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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패러독스

초연결 패러독스

: 팬데믹 이후의 새로운 질서와 전략

리뷰 총점9.9 리뷰 7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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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596g | 152*225*30mm
ISBN13 9791191334593
ISBN10 1191334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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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의 핵심은 경계를 넘어서는 연결이다. 무서운 감염력과 사망률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오지의 엔데믹endemic, 즉 풍토병에 머물러 온 에볼라 바이러스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어떤 바이러스가 팬데믹으로 발전하려면 전 세계 모든 지역으로 확산되기 쉬운 글로벌 연결구조의 허브, 즉 연결망이 집중된 중심부와 연결돼야 한다. 세계화에 따른 지역과 국가 간 연결의 증가가 코로나 팬데믹의 핵심 본질이라면 그 확산의 통로가 된 연결구조의 특성과 위치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것은 자연과학적 이슈가 아니라 사회구조의 문제이다.
--- p. 22

신자유주의적 세계화는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이 모두 존재하는 모순과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자명하다. 그런데 정치경제 이념인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에 대한 비판자들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부작용이 바로 코로나 팬데믹이다. 뒤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코로나19는 신자유주의적 세계화가 없었다면 팬데믹으로 확산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국가나 기업을 막론하고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전략은 반드시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의 모순과 양면성을 고려해야만 한다. 바람직한 코로나 팬데믹 대응 전략의 수립을 위해서는 먼저 팬데믹의 본질과 세계화와의 관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또 인류사를 통해 끊임없이 시도됐던 세계화의 역사와 그 양면성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pp. 32~33

하버드대학교의 경제학자 대니 로드릭D. Rodrik 교수는 세계화가 고도화될수록 탈세계화가 강화되는 이런 역설적 현상을 ‘세계화의 3중 딜레마Globalization Trilemma’로 설명한다. 즉 현대사회를 특징짓는 ‘경제적 세계화Economic Globalization’ ‘정치적 민주주의Political Democracy’ ‘국가중심주의National Sovereignty’가 동시에 모두 공존할 수는 없고 두 가지씩만 양립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국가의 통치권과 민주주의는 세계화가 약화됐을 때 양립할 수 있다. 반면 국가의 통치권이 강화되고 세계화도 동시에 심화되기 위해서는 민주주의가 약화돼야 한다. 그리고 민주주의와 세계화가 동시에 발전하려면 국가의 통치권이 약화돼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세 요소 중 두 가지만 선택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 p. 41

최근 글로벌 선도기업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패러독스 경영은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고 나머지를 포기하는 ‘선택과 집중’형 경영과는 상반되는 논리이다. 일반적으로는 양립할 수 없는 두 가지 목적 모두를 창조적 혁신으로 동시 극대화하려는 시도를 말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세계화와 탈세계화 간 긴장 관계는 두 가지 모두 나름의 중요한 가치를 가진 상호모순적 대안 간 패러독스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세계화와 탈세계화 간 패러독스를 푸는 열쇠는 세계화의 긍정적 순기능을 극대화하면서 부정적 역기능을 극소화하는 혁신적 대안을 찾는 데 있다.
--- p. 50

코로나 팬데믹은 전 세계를 강타하며 많은 것을 바꾸어놓았다. 치 명적인 감염병의 글로벌 확산은 파국을 떠올리게 했다. 한순간에 사회 모든 부문을 ‘일단정지’로 세워버리고 말았다. 국회미래연구 원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거와 이동 등에서 다수의 이머징 이슈 가 발생하고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예컨대 일 단정지라고 말한 것처럼 ‘앤스로포즈Anthropause’ 현상이 발생하였 고 전 세계가 이를 생생하게 지켜보았다. 인류를 뜻한 앤스로Anthro 와 멈춤의 의미인 포즈pause를 조합한 이 말은 ‘인류 멈춤’이라는 뜻이다. 코로나가 확산되자 거리는 텅 비었고 필수 인력과 부문을 제외하고는 멈추고 말았다. 앤스프로즈나 일단정지는 코로나 팬데 믹을 겪는 우리 일상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 p. 69

유통업계는 코로나 팬데믹과 4차 산업혁명이 결합하는 최전선의 접점으로서 모든 경계를 초월한 무한경쟁과 전방위적인 상시 창조적 혁신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유통산업의 미래는 그 누구도 자신 있게 예측할 수 없다. 이런 무경계 상시 창조적 혁신 경쟁의 결과에 따라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이다. 다만 다음 몇 가지는 현재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추세로 보인다. 이런 추세의 대부분은 온라인 유통의 장점에 더하여 오프라인 유통의 ‘즉시성’과 ‘현장성’을 융복합하는 새로운 유통 형태들이다. 알리바바의 윌리엄 자오W. Zhao 시니어 디렉터는 “미래 유통업에서는 온·오프라인 융합으로 좀 더 다차원적인 쇼핑 경험이 생성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런 측면에서 코로나19가 새로운 사업 기회와 신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p. 110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기업의 경영환경이 불연속적으로 변화하고 또 코로나19 발생 직전부터 빠르게 발전하던 4차 산업혁명과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이런 전통적인 전략적 역량의 상당 부분이 그 가치를 상실하였다. 이제 기업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경쟁우위를 긴급하게 찾는 상황이다. 필자들은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전략적 역량으로 세 가지를 제안한다. ‘행동 편향적 전략적 민첩성’ ‘양손잡이 조직 역량’ ‘생태계 수준 가치 재조합 네트워킹 역량’이다. 그런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 전략적 역량에 디지털 전환을 포함하지 않았다. 디지털 전환이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이제는 그 어떤 기업이나 개인도 디지털 전환 없이는 경쟁우위는 엄두도 낼 수 없는 공통의 필수 하부구조가 되었기 때문이다.
--- p. 128

진정한 비대면 경영은 기업 내부 프로세스의 비대면화에 좁게 초점을 맞추어 대면접촉 대신 디지털 접촉으로 기존에 해오던 일들을 그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속한 전체 경제환경의 비대면화를 전제로 모든 경영 행위와 시스템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한다. 기업들은 기존에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공급하던 방식,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켰던 경험, 그리고 무엇보다 조직과 구성원들을 경영하고 관리해온 노하우 등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 새로운 비대면 경제환경에 적합하게 완전히 바꾸지 않으면 단순히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기술만 도입한다고 해서 비대면 경영에 성공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 비대면 경제는 대면 경제와 전혀 다른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의 가능성을 제시하므로 비대면 환경을 전제로 고객들의 궁극적 수요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는 것이 비대면 경영의 출발이다. 새로운 환경에서 고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비대면 경제에 적합한 상품과 서비스의 미래 모습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 p.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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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를 막론하고 코로나19에 대한 단연 최고의 명저이다. 이 책은 코로나 팬데믹의 원인과 해법을 다각적이고 심층적이며 그리고 실천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특히 세계화의 양면성에 대한 필자들의 혜안은 절로 감탄을 자아낸다. 100년 만의 글로벌 대재앙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 박영렬 (한국경영학회장)
이 책은 경영학자들이 집필했지만 사회학의 최근 발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의 핵심 원인으로 경계를 초월하는 연결구조로 설명하는 접근법은 사회 네트워크 분석을 중심으로 한 최근 구조주의 사회학의 정수를 꿰뚫는 놀라운 통찰력이다.
- 한준 (한국사회학회장)
수많은 코로나19 관련 저술 중 이론과 실천 간 균형의 관점에서 단연 가장 탁월한 책이다. 난해한 최신 사회이론들을 핵심 메시지 중심으로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코로나 팬데믹의 본질을 쉽고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고 대응 전략들도 매우 합리적이고 혁신적이다.
- 김재구 (한국인사조직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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