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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도경(道經) 1-37장(章) 덕경(德經) 38-81장(章) 발문 |
老子,노담(老聃), 태사담, 본명: 이이(李耳), 자: 담(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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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은 왕필의 주석을 기준으로 한다면 5,162자(字)에 지나지 않는다. 허나, 그 깊이는 도무지 형량이 안 되며 의미는 가늠할 길이 막연하다. ‘도가도비상도(道可道非常道)’, ??도덕경?? 첫머리에서 선언했듯 아예 깊이도 의미도 없을 수 있고, 설령 있다 하더라도 인간의 언어 혹은 사유로 담아낼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런 책을 누가 왜 세상에 전했을까?
--- p.5 道可道非常道 名可名非常名 無名天地之始 有名萬物之母 故常無欲以觀其妙 常有欲以觀其? 此兩者同出 而異名 同謂之玄 玄之又玄 衆妙之門 ---「제1장 원문」중에서 길이라 믿었던 그 길은 제 길이 아니리라! 즐겨 부르던 이름마저도 제 성명이 아니라는 것. 하늘과 땅의 시작을 무라 하고, 온갖 것의 어미를 유라고 그저 그렇게 부른다. 하여, 늘 무욕하면 그 길이 아득히 드러나고, 늘 유욕하면 그 길이 닿는 곳이 보인다. 무와 유 이 둘은 한 몸이나 (사람의) 눈길이 닿아 이름이 갈려질 뿐이다. 무와 유는 같이 (동틀 무렵 새벽녘처럼) 가물하다. 깊고 깊으면 아득하고 아득하구나! (뭇 묘함이 나오는)존재의 안감이여! ---「제1장 번역」중에서 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聖人不仁 以百姓爲芻狗 天地之間 其猶??乎 虛而不屈 動而愈出 多言數窮 不如守中 ---「제5장 원문」중에서 하늘과 땅은 (인간이 생각하는 것처럼) 자비롭지 않아 만물을 풀강아지처럼 하찮게 대한다. 성인도 어질지 않아 백성을 풀강아지 보듯 한다. 하늘과 땅 사이는 큰 풀무 같아, 텅 비어 있어 닳지 않고 움직일수록 바람이 더 나온다. 말이 많으면 자주 막히므로 텅 빈 것처럼 침묵하느니만 못하다. ---「제5장 번역」중에서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故幾於道 居善地 心善淵 與善仁 言善信 正善治 事善能 動善時 夫唯不爭故無尤 ---「제8장 원문」중에서 최상의 길이란 물처럼 흐른다.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 먼저 가려 다투지 않고 뭇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을 꺼리지 않는다. 그러면 도에 가깝다. 평소 생활은 땅처럼 두텁게, 마음 씀씀이 연못처럼 그윽하게, 좋은 사람과 사귀고, 말을 미쁘게, 일은 능숙하게, 행동은 때에 맞게 (살아야 한다). 오직 다투지 않을 때만 허물이 없다. ---「제8장 번역」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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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고전 원문 읽기” 시리즈 2 『노자 도덕경(老子 道德經)』 출간
고전 원문의 정확한 해석과 현대 한국어 번역 “동양 고전 원문 읽기” 시리즈는 고전 원문(原文)의 정확한 해석과 충실한 읽기를 목표로 한다. 고전에 대한 흔한 오해는 고전의 텍스트가 처음부터 완전한 형태로 우리 손에 전해졌고, 현대 한국어로 완벽하게 옮길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동양 고전은 고대 중국어[漢字]로 쓰여졌고, 처음부터 완전한 형태로 오늘날까지 전해진 것이 아니다. 고전에 대한 ‘정확한 해석’은 원문이 담고 있는 역사적 맥락과 당시 사회적 배경 속에 탄생한 개념어를 새롭게, 맥락에 따라 해석해야 한다. ‘충실한 읽기’는 외국어 번역의 훈련이 필요하듯 고대 중국어[漢字]에 대한 상당히 오랜 숙련이 필수적이다. 그래야만 현대 한국어로 고전 원문의 의미를 표현할 수 있다. 『도덕경』 번역의 첫 원칙은 ‘한글로 읽어도 이해할 수 있게 하자!’였다. 그러면서 『도덕경』 만의 운율을 살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예를 들어, 첫머리부터 기존 번역과 크게 다르다. 길이라 믿었던 그 길은 제 길이 아니리라! 즐겨 부르던 이름마저도 제 성명이 아니라는 것. (道可道非常道 名可名非常名) 시대를 뛰어넘는 지혜와 혜안을 담은 최고의 동양 고전 『노자 도덕경(老子 道德經)』은 자연 속에서 인간의 길을 새롭게 제시한다 기존의 『도덕경』 번역과 주석이 주로 노자의 '무위자연'으로 대표되는 자연주의적 외침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이번 번역에서는 자연 속에서 올바른 인간의 길을 찾는 문명과 역사에 대한 문제 의식에 중점을 두었다. 2500여년 전 노자의 문제의식은 인간은 자연의 물리적 법칙에 순응만 해야 하는가? 아니면 강을 막고 산을 뚫는 문명을 건설하면서 존재론적 위상을 개척할 수는 없는가? 등 인간이 만들어내는 문명과 역사의 숙명적인 화두를 담고 있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자연과 작위 사이에서 인간의 길을 새롭게 제시한다. 이 문명만이 아닌 다른 문명의 길이 분명 있다. 세계와 감응하면서(affection) 또 타인과 감응하면서 우리가 열어가야 할 길이다. 『도덕경』은 그 첩경을 우리에게 아름다운 언어로 가르쳐 준다. 저자 윤지산은 한양대 철학과 대학원과 태동고전연구소에서 동양 철학을 수학했으며, 『도덕경』을 300회 이상 독송하고 완전히 암송했다. 국내외 역서, 논문, 해설서 또한 수없이 읽었다. 그럼에도 『도덕경』이 전하는 진정한 의미를 세상에 내놓는 것은 쉽지 않았다. 늘 역사와 사회의 맥락에 따라 새롭게, 다양하게 변주해야 하는 노자 사상을 이 책에서 우리말로 하나씩 풀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