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3월 22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56쪽 | 488g | 225*290*9mm |
ISBN13 | 9788901258577 |
ISBN10 | 8901258579 |
KC인증 | ![]() 인증번호 : |
발행일 | 2022년 03월 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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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56쪽 | 488g | 225*290*9mm |
ISBN13 | 9788901258577 |
ISBN10 | 8901258579 |
KC인증 | ![]() 인증번호 : |
MD 한마디
"올해도 수고했네" 무슨 일이든 척척 해내는 옥희 할머니와 읍내 멋쟁이 영배 할아버지의 일년 열두 달 농촌 생활 이야기. 계절의 변화에 따른 농부 부부의 부지러한 일상을 통해 자연과 함께하는 균형 잡힌 삶의 행복과 노동의 아름다움을 정감있게 담아냈다. - 유아 MD 김현주
도시에서 자라서
시골의 정취를 모르는 아이들에게
계절에 따라 농사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어떤 식물이 자라는지가
너무 예쁘게 그려져있는 책이에요
어릴때 시골에서 자랐던지라
책을 보면서 옛추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할아버지가 심어주셨던 고구마가 다시 먹고싶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요즘 아이들이 그런 경험이 없고
식물이 자라는 모습, 농사 짓는 모습을 볼 기회가 없어서
그런 추억 만들수가 없으니 아쉬웠는데
책을 통해서라도 그런 예쁜 경험 만들어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는 리틀 포레스트라는 영화인데 시골에서 스스로 농사를 지어서 그 농작물로 요리를 해먹는 이야기에요. 계절감이 절로 느껴지며 사계절을 모두 담아 시골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정말 몇년이 지나도 꾸준히 다시 볼 정도로 가장 좋아하는 영화중에 하나에요. 요즘도 꾸준하게 시골의 브이로그도 좋아하고 그런 생활들을 보는것을 즐기고 있어요. 언젠가는 이루어낼 그 날을 시간을 위해 꾸준히 보고 배우고 있는데요, 물론 제가 직접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서 그저 꿈꾸는것일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이루고 싶은 것 중에 하나예요. 정말 오랜시간 꿈꾸고 있는 시골의 생활, 그 생활을 엿보는것 또한 힐링이 되더라구요. 농부달력을 보자마자 너무 행복했어요. 귀여운 그림과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다 소중하고 너무 예쁘더라구요.
책을 펼치니 겨울이 시작되었어요. 겨울의 소리 그리고 눈치우는 풍경이 한참을 바라보며 기분이 너무 좋아지는 모습이더라구요. 그렇게 함께 겨울을 보내고 한장을 넘기면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고 봄 나물이 올라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 안부를 전하는 이야기, 시골 장의 시끌벅적한 모습 모두 너무 사랑스럽고 행복한 이야기더라구요. 몸에 닿았을때 찌릿 차가운 바람이 불어와도 따뜻한 햇살덕분에 옷이 가벼워지고 시골은 바빠지기 시작하죠. 그렇게 농부의 달력은 바쁜 날들로 가득 채워지게 되는것 같아요. 봄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골의 풍경은 너무 편안하고 기분 좋았어요. 봄에 만나는 시작은 종자들로부터 알 수 있는데 무가 씨가 있다니 너무 신기하고 우리가 바로 먹는 녹두나 참깨 그리고 서리태 같은것들은 다시 땅에 심어져 더 많은 아이들을 만나게 해주니 너무 좋더라구요. 아는것은 반갑고 모르는것은 신기해서 정말 재미있었어요.
밭에 푸릇함과 예쁜 꽃들은 봄부터 예쁘기 시작해서 여름비로 시원하게 몸을 적시고 따가운 햇빛으로 무럭무럭 자라나 하나씩 자신의 모습을 나타내며 영글어 가는 이야기가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그것들로 맛있는 밥을 하고 반찬을 만들어내는 이야기들이 정말 귀엽고 만들어가는 과정을 알고 그 과정이 그림으로 표현되니 예뻤던것 같아요. 시골의 곤충도 동물도 다 같이 공유하며 지내는 모습도 좋고 열심히 계절에 맞추어 일하며 지내는 모습도 사랑스러웠어요.
그렇게 노력했던 것들이 하나 둘씩 수확하며 맛있는 음식으로 상에 오르는 모습은 정말 기분 좋고 제가 그 시간을 같이 보낸것 처럼 뿌듯하더라구요. 한 해를 마무리하며 건강하게 쉬는 시간을 가지는 겨울이 돌아오는것을 보며 이렇게 또 시간의 흐름을 보고 사람도 같이 익어가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보며 내내 입에 미소가 떠나지 않더라구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포인트로 가득한 힐링을 선사하는 너무 좋은 책이었어요. 물론 아이들에게도 정말 좋은 선물이 될것 같은데 어른인 제가 봐도 행복하고 편안한 기분 좋은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