시작합니다. 책을 통해 그런 고민을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었고, 즐거운 한 해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학급 경영에 관한 노하우가 많이 수록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근본적인 성장을 위한 팁들도 소개되어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고래학교를 운영 중에 있으신 최선경 선생님의 책이 출간되어 읽어보았다. 중등에 계신 분이지만 고학년을 주로 맡고 있는 나이기에 중학교 학급 운영은 어떻게 되는지가 궁금하기도 하고 왠지 고학년 학급 운영에도 적용할 만한 게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선뜻 손이 가게 되었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학급경영에 대해 설명한 책으로 실전에 있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썼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갓 발령을 받은 신규 교사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선배 교사로서의 노하우가 많이 담겨있었기 때문이었다.
단순히 자신의 학급 운영방법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직접 교실에서 적용해 볼 수 있는 좋은 팁들과 예시까지 잘 나타나 있는 것이 큰 장점이었다. 그래서 책이 좀 크게 제작되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공책처럼 쉬이 펼쳐지도록 만들어져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메모를 쉬이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읽는 독자들이 한 번 적용해 볼 수 있도록 기록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 예시자료들이 많이 있었다.
책의 초반부에 소개된 학급 경영의 뜻과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도 읽으면서 많은 공감이 되었고, 선생님만의 확고한 철학이 느껴져서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그리고 담임 교사가 스스로 '어떤 교사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 한 줄 정의를 내려보라는 그것이 나에게는 참 의미 있게 다가왔다.
사랑과 믿음으로 아이들에게 비빌 언덕이 되어 주자.
최선경 선생님의 한 줄 정의 (중등 학급경영 p.26)
잠시 책 읽기를 멈추고 나는 어떤 교사가 되고 싶은 것인지를 반추했다. 무엇이든 그렇지만 누군가가 쓴 것을 그냥 읽거나 볼 때와 막상 내가 직접 한 번 해보려고 하는 것의 차이는 상당히 크다. 막상 내가 한 줄로 정의 내리려고 하니 한참을 생각하게 됐다. 나는 어떤 교사가 되고 싶은 것일까? 이런저런 문장들이 떠올랐지만 하나로 딱 정의 내리려니 아직은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추리기가 어려웠다.
마치 이론과 방법론을 결합한 교육학 책을 보는 듯 해박한 지식과 실전 노하우들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실려 있어서 놀랐다. 선생님께서 책을 지필 하시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셨겠구나를 절로 알 것 같았다. 많은 자료들을 사람들이 보기 좋게 추리고 정리하는 것이 상당히 손이 많은 작업이라는 것을 알만한 사람들은 알 것이다.
이 책은 신규교사들뿐 아니라 나 같은 경력 교사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하루하루 경력이 쌓이다 보면 학급경영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 것이 있다. 게다가 어깨너머로 동학년 선생님들로부터 배우는 것도 있으니 이래저래 자기만의 노하우가 생겨나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실제로 이렇게 정리된 방법서를 보니 또 새로운 것을 배우는 기분이었다. (물론 함께 근무하는 선후배 교사들로부터 배우는 것도 맞지만 사실 꼬치꼬치 캐묻는 일이 왠지 꺼려지게 되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비록 학년급은 다르지만 교사로서 갖고 있는 마인드가 비슷하다고 느끼니 선생님의 학급 운영 노하우를 따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100일 파티 같은 게 그런 것이었다. 친구 아이네 학급에서 이런 걸 한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구체적인 사례를 보니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꼭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교사로서 선배 교사로부터 얻는 학부모 관계에 대한 팁은 상당히 도움이 된다. 경력이란 그런 것이다. 학교는 교육학 이론서로만 흘러가는 곳이 아니고,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곳인 만큼 아무리 이론적으로 훌륭하게 무장하고 있더라도 실전 경험에서 배우는 것에 미치지는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학부모 관계는 선배 교사들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아이들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책의 뒷부분에 가서는 최선경 선생님뿐 아니라 다른 선생님들의 사례도 실려있다. 선생님께서는 동료 교사 커뮤니티를 잘 활용하라고 강조하시는데 본인이 그를 통해 배우는 것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나도 이에 크게 동감했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닌 이상 서로 좋은 점들은 배우고 힘든 일들은 같이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연대는 꼭 필요하다. 아마 여기에 실린 선생님들은 선경쌤이 운영하시는 고래학교에서 함께 하는 분들일 것이라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행복한 교사가 되기 위해 무엇보다 교사 자신 스스로가 자기 자신을 돌보아야 한다고 강조하신 부분이 크게 다가왔다. 일부에서 교사 직업을 철밥통이라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는 모르나 실제로 교사라는 직업에 자부심을 느끼고 만족감을 느끼는 분들은 많지 않다. 사회에서 교사를 바라보는 불신이나 아이들 및 학부모와의 관계에서 좌절감을 느끼게 하는 부분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선경쌤 역시 이를 지적하고 무엇보다 교사 스스로 자기 자신을 바로 세우기를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배우고 나누어야 할 것이다. 이 파트에 실린 선경쌤의 자기계발의 예시는 과히 놀랍다고 할 수 있다. 나를 세우고 성찰하는 활동은 나에게도 익숙한 일이지만 다양한 연수 참여, 연구회 활동, 고래학교를 직접 운영하는 활동 등은 정말이지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였다. 선경쌤이 이런 책을 지필하시기 까지 모든 것이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님을 절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잘하고 있는가를 다시 반성하게 되었고 선새선생님으로부터 유익한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아마 최선경 선생님은 연수 강사로서 연수도 많이 하시면서 주변 동료 선생님들께 선한 영향력을 많이 펼치고 계시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나는 <티튜버>라는 커뮤티니를 통해 선경선생님을 알게 되었는데, 그 곳에 계신 선생님들을 보노라면 정말 다방면에서 뛰어난 활동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 놀랄 때가 많다. 그런데 이런 커뮤티티 활동을 하시는 분들만 그런게 아니다. 현장에서도 보면 정말 훌륭한 선생님들이 너무 많다. 내가 하는 활동이 부끄럽게 느껴질 정도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구보다 자신의 반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학교 및 학급 운영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기에 가끔 교사에 대한 안좋은 여론등이 형성되는 것을 볼 때 참으로 안타깝다. 평범한 평교사가 이루는 일은 어쩌면 아주 사소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어쩌면 그 무엇보다도 클 수 있다. 그 믿음 하나로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이 땅의 모든 선생님들을 응원한다.
https://blog.naver.com/hailoo1/222689556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