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0년간 세계를 지배해온 ‘검은 황금’ 석유의 현재와 미래,새로운 경제 패권을 낳을 신(新) 에너지와 탄소 전략을 파헤친다!2022년 현재, 세계는 에너지 쇼크에 빠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상하이 봉쇄를 비롯한 국제정세에 따라 유가가 위아래로 요동치면서 원자잿값, 물류비, 환율이 함께 뒤흔들리고 있다. 만약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현재의 고유가 상황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되고 상품가격 불안정성이 확대되면서 세계 경제·비즈니스 시장이 입게 될 타격은 매우 클 것이다.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입기 전에 석유 사용을 줄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최근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ESG 강화가 주요 어젠다로 떠오르면서 석유, 석탄 사용량을 줄이려는 정책적 논의와 노력도 이어져 왔다. 그러나 현실에서 석유 소비량은 좀처럼 줄어들 기세를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2019년 세계 석유 소비량은 하루 1억 배럴에 이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2022년에는 그 기록마저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100년간 각종 산업, 기술, 투자 영역을 지배해온 석유의 영향력은 여전히 공고하다.지난 세기 중동전쟁과 오일쇼크, 달러 패권 구축과 소련 붕괴의 배경에는 석유가 있었습니다. 이 책은 디지털과 탈물질화가 중심인 미래 산업 구조에서도 결국 에너지원의 변화가 핵심 동인임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또 미중 패권 대결에서도 에너지가 중요 요인임을 설명할 것입니다. 20세기의 석유가 세계 현대사의 결정적 요인이었듯 21세기의 에너지도 역사를 지배하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들어가며’ 중에서)《2050 에너지 제국의 미래》는 석유·가스 개발과 에너지 산업 현장의 최전선에 있는 국내 최고의 두 전문가가 펴낸 책으로, 앞으로 30년간 펼쳐질 에너지 대전환의 시대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설명하며 달라질 미래 경제 패권 시나리오를 전망한다. 두 저자는 “현대는 석유, 석탄 위에 세워진 문명으로, 미래의 에너지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늘의 에너지원 석유를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하며, 지난 100년간 세계를 지배해온 ‘검은 황금’ 석유를 둘러싼 미국, 중동, 유럽의 얽히고설킨 과거와 현재,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 생동감 넘치는 사례들을 통해 들려준다. 그리고 유럽이 재생에너지 사업과 탄소중립에 앞장서는 속셈과 호주와 중동이 한국의 수소시장을 노리는 이유, 일본이 수소 전략에 있어 어떠한 내러티브와 넘버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 등 포스트 석유의 시대에 세계 각국이 어떠한 에너지 전환 정책과 전략을 펼칠 것인지 면밀하고 날카롭게 파헤쳐 살펴본다. 이 책은 총 7개 장에 걸쳐 석유, 재생에너지, 수소 등 각 에너지원의 현황과 가능성을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상세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며 이를 토대로 ‘세계 5위 석유 수입 대국’ 한국이 고민하고 실행해야 할 에너지 미래 전략에 대한 강렬한 인사이트를 전한다. 탄소중립, ESG… 석유 이후의 세계는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인류, 산업, 투자의 역사를 바꿔온 에너지 패권의 향방을 알아야 앞으로 30년, 달라질 부의 지도를 예측할 수 있다!지금 한국 경제는 석유와 가스 자원을 거의 전량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국제정세와 석유 수출국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 또 탄소중립, ESG 강화로 요구되는 새로운 에너지원의 등장은 한국이 처한 에너지 수입국의 처지를 바꿀 수도 있고, 아니면 새로운 형태로 에너지 해외 의존도를 높이는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 향후 30년, 한국 경제의 결정적 영향을 미칠 에너지 패권의 향방을 전망하고 준비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2050 에너지 제국의 미래》는 석유, 재생에너지(수소), 탄소중립으로 바뀌는 미래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해결해야 할 과제, 전략을 낱낱이 파헤친다. 제1부는 수십 년 전부터 ‘고갈된다’고 경고해온 석유의 오늘과 내일을 이야기한다. 영국의 메이저 석유회사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의 통계에 따르면 남아 있는 석유의 양은 2020년 기준 약 50년분이다. 이 잔존량의 의미는 과거와 다르다. 탈탄소의 시대, 이제 더 이상 석유 산업에 자본과 인력이 몰리지 않는다. 또 새롭게 개발될 수 있는 탐사 대상도 찾기 어려워졌다. 매년 감소 중인 석유 개발 투자가 일으킬 석유 수급의 불균형이 세계 패권 구조와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들려준다. 제2부는 대체에너지로 주목받는 재생에너지와 지구상에 가장 풍부한 물질인 수소를 다룬다. 고갈의 염려가 없고 탄소 배출이 없는 이 에너지원들의 현실과 가능성을 살펴보고 왜 아직 상용화가 쉽지 않은지, 특히 한국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이 낮은 이유와 재생에너지 확대와 시장 선점에 성공한 다른 주요국들의 움직임 속에서 무엇을 고민하고 어떠한 전략을 취해야 하는지 시사점을 던진다. 제3부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으로 요구되는 탄소중립의 올바른 경로와 그 과정에서 나타날 산업 구조의 변화를 살펴본다.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유럽 국가들이 취하는 탄소세 등의 행정적 방침이 한국 경제와 기업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에너지 전환을 이루는 한국의 전략은 어떤 방향으로 이뤄져야 하는지 심도 있게 이야기한다. 전 세계적으로 2050년 탄소중립을 추구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에너지원의 주도권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미래의 부와 힘의 주인이 결정될 것이다. 과거 석유가 인류, 산업, 투자의 역사를 뒤바꿨듯 새로운 에너지원이 전혀 다른 세상, 전혀 다른 패러다임을 열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여전히 낯선 주제인 ‘에너지’의 힘이 무엇인지 알게 하고 우리 일상과 경제 구조를 뒤바꿀 에너지 패권의 향방을 미국과 중국, 중동 관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유럽의 재생에너지 전략 등 국가별 사례와 주요 이슈를 통해 날카롭게 전망한다. 세계 경제의 흐름과 미래 변화에 따른 산업, 비즈니스, 투자의 전환점이 궁금한 독자들이라면 반드시 이 책에서 보여주는 에너지 패권의 향방을 통해 앞으로 30년, 달라질 부의 지도를 예측해야 할 것이다!