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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미래

경제와 미래

: 경제에 현혹된 믿음을 재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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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40g | 140*210*20mm
ISBN13 9791188571154
ISBN10 11885711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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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들의 임무는 경제를 제대로 감독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경제학자들이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터무니없는 사태의 의미를 설명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그런 사태에 관해 전혀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을 제일 먼저 고백하는 사람이 바로 경제학자들이다. 그런데도 그들의 콧대는 수그러들 줄 모른다.
--- p.8

진정한 숙명론자는 흔히 짐작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경제에 현혹된 세계에 존재하는 가짜 개인주의의 희생양으로서 여러 개의 세탁비누 중 하나를 선택하는 슈퍼마켓의 자유와 진정한 자유를 혼동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그것이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밀턴 프리드먼이 말하는 ‘선택의 자유’가 바로 슈퍼마켓의 자유이다.
--- p.16

경제에는 폭력이 내재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경제가 폭력을 저지한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경제에 의해 폭력이 억제될 수 있어 사회 질서의 붕괴도 막을 수 있음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악에 대한 경제의 양면성은 폭력에 대한 성스러움의 양면성의 관계와 같다.
--- p.42

경제 이론이 은연중에 윤리를 권장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달리 무슨 말을 할 의욕도 생기지 않는다. 경제는 파괴적 정념이 빚은 폭력에 대한 해결책으로 도피와 배제를 들고 있다. 그렇다면 저 지하에서 올라오는 악을 피하고자 사람들이 좀비로 변해야 한다는 말일까?
--- p.53~54

평범한 우리가 보기에 가장 뛰어난 예언자는 사실 자기 말의 결과를 계산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주 단순하게 미래가 어떻게 될지를 알거나 예측하는 사람일 것이다. 이런 사람을 우리는 전문가라고 부른다.
--- p.76

경제는 르네 지라르가 말하는 ‘모방 욕망’이 마음대로 뛰노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모방은 광고가 부추기는 유행 현상에서 뚜렷이 드러난다. 모방은 또 지식인 사회와는 달리 경쟁자 모방을 감추지 않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더 분명히 드러난다. 케인스도 잘 이해했듯이 더 섬세하게는 철저히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 있을 때 모방은 하나의 규칙과 같은 역할을 한다.
--- p.92

경제적 합리성이 이 일자리를 가능한 한 없애야 하는 뼈아픈 고문으로 만들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 모순은 자본주의 가 안고 있는 풀기 어려운 문제다. 이 문제는 아마도 문화의 변화만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 p.105

경제에서는 모든 게 끝났다. 경제는 점점 더 공공연하게 정치를 조롱하면서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경제는 때로는 정치를 물리칠 수 있다는 것을 자랑하기도 하고 또 그러다가 어떨 때는 정치에 단역을 떠넘긴다. 경제는 겁주기를 즐기고 사람들은 경제를 두려워한다. 경제가 불안해할까봐 조심스러운 행보를 하는 무능한 정치인들보다 경제를 기쁘게 하는 것은 없다. 그런데 경제는 잘못을 저질렀다.
--- p.118

위기가 극복될 기미가 보일 때마다 각종 경제 단체 회원들은 최악의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는 자축의 말을 서로 주고받는다. 그들이 자본주의를 다시 제자리에 올려놓았다고 주장하는 그 레일이 바로 그 순간 자본주의를 깊은 구렁으로 이끄는 것임을 보 지 못한 채 말이다. 그들이 그들 자신에게 보내는 찬사는 차마 듣기 거북하고, 그들의 저서에 그들이 표하는 호의는 비웃음을 자아내게 하고, 그들이 펼치는 낙관론은 기분 나쁘다.
--- p.127

예측 불가능한 사건의 부담감은 그 확률의 진폭 혹은 파급 효과가 낳은 결과다. 그 파급의 폭은 엄청나고 일어날 확률은 낮지만 전혀 없는 것은 아닌 재앙이라면 우리의 기대치에는 아주 큰 가중치가 주어져야 할 것이다. 어떤 재앙이 일어날 확률은 희박하지만 어쩌다 일어난다면 그 그림자는 미래의 전망을 어둡게 뒤덮을 것이기 때문이다.
--- p.143

뉴컴의 역설이 드러나는 조건은 예측에 만족하지 못하고 그들의 예측에 맞추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예측자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신학적으로 말하자면 이들은 바로 섭리의 신과 같다. 그래서 모든 경제 주체들은 이 섭리 속에 존재해야 할 소명 의식을 가져야 하는 식이 된다.
--- p.183

인정받을 만하기를 바라는 욕망은 물론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망에 근거한 것이긴 하지만 그 나름의 자율성과 상대적 독립성을 획득하고 있으며, 우리의 의식은 자기 초월을 통해서 평범한 구경꾼들의 판단을 뛰어넘는다는 것을 애덤 스미스는 보여주려 한 것이 아닐까? 그러나 애덤 스미스는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모든 사람이 바라는 대상이자 우리와 똑같은 입장에 처한 타인들의 시선을 끄는 경제적 부는 모두가 그것을 가졌다는 것을 확신하지도 못하면서 갖기를 원하는 것의 기호라 할 수 있다. 부를 목표로 삼고 소유를 통해서 부를 확인하는 태도는 칼뱅주의 선택과 그 구조는 동일하지만 그 의미는 다르다. 변치 않는 하나님의 결정이 쉽게 변하는 군중들의 판단으로 대체된 것이 그것이다.
--- p.209~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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