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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2년 02월 20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64쪽 | 354g | 128*188*16mm |
| ISBN13 | 9791197648120 |
| ISBN10 | 1197648127 |
-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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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도서 > 자연과학 > 천문학 > 재미있는 우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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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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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이론은, 표준빅뱅이론이 기술하는 우주보다 시간상으로 앞서 일어난 현상을 설명한다. 또 인플레이션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우주는 존재하고 있었다고 전제하기 때문에 우주가 시작되고 난 이후의 일을 탐구하는 이론이다. 인플레이션 시기가 끝난 후, 뜨거운 불덩이 같은 상태[빅뱅]의 우주가 되었고, 빅뱅 우주가 계속 팽창하고 온도가 내려가면서 지금의 우주가 되었다고 보는 것이 인플레이션 이론이다. --- p.33
우주가 시작되기 전에는 무엇이 있었나, 라는 질문이 의미가 있으려면 우주가 시작되기 전에도 보통 생각하는 의미에서의 시간이 흐르고 있어야만 한다. 그런데 시간은 우주가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다. 우주가 없다면 시간도 없다. ‘무’에서는 시간이 흐르지 않으므로 ‘무’라는 상태가 ‘언제’ 시작되었는가, 라는 질문도 의미가 없다. --- p.99페이지)
인플레이션은 다른 우주를 만들어낼 수 있다. 게다가 다른 우주에서도 양자적인 불확정성이 있으므로 거기서도 다른 우주가 태어날 수 있다. 최초의 우주를 모(母)우주라 하면, 거기서 태어난 우주는 자식(子)우주, 자식 우주에서 태어난 우주는 손자(孫)우주가 된다. 이처럼 다른 우주는 얼마든지 증식해 갈 수 있으므로, 그 결과 다중우주가 된다. --- p.187
스티븐 호킹의 ‘무로부터의 우주 탄생론’은 양자론의 원리가 시공을 초월해서도 성립한다는 전제에서 추론을 펼친다. 우주의 탄생이 우리가 알고 있는 양자론의 원리에 지배된다고 보는 것이다. 양자론에서는 현실과 비현실이 모호하다. 또 ‘무’는 우주를 낳는 모체이다. 따라서 ‘무’에서는 우주가 태어난 상태와 태어나지 않은 상태가 중첩돼 있다. --- p.200
영화 [매트릭스]는 가상 현실이 주제이다. 이 영화를 보고,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계가 가상 현실이 아니라는 건 어떻게 보장되는가, 라는 의문을 품은 이들도 많을 것이다. 컴퓨터에 의해서 자의적으로 만들어진 가상 현실이 인간이 느끼는 현실과 구별될 수 없다면, 이 세계라는 존재는 도대체 무엇일까. 게다가 자연계는 인간이 직관적으로 믿고 있는 것과 같은 존재가 아니라는 건 이미 양자론을 통해 분명해지지 않았는가. 현실의 세계가 존재한다고 믿는 것은 인간의 뇌가 작동한 결과일 뿐이고, 그렇게 존재한다고 믿고 있을 뿐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현실이라고 믿는 세계는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정보가 축적된 것일 뿐, 그 이상의 존재가 아닐지도 모른다. 휠러가 지적한 것처럼 비트(bit)가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자연계의 진실일까.
우주가 시작되기 전에는 무엇이 있었나, 라는 질문이 의미가 있으려면 우주가 시작되기 전에도 보통 생각하는 의미에서의 시간이 흐르고 있어야만 한다. 그런데 시간은 우주가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다. 우주가 없다면 시간도 없다. ‘무’에서는 시간이 흐르지 않으므로 ‘무’라는 상태가 ‘언제’ 시작되었는가, 라는 질문도 의미가 없다. --- p.99페이지)
인플레이션은 다른 우주를 만들어낼 수 있다. 게다가 다른 우주에서도 양자적인 불확정성이 있으므로 거기서도 다른 우주가 태어날 수 있다. 최초의 우주를 모(母)우주라 하면, 거기서 태어난 우주는 자식(子)우주, 자식 우주에서 태어난 우주는 손자(孫)우주가 된다. 이처럼 다른 우주는 얼마든지 증식해 갈 수 있으므로, 그 결과 다중우주가 된다. --- p.187
스티븐 호킹의 ‘무로부터의 우주 탄생론’은 양자론의 원리가 시공을 초월해서도 성립한다는 전제에서 추론을 펼친다. 우주의 탄생이 우리가 알고 있는 양자론의 원리에 지배된다고 보는 것이다. 양자론에서는 현실과 비현실이 모호하다. 또 ‘무’는 우주를 낳는 모체이다. 따라서 ‘무’에서는 우주가 태어난 상태와 태어나지 않은 상태가 중첩돼 있다. --- p.200
영화 [매트릭스]는 가상 현실이 주제이다. 이 영화를 보고,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계가 가상 현실이 아니라는 건 어떻게 보장되는가, 라는 의문을 품은 이들도 많을 것이다. 컴퓨터에 의해서 자의적으로 만들어진 가상 현실이 인간이 느끼는 현실과 구별될 수 없다면, 이 세계라는 존재는 도대체 무엇일까. 게다가 자연계는 인간이 직관적으로 믿고 있는 것과 같은 존재가 아니라는 건 이미 양자론을 통해 분명해지지 않았는가. 현실의 세계가 존재한다고 믿는 것은 인간의 뇌가 작동한 결과일 뿐이고, 그렇게 존재한다고 믿고 있을 뿐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현실이라고 믿는 세계는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정보가 축적된 것일 뿐, 그 이상의 존재가 아닐지도 모른다. 휠러가 지적한 것처럼 비트(bit)가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자연계의 진실일까.
---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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