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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살리시든지 데려가든지 하세요!

하나님, 살리시든지 데려가든지 하세요!

: 원주민보다 더 가난하던 선교사 부부의 아프리카 선교 이야기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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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32g | 135*195*20mm
ISBN13 9791165043094
ISBN10 116504309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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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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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집에 살면서 아프리카의 알프스라고 우리를 부르다니….’ 나는 너무나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아 할 말을 잃었고, 충격으로 실어증에 걸려 얼마간 말을 하지 못했다.
--- p.22

나를 사랑해서, 그리고 내가 그렇게 사랑하며 키운 이 아들을 사랑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다…! 지금까지 교회에서 설교는 많이 들었지만, 그 사실이 처음으로 내 가슴에 깊이 들어와 믿어졌다.
--- p.37

99일째가 되는 날까지도 사서함은 텅 비어 있었다. 100일째 아침, 남편은 말라위를 떠나야겠다며 짐을 싸놓고, 마지막으로 사서함을 한번 열어보자는 생각으로 우체국에 갔다. 그런데 놀랍게도 독일 병원선교회에서 보내온 500달러짜리 수표 한 장이 들어있었다.
--- p.48

배고픔만큼이나 큰 위기가 왔다. 말라위에서 제발로 나가지 않으면 쫓겨날 입장이 된 것이다. … 이민국장을 만나 투서 내용은 모두 사실과 전혀 다르며 오직 모함일 뿐이라고 해명하면서 비자의 연장을 요구했으나 그는 너무도 냉정했다.
--- p.59

우리는 처음 사역을 시작할 때부터 목사님의 이런 권면을 받아들여 사역을 철저히 문서화하여 선교회의 재산을 법적으로 지킬 수 있었고, 사역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중간 위치의 직분으로 사역한 덕분에 우리를 쓰러뜨리려던 여러 공격을 피할 수 있었다.
--- p.84

정말이지 믿기 어려운 말이고 너무나 기가 막힌 노릇이었다. ‘교회에서 성찬식을 한 적도 없는데 어린아이를 죽여서 그 피를 마시게 하는 살인자로 몰리다니, 도대체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 p.95

‘네가 너무 똑똑해서 네 계획을 너무 철저하게 짜놔서 네 마음에는 내가 들어갈 자리가 없구나. 네 계획대로 해라.’ ‘하나님, 제가 잘못했어요. 그런데 이대로는 못 가요. 돈 주세요.’
--- p.106

강도들은 돈을 찾으려고 온 집안을 샅샅이 뒤진 후에 떠나갔다. 그들이 가고 나자 다리에 힘이 풀려 털썩 주저앉았다. 그때 얼굴이 미지근한 게 흘러내렸다. 내가 남편을 보며 말했다.
“여보, 나 피 나?”
--- p.131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로 옮겨진 남편을 면회하러 들어갔다. 워낙 큰 수술을 하고 나서인지 몸의 모든 구멍에 다 관이 끼워져 있었다. 너무나 처참한 모습이었다. 그런 남편을 보고 있으려니 ‘둘이 같이 아프리카에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그를 위로했다.
--- p.154

모잠비크에 간 남편도 힘들었지만 집에 남은 식구들도 편히 지낼 수 없었다. 남편이 선교를 위하여 모잠비크로 떠났을 때 나는 하루도 침대에 누워서 잠을 잔 적이 없다. 어린 자녀들을 돌보면서, 밤에는 가메제 목사님과 밤새 찬송을 부르고, 큰 목소리로 성경을 읽고, 하나님께서 주의 종을 살려서 돌려보내 달라고 매일 꼬박꼬박 밤을 새우며 부르짖어 기도했다.
--- p.178

그날은 손을 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 하늘을 향해서 손을 들고 영어로 선포했다.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더러운 귀신아 나가라!” 그랬더니 두 사람이 몸을 뒤틀며 고꾸라졌다. ‘아,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는구나! 내 편이시구나.’
--- p.184

우리는 건축한 교회와 학교에 후원한 교회의 이름을 붙여 이름을 짓고, 후원자의 이름은 명패에 새겨서 건물 안쪽 벽이나 교실과 강의실 문 옆에 부착하여 귀한 섬김의 흔적을 주님 오시는 날까지 영구적으로 보존하려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떠나더라도, 이곳에 오는 모든 이들이 하나님께서 우리와 이들 교회를 사용하셨다는 것과 많은 사람이 합력하여 이 일들을 이루었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p.197

내가 혼수상태로 가장 위험했던 날 밤 10시경에 우리를 위해 계속 기도해주신 어떤 목사님이 남편에게 전화하여 하나님이 보여주신 것을 전해주셨다고 한다. “지금 마귀가 사모님을 데려가려 해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가는데 하나님이 그곳을 함께 지나가시니 염려하지 마세요.”
--- p.20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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