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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 6
시작하며 - 16 제1장 - 타깃이 된 호주 ① 호주를 일깨운 한 권의 책 - 24 ② “후원금은 젖줄”이라고 큰소리치는 중국계 대부호 - 27 ③ 왜 호주가 타깃이 되었는가 - 34 ④ 베이징 봅 - 군사력보다도 중요시되는 공작 대상 “중국의 벗” - 37 ⑤ 중국 출신의 호주 망명 외교관 천융린은 무엇을 말하는가 - 42 제2장 - 매수된 국토와 사회 ⑥ ‘네 가지 부덕’으로 협력자를 엮는다 - 46 ⑦ 대학을 감시하는 중국인 유학생들 - 49 ⑧ ‘반공 시위’를 사유로 정학 조치, 호주 현지 학생의 우울 - 52 ⑨ 차례로 매수되고 있는 호주의 항구 - 55 ⑩ ‘중국의 밭’이 되어가는 호주의 농지 - 58 ⑪ 자유자재로 쓰이는 ‘외교 카드’, 중국인 관광객 - 61 제3장 - 반미 감정을 이용하다 ⑫ “미국이야말로 어떤가”라고 말하는 사람은 중국의 인권 상황에는 침묵한다 - 66 ⑬ 반미감정, 반트럼프감정을 이용하면서 각국의 정치인을 돈으로 무너뜨리다 - 69 ⑭ 브레이크 없는 유엔(UN)의 ‘중국화’ - 75 ⑮ 중국과의 ‘무역 협정’에 주의하라! - 78 제4장 - 중국식 글로벌화에 유리하도록 만든다 ? 군·민 융합기업의 상징, 화웨이가 세계를 이끈다 - 82 ? 국제 금융은 중국 공산당 최고의 먹잇감 - 88 ? 중국 기업은 모두 공산당 조직이다 - 91 ? ‘일곱 가지 수단’으로 상대 국가를 마음대로 조종하는 중국 공산당 - 94 ? 달라이 라마를 만나면 경제 제재를 받아 대중국 수출이 감소한다 - 97 ? ‘서양병’의 감염을 막는 중국에서 ‘일곱 가지 큰 죄’는 이것! - 100 제5장 베이징의 사상 투쟁과 언론 ? ‘중국에 저항할 수 없게 되는’ 순환 - 104 ? 국제 여론을 자기 뜻대로 좌지우지한다 - 109 ? 위협받는 것은 ‘인권’ 그 자체 - 114 ? 위험 분자에서 쓸만한 카드가 되어버린 화교 - 중국 공산당의 화교 정책 - 117 ? 인터넷 공작과 화교가 뒷받침! 중국 공산당에 ‘외국’은 없다 - 120 ? 공산당과 찰떡궁합인 고도 기술 감시 사회 - 123 ? 언론과 기자의 약점을 찌르는 자금 제공과 접대 여행 - 126 ? 중국이 해외 언론에 쓰는 ‘당근과 채찍’ - 129 ? 전세계에서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는 중국식 신질서 - 132 제6장 대학과 지역을 마음대로 조종한다 ? ‘천 개의 모래알’ 계획 - 농작물 서리에서 사이버 범죄까지 저지르는 마이크로 스파이 들 - 136 ? 호주 전국의 전기가 사라지는 날 - 139 ? ‘호주 자국과 동맹국의 병사를 죽이는 무기’ 개발에 협력하는 호주 대학 - 142 ? 대학 내에 마련된 중국 공산당의 공작 기관 ‘공자학원’ - 145 ? 문화도 중국 공산당의 ‘전쟁터’로 변하다 - 148 ? 지방에서 중앙을 포위한다 - 마오쩌둥 전략의 국제적 실천 - 151 제7장 일본이 명심해야 할 것들 ? ‘역사 카드’로 철저하게 공격하는 수법 - 156 ? 미국을 따돌리고 세계 제일의 대국이 되려는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 - 159 ? 일본은 어디까지 ‘침략’당했는가 - 163 ?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중국의 일방적 승리’ - 16 마치며 - 170 부록 [부록1] 『중국의 조용한 침공』일본어판 서문 - 178 [부록2] 클라이브 해밀턴, 「겟칸하나다」(2020년 8월호) 기고문 - 183 [부록3] 『보이지 않는 붉은 손』일본어판 서문 - 200 [부록4] 오쿠야마 마사시의 클라이브 해밀턴 인터뷰 - 206 찾아보기 - 223 |
저겟칸하나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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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신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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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민주화 세력뿐만 아니라 호주나 캐나다의 많은 중국계 이민자들에게 ‘언론의 자유’는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 베이징을 두려워하는 화교 출신들이, 호주의 시민권을 갖고 있으면서도 평등한 정치 참여나 정치적 발언을 자제하는 현실에 클라이브 해밀턴은 분개한다.
--- p.19 어쩌다가 호주는 중국 공산당이 자행하는 공작의 표적이 되었을까. 시작은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후진타오 체제의 중국공산당은 호주를 ‘(영향을 미쳐야 할) 중국의 주변 지역’으로 규정하고, 미국의 동맹국 중에서 ‘가장 약한 사슬’임에 주목하여 ‘호주를 미국에 NO라고 말할 수 있는 제2의 프랑스로 만들어, 미국-호주 동맹의 틈새에 쐐기를 박을 것’을 장기 목표로 정했다. --- p.34 유소년기부터 ‘애국 교육’, ‘민족 교육’을 받아 중국 공산당을 향한 충성심과 중국이 근대에 열강 제국으로부터 받은 굴욕감을 주입받은 학생은 해외에 나가도 중국 공산당에 대한 비판을 허락하지 않고 ‘자신을 향한 비난’으로 받아들여 피해자 의식을 전면에 드러내며 반발한다. --- p.49 서구 국가에 인권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중국 공산당의 인권 탄압이 용인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떻든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자국 정부의 잘못을 비판하는 언론의 자유가 있고, 선거에 따라 잘못된 정치 지도자를 교체할 수 있다. 호주 정부는 자국 병사의 잘못된 행동을 인정했으며 실제로 이에 대처했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의 정치 체제는 당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인권은 무시된다. 시진핑에 대한 비판은 처벌받으며 해외에서의 중국 비판조차 틀어막으려 하고 있다. 양쪽을 같은 선상에 두고 비교할 수 있을까. --- p.68 중국이 노리는 바는 상하이가 뉴욕의 월스트리트나 런던의 시티오브런던을 능가하여 세계 최고의 금융도시가 되는 것이다. 당연히 디지털 인민위안을 이용하여 ‘미국 달러 기축 체제’에도 도전한다. 차이나머니에 눈이 먼 유럽과 미국의 금융회사는 언젠가 은혜를 배신으로 되갚음 당하게 될 것이다. --- p.90 투자와 편의를 준 보답으로 중국 공산당에 협력자로서 움직이는 인물을 ‘제5열’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활동을 하는 사람은 기업인뿐만 아니라 정치가와 학자 중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중국이 주는 돈과 은혜에는 반드시 이면이 있다. --- p.106 중국의 대학과 군사 개발을 맡는 기업은 인민해방군과 거의 일체화되었는데, 호주와 일본의 대학은 중국의 대학이나 기업과의 공동 연구에 힘쓰며, 자각이 없이 중국의 새로운 병기 개발에 이바지하고 있다. --- p.142 전 인민해방군 소속인 국방 전략가 차오량(喬良)은 일대일로에 대해 “중국이 미국을 넘어서기 위한 수단”임을 분명히 밝혔다. 2019년, 말레이시아와의 회합에서 유출된 중국 측 문서에는 일대일로에는 ‘정치적 성질’이 있는데, 대중에게는 그것을 시장 원리를 통해 움직인 것처럼 보이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적혀 있었다. 미국쪽에서 반감을 갖고 있거나 혹은 미국의 투자를 얻지 못한 나라에 접근하여서, 미국에대한 반감을 심거나 ‘중국 모델이야말로 앞으로 펼쳐질 국제사회의 기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큰 목적이 실현되어 가고 있다. --- p.162 |
‘호주와 중국의 예정된 전쟁’(원제 : 「目に見えぬ侵略」「見えない手」 副?本)은 중국 공산당의 호주 및 세계 침투·전복 공작 문제에 관한, 근래 가장 화제를 모은 두 권의 책에서 핵심을 뽑아서 정리한 책이다. 그 두 권의 책은 2021년 상반기 국내에 번역 출간된 ‘중국의 조용한 침공(Silent Invasion)’(세종서적)과 ‘보이지 않는 붉은 손(Hidden Hand)’(실레북스)이다.
‘중국의 조용한 침공’과 ‘보이지 않는 붉은 손’은, 클라이브 해밀턴(Clive Hamilton)의 원저들 내용도 일단 탁월한데다가, 전문번역가인 김희주 씨와 홍지수 씨에 의해 각각 훌륭하게 번역돼 나온 책들이다. 다만 이 책들은 두 권을 합해 1,000쪽이 넘을 정도로 방대하다. 분량도 분량이지만, 특히 한국에서는 생소한 호주와 북미, 유럽의 인물, 지역, 정치 등을 소재로 다루고 있어 기존에 해당 국가의 내부 정치 문제나 각국의 인도-태평양 외교안보 전략 등 국제 시사 분야에 전문성이 없는 일반 독자들로서는 수월하게 읽어내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호주와 중국의 예정된 전쟁’은 앞서 출간된 원저들에서 주요 내용을 뽑아 이를 각 주제별로 새로이 정리하여 40여 개 항목으로 분류해 해설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문제와 관련 세계적 권위자인 클라이브 해밀턴의 논지에 흥미는 느끼지만, 원저들의 분량과 생소함에 압도돼 독서를 망설였던 이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 것이 ‘호주와 중국의 예정된 전쟁’의 가장 큰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특히 원저들에는 없는 50여 개의 사진과 도표 등 시각 자료를 매 테마마다 다양하게 배치해 독자 접근성을 더욱 높였다. ‘호주와 중국의 예정된 전쟁’에는 한국어판 특별부록으로 클라이브 해밀턴이 집필한 ‘중국의 조용한 침공(目に見えぬ侵略)’과 ‘보이지 않는 붉은 손(見えない手)’의 일본어판 서문, 일본 시사잡지 ‘겟칸하나다(月刊Hanada)’ 기고문도 수록돼 책의 가치가 더 높아졌다. 일본어판 서문에서 클라이브 해밀턴이 ‘일본’에 해준 애정어린 고언은 사실 ‘한국’으로 치환해서 읽어도 전적으로 다 들어맞는 내용이기도 하다. 역시 특별부록으로 추가 수록된, 이 책의 감수자이자 클라이브 해밀턴과 수시로 교류하고 있는 일본의 지정학 전문가 오쿠야마 마사시(?山?司)의 클라이브 해밀턴 인터뷰 내용도 유익하다. 마치 한국과 일본의 관계처럼 중국 공산당이 갈라놓은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는 물론, ‘반공(반중)좌파’ 지식인으로서 호주내 ‘친공(친중)좌파’와 갈등을 겪고 있는 클라이브 해밀턴의 다소 난처한 입장에 대한 이야기도 가감없이 담겨 있다. ‘호주와 중국의 예정된 전쟁’은 클라이브 해밀턴의 원저들 그대로 중국 공산당이 호주 및 북미, 유럽에서 통일전선 등을 통해 어떻게 침투·전복 공작을 펼치고 있는지 그 전모를 파헤치고, 중국 공산당의 공략 아래 녹슬고 있는 국제연합(UN)과 세계보건기구(WHO) 등 여러 국제기구들의 상황, 그리고 신장위구르와 티베트, 홍콩에서의 심각한 인권탄압 현실 등을 조목조목 고발하고 있다. 독자들은 최근 몇 년 전부터 외신을 달궈온, 특히 호주는 모두 가맹하고 있는 쿼드(Quad), 오커스(AUKUS)와 같은 인도-태평양 민주국가들간 신군사동맹의 배경도 이로써 완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호주와 중국의 예정된 전쟁’은 기본적으로는 일본 독자를 대상으로 출간된 책인 만큼 역시 중국 공산당의 침투·전복 공작에 노출된 일본의 현실도 틈틈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데, 이로써 호주 상황만이 아니라 일본 상황과 한국 상황을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도 역시 제공한다. 한국은 최근 요소수 파동을 통해 호주와 중국 사이 갈등의 유탄을 맞은 바 있다. 신장위구르와 홍콩에서의 인권 탄압 등의 문제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하는 일에 호주를 비롯 다수 서방국가들이 동참하고, 심지어 일본까지 동참한 상황에서, 각 서방국가들과 중국의 깊은 갈등 내막은 미중패권투쟁 문제와 더불어 이제 한국의 지성사회에서도 필수 분석, 논의 주제가 되어야만 할 것이다. 특히 그 갈등 내막에 통일전선을 동반한 중국의 민주국가 침투·전복 공작이 강력히 거론되고 있는 만큼 한국도 이제 바짝 긴장하며 본격적인 자기 진단에 들어가야 할 상황이기도 하다. ‘호주와 중국의 예정된 전쟁’은 그런 자기 진단 체크 항목들을 솜씨 좋게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도 역시 의미가 큰 책이다. 이 책을 집필한 ‘겟칸하나다’ 편집부는 ‘슈칸분슌(週刊文春)’ 출신의 전설적인 편집인인 하나다 가즈요시(花田紀凱) 편집장이 지휘하는, 일본에서는 최고의 시사잡지 편집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책에 대한 기획력도 그렇지만, 눈코틀새 없이 바쁠 월드 스타 지식인인 클라이브 해밀턴으로부터 이미 2020년도부터 장문의 원고를 받아내는 섭외력이 부럽다. ‘호주와 중국의 예정된 전쟁’은 올해 중국 수교 30주년, 대만 단교 3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재검토하고 재결산하는데 소중한 텍스트가 될 것이다. |
“클라이브 해밀턴이 쓴 책 『중국의 조용한 침공(Silent Invasion)』은 호주 국민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중공의 정치적, 경제적 영향력 문제를 우려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한 책이다.” - 재팬포워드(Japan For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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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의 전 세계적인 공작은 은밀하면서도 만연해 있으며, 서방의 민주적인 기관들을 약화시키고 있다. 『보이지 않는 붉은 손(Hidden Hand)』은, 이에 대한 우리의 위기의식을 높이는데 있어서 환영할만한 책이다.” - 호주국제관계문제연구소(Australian Institute of International Affai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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