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544쪽 \| 152*225mm
ISBN13	9788970715797
ISBN10	8970715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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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송봉운 이동 관심작가 알림신청

책이 나오고 나니 더 쉽게 잘 쓸 걸 하는 아쉬움의 파도가 쓰나미처럼 밀려옵니다. 또 언제 내랴 하는 마음에 욕심을 부려 책은 두꺼워졌고 가격도 올라갔으니 미안한 마음도 큽니다. 사실 언제부터 낸다고 했으며 보고자 하는 분에게 출판도 하지 않은 원고를 또 얼마나 많이 보내드려 글 같지 않은 글로 짜증이 나게 해드렸는지 모릅니다. 저의 글을 읽느니 교회 가서 설교 한 편 듣고 찬양 한 곡 부르는 게 낫다는 어떤 분의 말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이번에도 사실 출판할 생각이 없었고 지인이 그동안의 원고를 엮어 들고 찾아온 통에 떠밀려 출판하게 된 것입니다. 괜히 환경오염을 가중하는 휴지 다발을 만드는 것은 아닌가 하여 출판사 사장님이 출판해 주신다고 할 때도 반신반의했습니다. 제가 그동안 다른 교수님, 목사님들의 출판 원고는 여러 권 밤을 새워 꼼꼼히 봐 드렸으나 제 책은 오히려 지인에게 맡기고 제가 도와야 할 다른 분들의 일에 바빠 장난처럼 출판을 하게 된 것은 아닌지 독자 여러분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렇지만 이왕 세상에 던져졌으니 이 책 안에 담긴 저의 타는 마음만은 널리 전해졌으면 합니다. 그것은 표절, 세습, 성직매매, 성폭력 등 부패와 타락의 온상이 되었고 그저 자신의 신앙적 안락만을 위해 교회 서비스를 즐기는 신자들만 수두룩한 한국 개신교가 이 책의 글과 같은 ‘가시’를 통해 자극을 받고 조금이나마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저를 욕하십시오. 글의 졸함도, 그거친 내용도. 그리고 돌아서 바꾸십시오! 무슨 감미로운 독약에 취한 듯 온종일 하나님을 향한 찬양을 배경음악처럼 틀어놓고 욕심은 그대로 악행은 그대로인 한국 개신교와 개신교인의 문제를 구태의연한 교리로 해결할 수 없음은 이미 100년이 넘는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성서에 관한 비평적 해석에서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보다 저의 간절한 마음을 읽어 주시기만을 소망합니다. 한국 개신교는 언제까지 개독교라는 오명을 지고 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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