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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사물들

우리가 사랑한 사물들

: 일상을 환기하고 감각을 깨우는 사물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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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684g | 165*215*20mm
ISBN13 9791191059267
ISBN10 11910592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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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의 삶처럼 사물들의 삶도 작은 순간들의 총합이 만들어낸 한 편의 드라마와 같다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그런 순간들을 가치 있게 드러낼 수 있다면 인간이 사물과 맺는 관계도 이전보다는 훨씬 더 풍부해지지 않을까?
--- 「잃어버린 관계의 회복」중에서

“물건이라는 것이 사람들의 마음을 밝게 해줄 수 있구나. 어릴 적에 느꼈던 물건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거든요. 좋은 집을 만들겠다는 건 오랜 꿈이었어요. 집의 구조가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의 사이를 친밀하게 해주고, 좋은 관계가 삶을 윤택하게 해준다고 생각해 왔죠. 혼자 사는 사람이라도 충만감과 안락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값비싼 물건들로 채워진 그런 집이 아니라, 사람들의 관계를 좋게 해주는 물건들로 잘 짜인 집에서라면 말이죠. 하지만 그런 물건들을 계속 만들고 있는 이유는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에요.”
--- 「우리가 되는 가구」중에서

“어느 날 멋진 편집 매장에 갔는데 계산대 위에 플라스틱으로 된 기성 테이프 디스펜서가 놓여있는 것을 보았어요. 워낙 많이 쓰는 것이지만 이 좋은 공간에 놓일 물건과 도구 하나하나가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물건까지 신경을 쓰는 공간이네.'라는 생각이 들게 하면 어떨까. 그런 생각으로 내가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물건이나 도구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작업했습니다.”
--- 「영감의 도구」중에서

살아가면서 점점 공간을 채우는 것들과의 관계와 그 중요성에 대해 생각합니다. 애정하는 것들로 채워진 공간에서의 정서적 안정감과 휴식의 정도 등의 삶의 질은 그렇지 않은 공간에서의 그것과 큰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가구는 비교적 부피가 크고 사람과의 접촉면적과 빈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공간과 라이프스타일, 그리고 사용자의 정서에 크게 관여합니다. 접촉이라는 측면에서 촉감과 질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사람과 사물 간에도 일종의 스킨십, 애정의 교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삶은 소소한 판타지」중에서

사회적으로 거리를 둬야 하는 기간이 해를 넘기고, 마땅히 즐길 거리가 없다고 생각했을 때 바라본 일상이 새삼스레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일상의 주변이 달라진 것은 없지만, 일상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 더 섬세해졌기 때문이다. 멀리 보지 않고, 가까이 매일, 자주 본 덕분에 일상은 새로운 즐거움으로 넘쳐난다. 무구본의 꽃에 계속 눈길이 갔던 건 꽃의 아름다움만은 아니었다. 매일같이 나타났다 사라짐을 반복하며 일상을 밝히는 세상 모든 것들의 반짝이는 순간들이 전하는 생의 감각이었다.
--- 「생의 감각」중에서

전통은 지난 세상살이의 옛 흔적들을 상상할 수 있기에 찬란하고, 변화를 유도하기에 신명난다. 오늘의 삶과는 무관할 것만 같았던 전통은 그토록 찬란하고 신명나기에 과거의 기억을 깨우고 매일의 감각을 흔들어 무감각하게 흘러가는 일상에 창조의 영감을 불어넣는다. 그리고 가끔은 가던 길을 멈추고 숨 고를 시간을 내어 주기에 대지의 품처럼 안락하다. 긴 세월 무던하게 자리를 지킨 옹기도 그런 오랜 사물 중 하나다.
--- 「생명의 그릇」중에서

“방 안 한 편에 나만을 위한 작은 공간을 두라고 권하고 싶어요. 읽고 싶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어 읽지 못하고 바라보기만 하는 책 한 권, 비어있는 찻잔과 접시를 두는 거예요. 그러다 보면 빵 한 조각을 올려놓고 싶기도 하고, 차 한 잔 마시고 싶은 마음의 공백도 생길 거예요.”
--- 「마음에 공백을 주다」중에서

“작업하는 이에게 힘을 주는 건 사물에 생기가 도는 순간이 아닐까 해요. 누군가로 하여금 사물들은 생기가 돌고 공간을 아우르는 힘이 생기죠. 빛이 있어 가을은 편안하고, 겨울은 따뜻하듯이 말이에요. 빛과 색과 틈이 공간에 놓여 사물들은 은근한 풍경을 만들어요. 빛은 시간에 따라서 생김을 달리하며 익숙한 공간에 낯선 분위기를 만들기도 하고요. 제가 만든 물건들도 그 빛처럼 저마다의 색을 품고 쓰이기를 기다린답니다.”
--- 「마음에 공백을 주다」중에서

창작자들에게 물건을 만드는 것이 온전히 자신의 생각을 채워가는 과정이듯이, 사용자에게도 물건을 사용하는 것은 자신의 삶을 채워가는 과정이다. 창작자의 손을 떠난 물건은 사용자의 손에서 오롯해진다. 물건을 사용하는 사람도 물건들과의 관계 속에서 비로소 ‘진정한 수집가의 본성’을 찾는다. 물건은 만드는 사람과 사용하는 사람의 합작으로 이루어진다는 말은 그런 의미에서 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 해도 자주 사용하고 봐주지 않는다면 사용자의 취향은 어디에도 드러나지 않는 공허한 사물이 될 뿐이다.
--- 「애착의 대상」중에서

오래가는 사물의 첫 번째 조건이 무엇인 것 같으냐고 묻는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대답할 것이다. “상상하는 맛이 있어야 해요.”라고 말이다. 사물의 진정한 힘은 창작자와 사용자가 서로를 모른다고 해도 사물이라는 매개를 사이에 두고 놀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연의 모습 그대로를 모방한 사물들이 풍기는 자연스러움과 생동감 안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며, 일상 너머의 세계를 상상하여 만든 엉뚱 발랄한 사물들 속에서 자유로움을 느낀다.
--- 「삶을 예찬하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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